[김치팁] 이런 김치까지 먹었으면 김치 고수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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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2024.06.14 06:57
분류 음식
2,913 조회
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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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어디까지 드셔보셨나요? 언급된 모든 김치를 드셨다면 고수로 인정해드립니다.

이글은 잡썰에 해당하는 서론/ 고수를 구분하는 김치/부탁의 글로 쓰였습니다.


조선의 민족은 메인 반찬으로 김치찌개나 김치찜을 먹으며 식탁에 겉절이 김치나 미나리 김치를 먹습니다.

우리는 태어나고 자아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김치를 먹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김치는 유산균이 엄청 많아서 몸에 좋다는 정보를 세뇌수준으로 듣습니다.

암튼 타향살이하면서 냉동김치만 먹다보니 김치를 검색해보니 이런게 있더라구요….

잡소리 집어치고 김치종류 들어갑니다. 대중적인 김치는 뺍니다.


  1. 청각김치: 해조류의 일종을 김치 속재료로 해서 먹는답니다. 먹으면 아삭하고 맛이 다르답니다.
  2. 한우반지: 한우 양지를 김치 속재로로 넣어 먹는답니다. 감칠맛과 탄산감을 느낀답니다.
  3. 게장김치: 젖갈을 넣지않고 게장을 넣어 담근 김치 / 게국지의 베이스가 된답니다.
  4. 명이김치: 고기 싸먹을때 먹는 명이나물을 김치로 담근겁니다.
  5. 기타: 벤댕이 김치 , 명태김치, 전복김치, 갈치김치, 굴김치, 사과김치
  6. 그래도 하나는 먹어보셨다고 댓글을 쓰셔야하니 사골 백김치

암튼 찾아보면서 김치는 지역에서 흔한 재료나 귀한 재료를 가지고 뭐든지 "때려넣으면 된다!!!"

그런데도 선조들이 현명하신게, 김치의 속재료는 여러 재료의 짬뽕입니다만 특색있는걸 하나씩만 넣은겁니다.

뭔가 좋으면 다 때려넣기보다는 포인트 되는 식재료를 하나씩 넣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상황김치, 트러플 김치등 아직 미개척지가 버섯입니다. 식당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김치는 속재료에 포인트를 주거나 배추를 제끼고 다른 식재료로 김치의 형태를 만듭니다…..그래서 우리 주방장님은 양배추로 김치를 담그시나 봅니다…양배추 김치도 맛있습니다….냉동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모든건 마음먹기 나름입니다….상황이 ㅈ같아도 마음이 고요한 바다이길 바랍니다..모두 고생이 많으십니다…

여기에 있는 김치를 올해 다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PS) 집단 지성의 장점을 활용하여 제가 쓰지 못한 특이한 김치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제가 검색하고 상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제발 부탁드립니다...그리고 왜 김치담글때 사이다를 넣으면 맛있을것 같은데 안넣어요? 훨 맛있을것 같아요....달고 맵고 짜고....게다가 약간의 탄산감까지....와우~~아니면 배추대신 샤브샤브 먹을때 쓰는 고기를 베이스로 김치를 담그면 안될까요? 그리고 샤브샤브 김치찌개에 배추를 토핑으로 넣어서 먹으면 어떨까요? ㅋㅋㅋ

댓글 32 / 1 페이지

마르코님의 댓글

작성자 마르코 (125.♡.62.5)
작성일 06.14 07:32
청각은 예전 어머니가 김장하실 때 꼭 들어갔던거죠.  미끄덩 지렁이 같이 생겨서 제가 싫어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어디서 찾아보기 힘드네요.
제가 요즘 김치에 유감인 부분은 언제부터인가 속양념을 너무 많이 바른다는 것입니다.
전엔 배추 사이사이에 살짝 뭍히는 식으로 했는데 지금은 듬뿍 넣어서...
아마 잘살게 되면서 부터 그리했지 않나 싶은데 저는 양념 범벅이 아닌 예전의 청순한 김치가 그립습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6.14 07:36
@마르코님에게 답글 맞아요...저는 음식은 원재료와 부재료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과하게 맛을 내려다보니 진한 화장한 얼굴과 비슷하다라고 할까요....원판이 중요한데 화장으로 떡칠한 느낌입니다...모두 야식집에 보쌈시키면 오는 보쌈김치로 평준화되는것 같습니다...암튼 멋진 의견 감사합니다.

mussoks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ussoks1 (124.♡.0.7)
작성일 06.15 16:59
@마르코님에게 답글 대체적으로 윗지방으로 갈수록 살짝 뭍히는 스타일이더군요.

