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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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로 이번주 내내 땡땡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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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ugain 79.♡.124.175
작성일 2024.10.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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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거주중입니다.

아무리 한국사회와 달라서 스트레스가 덜 하다 한들...

직장이란 곳은 항상 스트레스와 뗄레야 뗄 수 없는곳 같습니다.

더군다나 오피스빌런이 있는 환경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큼..


어제 너무너무 빡이치는 일이 있었어요.

제가 한 task에서 벌어진(?) 일이긴 한데, 그 티켓이 done된지가 벌써 3달이 넘었거든요.

갑자기 버그리포트가 옵니다. 

지금? 왜? 뭔데 갑자기 urgent야?

아 모르겠고 버그래요. 당장 담주에 presentation해야하는데 버그때문에 못한대요.

버그 리포트 보면서 티켓 다시보니 원래 스펙에도 없던 내용이더라구요.

이걸 니가 뭔데 버그라고 하느냐 부터 좀 투닥거렸는데, 이놈ㅅㅋ가 다 제 잘못으로 돌리려는게 너무 짱나서

병가 3일.

이번주 내내 쉽니다.

쩝.


아직 한국에서 일하던 버릇?이 남아있어서 병가는 거의 안쓰고 살고 있습니다.

정말 아프면 뭐.. 내긴 하는데..

이동네도 개천절이 있습니다? 10월3일? (... 농담이고 통일 기념일이라 쉽니다 ㅋ;; )

그래서 4일 금요일 휴가내면 또 제법 긴 휴일이 되는데, 

뜻하지 않게 연휴가 되어버렸어요.

자주 이래야 겠다 싶습니다. (먼산)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댓글 4

vawallac님의 댓글

작성자 vawallac (204.♡.161.134)
작성일 10.02 01:29
저도 지금 비슷한 이유로 이번주 놀고있습니다. 아이 학교를 뺄수가 없어서 학교 보내놓고 아이가 할로윈때 입을 트랜스포머 코스튬만들면서 느긋하게 커피도 한잔 마시고 그러고있습니다.
놀때는 신나게 놀아줘야되는데요, 그래야 스트레스도 풀리고 일의 능률도 올라갈테구요.

다소산만님의 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110.♡.80.123)
작성일 10.02 06:08
푹 쉬고 재충전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오래전에 회사에서 뭣 같은 일을 당해서 정신적 충격으로 병가를 15일 써 버리고 퇴사 했더랬습니다.

SD비니님의 댓글

작성자 SD비니 (172.♡.79.144)
작성일 10.03 00:40
저도 2 일차 띵까띵가 병가를 가장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직과정인데(verbal offer 는 2 주전에 받고 background check 중)아마도 담주나 되야 official offer 가 나올듯해서 병가를 가능한 많이 쓰고 나갈라구요.

와싸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와싸다 (110.♡.98.240)
작성일 10.03 09:03
호주는 sick leave 명칭을 personal leave로 바꿔버렸습니다 아픈거뿐 아니라 그냥 집에 일있어도(carer's leave) 쉴수 있어요 1년에 10일 줍니다(유급) 그 이상은 고용주와 합의에 따라 무급으로 더 쉴수 있고요. 안쓰면 적립도 됩니다. 하지만 annual leave(보통의 휴가) 적립된건 고용계약 파기시 돈으로 받을수 있지만 personal leave는 돈으로 받지 못하니 보통은 10일 꽉 채워서 씁니다. 그래서 보통은 사람들이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많이 아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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