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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수리.. 이번엔 싱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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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jjayp 107.♡.230.49
작성일 2024.09.24 09:59
49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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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면서 점점 집안의 기기(?)들에 대해 하나씩 알아갑니다.

이번엔 싱크대 disposal교체 및 식기세척기 배수문제를 고쳤습니다.


언젠가부터 disposal 그라인더 아래로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점점 양이 많아지더라구요.

유튜브는 우리의 선생님... 찾아보니 그라인더 안쪽에 틈이생겨서 그렇다고, 다 뜯어서 실리콘 같은걸 잘 발라주면 된다는데... 어차피 시간지나면 또 샐꺼 같고, 제 손재주로는 저걸 뜯어서 제대로 할것 같지도 않고...

그냥 같은모델로 구입하고 교체했습니다.

처음엔 엄두도 안났는데, 의외로 쉬웠어요. 빼는건 그냥 하나씩 하나씩 빼면 되고, 새걸로 교체는 역순으로.. 같은 모델이기에 배수관이나 디시워셔 연결관은 그대로 써도 되서 쉬웠습니다.

다만 기존 그라인더에 슬러지 등 너무 더러워서... 토할꺼 같은거만 문제였구요 ㅋ


두번째는 디시워셔에서 배수할때 싱크대 위에 있는 에어갭으로 물이 나오는 증상..

역시 유튜브선생이 잘 알려줍니다.

에어갭이 뭔가 기능을 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틈만 살짝 벌려놓고 디시워셔에서 배수되는 물을 그대로 disposal로 쏟아내 주는거네요. 여기가 막히면 갭으로 물이 밖으로 나오구요.

원리는 너무너무 간단했고.. 그럼 문제는 에어갭과 disposal사이의 관이 막혔다는건데...

유튜브로 보니 coax케이블로 그냥 쑤셔서 뚫네요.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이제 에어갭으로 물이 거의 나오진 않지만 그래도 뻥 뚫린건 아니네요..

아마존에서 관 청소하는 긴 플렉서블 솔을 샀습니다. 이걸로 쑤셔보니... 우웩.... 토할뻔했네요 ㄷㄷ

여러번 쑤셔서 안에 끼인걸 다 빼내니 이젠 괜찮아졌습니다.


우리집이니 이렇게 하는데, 진짜 너무 비위상해서.. 플러머들 돈 많이 받는거 이해해줘야합니다 ㄷㄷ

댓글 16

상아78님의 댓글

작성자 상아78 (173.♡.151.177)
작성일 09.24 13:29
어우...  갑자기 저희집 disposal 위생상태가 걱정되네요.
최대한 몰랐으면 ....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9.25 01:37
@상아78님에게 답글 하수 쪽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elasticheart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lasticheart (84.♡.108.105)
작성일 09.24 16:25
저도 오래된집 이사하면서 배워가면서 고쳐쓸수있겠지 싶었는데 이번에 주방싱크가 막혔는지 뭐가 새는지 물방울이 떨어지는데 싱크 아래 있는 아울렛이 식세기랑 연결되있어서 전기타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제 능력으론 감당이 안되어서 결국 내년 새집으로 이사갑니다 ㅠㅠㅠ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9.25 01:38
@elasticheart님에게 답글 엇.... 이거때문에 이사가시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ㅎㅎㅎ

elastichear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elasticheart (84.♡.225.5)
작성일 09.25 15:37
@djjayp님에게 답글 아 겸사겸사 인데 일단 저희처럼 게으른 커플한테는 새집이 맞는것 같아요.. ㅎㅎ

블랙이님의 댓글

작성자 블랙이 (99.♡.192.91)
작성일 09.25 00:22
저도 10년 전 벤쿠버 살 때, 음식 분쇄기를 동일 모델로 구해서 교체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가장 수월한 접근이긴 했습니다.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9.25 01:41
@블랙이님에게 답글 네, 이게 그나마 손 안더럽히고 깔끔하게 하는 솔루션인거 같아요.
원래 있던게 badger 500이고 아마존에서 badger 5를 샀는데, 두개가 같은 모델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싱크 아래쪽 마운트 링도 교체 안하고 그대로 예전껄로 썼습니다.

주드주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주드주드 (67.♡.10.140)
작성일 09.25 01:42
저는 디스포졀 클리너 사서 한달에 한번씩 돌려요 돌릴때 파이프에서 더러운게 한번 쏵 올라왔따가 내려가는데 냄세도 없어지고 속시원해 집니다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9.25 02:55
@주드주드님에게 답글 오.. 이런게 있군요. 저도 써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Kami님의 댓글

작성자 Kami (149.♡.0.136)
작성일 09.25 08:33
진짜 하우스 사고 관리해보니 유튜브 없었을때는 대체 어떻게 살았나 싶더군요 한번 큰일오기전에 주기적으로 메인터넌스를 해주면 좋은데.. 사실 무슨 작업을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으니 말이죠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9.26 02:00
@Kami님에게 답글 저도 집 페인트 새로 해야하고, 터마이트도 해야하는데 엄두가 안나요 ㅠㅠ
비오는날이면 창틀에 터마이트 펠릿(?)들이 쌓이는데.. 텐트를 씌우자니 너무 번거롭구요..

글록님의 댓글

작성자 글록 (73.♡.246.150)
작성일 09.25 10:32
저도 세면대 다시 설치해봤는데 제일 큰 문제가 구역질 나오는거더라구요 ㅠㅠ
플러머 하시는분들 진짜 존경합니다 ㅠㅠㅠㅠ 그리고 역시 유튜브 없는게 없습니다 ㅠㅠ
심지어 없는건 reddit 에서 찾으면 있더라구요 무섭습니다 ㄷㄷㄷ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9.26 02:02
@글록님에게 답글 하수구 쪽은 정말..... 최대한 안건드리게 관리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웬만한 작업은 다 가능한데, 특별한 도구가 필요한 작업은 못하겠더라구요... 그런건 그냥 사람 부르는게 ㅎㅎ

다소산만님의 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110.♡.80.123)
작성일 09.25 14:39
호주는 예전에는 많이 설치 되어 있더니 요즘엔 보기 힘듭니다. 최대한 걸러 보지만 자잘한 건 그냥 흘러 들어 가는거죠.. ㄷ ㄷ ㄷ 가끔 드레인 클리너 쏟아 부어주고 있습니다~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09.26 02:03
@다소산만님에게 답글 한국에도 이게 없더라구요. 설치는 괜찮은데 쓰면 불법? 이라는거 같던데..
미국은 쓰레기도 그렇고 하수도 이렇게 관리해도 괜찮은건지 모르겠어요.

SD비니님의 댓글

작성자 SD비니 (172.♡.240.17)
작성일 10.03 01:11
대단하시네요. 전 똥손이고  마눌님이 잘해서 그쪽으로 밀어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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