서울쪽으로 갈수록... 시원한 김치.
남부권으로 갈수록... 진한 김치.

그것도 요즘 의미 없는것이, 다들 사먹기 시작한 뒤로는 지역색이 많이 사라졌다고 봅니다.

마르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르코 (125.♡.62.5)
작성일 06.16 10:55
@mussoks1님에게 답글 어 알고계시는 군요.  예전엔 그런 특색이 있었죠.  정말 서울쪽은 절임배추에 살짝 발그레한 색이 돌 정도로 해서 잘 익으면 정말 맛있었는 데 이젠 그런 김치를 찾아보기 힘드네요.  저는 예전 보쌈김치하면 겉에 파란 잎으로 둘러싼 것만 떼어내서 먹는 거 좋아했습니다.

도미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6.14 08:09
오프라인에서는 청각 구하기 쉽지않은데 (김장철에 잠깐 나와요). 온라인에서는 청각이 항상 있어요.
저희집은 김장김치에 청각 넣어요. 김장 맛이 시원하고 빨리 시어지는 걸 막아준답디다.

김치 원리가 유산균 발효라 하니 발효과정만 잘 지키면 재료는 다양하게 응용가능하겠습니다

sanga78님의 댓글

작성자 sanga78 (173.♡.151.177)
작성일 06.14 09:10
저희 할머니가 양념 적게 넣은 시원한 김치의 달인이셨는데 김치에 꼭 굴이랑 잘게 썬 청각을 넣으시곤 했죠. 어렸을 때는 굴도 싫고 청각은 더 싫어서 하나하나 떼고 먹는다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누가 그런 김치 갖다주면 절부터 할듯합니당.

보틀나인님의 댓글

작성자 보틀나인 (220.♡.91.166)
작성일 06.14 09:32
청각,갈치,굴 3종이 저희 어머니 김치 로테이션입니다.

트레이너최님의 댓글

작성자 트레이너최 (203.♡.186.18)
작성일 06.14 09:39
갈치를 넣는 곳은 꽤 많이 봤지만, 게를 넣는 것은 못봤네요.. 청각은 없으면 아쉬울 정도고..
오징어를 넣은 것을 전에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6.15 09:10
@트레이너최님에게 답글 생 오징어 말고 오징어포 넣어도 같은 맛이 날까요? 오징어포는 조미가 되어있어 더 맛있지 않을까요?

indigostor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indigostory (61.♡.177.32)
작성일 06.14 10:06
사이다 같은 톡쏘는 맛은 아니지만, "청차조"로 만든 풀을 넣어서, 김치를 담으면, 특유의 쏘는 맛이 나는 시원한 김치가 됩니다. 외갓집에서는 김장하실 때 청차조로 풀을 만들어서 김치를 담으셔서, 저도  좀 많이 번거로워도 이렇게 합니다. 시원한 김치국물이 일품입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6.14 11:09
@indigostory님에게 답글 오...차조는 잡곡인줄 알았는데 김치에도 들어나는군요....근데 차조랑 청차조랑 형제들이지요?

indigostor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indigostory (61.♡.177.32)
작성일 06.15 12:55
@일리악님에게 답글 어머니가 늘 청차조로 하셔서. 다른 차조로는 해본적이 없네요. 계절, 재료에 따라서 들어가는 내용물이 다양하게 변해요

낯선동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낯선동네 (221.♡.111.224)
작성일 06.14 12:51
저는 식해 같은 것도 넓은 의미의 김치 아닐까 합니다. 가자미 식해에 들어있는 꼬들한 무가 정말 맛있어요. 그것만 따로 사 먹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6.15 09:11
@낯선동네님에게 답글 무만 따로 사드시고 싶다는 말씀이신가요? 가자미 식혜는 파는곳이 있던데요....

indigostor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indigostory (61.♡.177.32)
작성일 06.15 12:57
@낯선동네님에게 답글 요즘에 가자미식혜 사면, 가자미 조금에 무우 듬뿍 주십니다. 부산 국제시장에 가자미식혜 파시는 할머니 것 맛있어요

폐인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폐인풀 (210.♡.112.161)
작성일 06.14 13:41
청각은 전라도 쪽 김장에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더군요. 장모님 김치에 항상 들어갑니다. 처음엔 저도 몰라서 왠 벌레 같은게 있나..했는데, 본가 김치랑 맛이 차원이 틀려서 장모님 김치만 찾게 되네요.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6.15 09:12
@폐인풀님에게 답글 사모님께 사랑받으시겠습니다만 엄마는 무척 실망하실겁니다.....

