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OLED '휘청'... 삼성전자, 대형 패널 점유율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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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출범 이후 역대 최저 매출 기록
13조 투자 QD 비주력사업 전락
삼성전자, TV·모니터 OLED 라인업 확대
대형 OLED 제품 집중… 북미 등 빅마켓 공략
사업구조 전환기를 맞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의 시장 영향력 약화로 역대 최악의 실적을 맞이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39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저 실적이다. 10여년 동안 분기 매출이 5조원대로 추락한 것도 2018년 2분기(5조6700억원)를 포함해 두 번뿐이다. 외형 축소의 주요 요인으로는 24년도 2분기 아이폰 매출 부진이 꼽히며, QD-OLED가 주력 사업으로 발돋움하지 못하면서 LCD의 빈 자리를 메우지 못하는 것도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애플이 공급사 다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취하면서 LG디스플레이, BOE 등 경쟁사들에 점유율을 빼앗기는 모양새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53.3%)보다 12.3%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에 올해 1분기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53.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삼성디스플레이 단독으로 80%대 점유율을 차지했던 중소형 OLED 점유율이 삼성·LG 합산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출처1].
한편, 삼성전자는 TV·모니터 등 대형 OLED 시장에서 경쟁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형 OLED 시장과는 달리, 우리나라가 여전히 96%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대형 OLED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대형은 주요 고객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프리미엄 모니터의 판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중장기 전략에 대해서는 "QD-OLED는 추가 투자 없이 생산 효율 향상을 지속해 생산능력(CAPA)을 확대함과 동시에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2].
푸하하님의 댓글의 댓글
BOE는 판매하면서 수율, 품질개선하고 시간이 지나 여기까지 왔죠.
자업자득입니다.
화성밧데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