AlbertaBeef님의 댓글

작성자 AlbertaBeef (24.♡.21.32)
작성일 06.14 13:42
어릴적 김장에는 생태와 청각이 꼭 들어갔었는데 사실 김치 먹다가 명태조각 또는 청각이 씹히면 어린아이 입에는
되게 비위가 상했었는데 수십년이 지난 지금 그 맛들을 돌이켜 보니 잘익었을때 김치가 정말 시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캐나다에 살다보니 김치를 담가도 그런맛은 절대 안나네요. 이곳에서 예전 이웃에 살았던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한번씩 민들레 새순으로 김치담구면 나눠주곤 했는데 쌉싸름하니 먹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청경채로 물김치도 만들어
얻어먹은적이 있는데 그것 역시 맛있었습니다

빠가머리애님의 댓글

작성자 빠가머리애 (1.♡.10.189)
작성일 06.14 17:49
저희집 김장할때 명태 넣는데 가끔 씹히는게 아주 좋습니다.

Silvercree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lvercreek (211.♡.194.174)
작성일 06.14 20:15
마이너 하긴 합니다만 요즘 산초를 넣은 김치에 꽂혔습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6.15 09:09
@Silvercreek님에게 답글 김치에 산초를 넣으면 어떤맛인가요? 추어탕에 산초 넣었을때와 같은 맛일까요?

Silvercree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lvercreek (118.♡.189.186)
작성일 06.15 10:25
@일리악님에게 답글 비슷합니다만 이게 말로 표현이 안 되네요 ㄷㄷㄷ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6.15 12:40
@Silvercreek님에게 답글 상상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어떻게라도 설명이 필요합니다...

indigostor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indigostory (61.♡.177.32)
작성일 06.15 12:58
@Silvercreek님에게 답글 부산, 경상도 쪽에는 집에 따라서, 산초가루를 넣거나, 산초잎을 넣기도 합니다. 특유의 톡쏘는 맛이 일품입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07.♡.144.11)
작성일 06.15 17:07
속재료 말고, 특이한 김치로는 감 김치를 먹어봤었고, 미삼이라고, 솎아낸 인삼으로 만든 김치도 먹어 봤었습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6.17 11:47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감김치....삼김치.....헐....뭐든지 정말 넣으면 되는건가요?

브라이언9님의 댓글

작성자 브라이언9 (211.♡.243.160)
작성일 06.15 18:19
6번은 면넣어서 냉면만들어 먹으면 좋겠네요.
원래 평안도에서는 동치미에 고기 삶은 육수를 넣어서 만든다고 하죠.
거기에 면을 삶아서 넣으면 냉면이고요.

유지관리님의 댓글

작성자 유지관리 (223.♡.163.64)
작성일 06.16 07:09
고수를 넣은 김치요.

우라레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라레지 (114.♡.226.198)
작성일 10.14 14:37
@유지관리님에게 답글 황해도쪽에서는 예전부터 고수 김치를 먹었고 6.25때 황해도 출신들이 많이 정착 한 강화도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국수나냉면님의 댓글

작성자 국수나냉면 (112.♡.224.214)
작성일 06.16 12:54
명이 전복 빼곤 다 먹어봤네요. 전어젓갈 황석어젓갈로 담궈봤는데 별 재미를 못봤어요.  요즘 묵은지 활용법을 고민중입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6.17 11:50
@국수나냉면님에게 답글 샤브샤브김치에 배추 토핑 도전한번 해보시죠.....제 생각엔 샤브샤브용 고기로 김치담그듯이 한다음에 찹쌀풀을 따뜻한걸로해서 유산균은 죽이지 않을정도로 넣어서 고기를 살짝 익히고 김치찌개처럼 해먹으면 맛있을것 같습니다...

삼눈님의 댓글

작성자 삼눈 (119.♡.10.138)
작성일 06.16 18:21
고향이 광양인데요, 산초+청각이 들어간 김치를 어머니께서 담구셨습니다 ㅎ
지리산 문화권이라 산초를 많이 따기도 하고 요리에 많이 활용하기도 합니다.
저야 태어나서 쭉 먹었던 김치인데 부산에서 온 둘째 형수님은 잘 못 드시더라구요 ㅎㅎ
맛은..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더 싸~?하다고 할까요?=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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