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태권도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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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jjayp 206.♡.91.23
작성일 2024.10.11 04:42
38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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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방과후 태권도 학원을 다닙니다.

신기한게 이 태권도는 관장을 비롯해서 사범들, 직원들, 학생들까지 한국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인들은 우리가족 밖에 못봤어요.

그런데 학원에 들어서면 보이는 "태권도" 라는 한글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한글들이 많아요.


주먹지르기나 발차기 할때 사범님이 아이들에게 히얍! 이라고 소리내라고 가르치던데,

어제 알았어요. 기합! (gee Hap) 이라고 하는 거였어요 ㄷㄷㄷ

무슨 주먹지르기 하면서 기합! 이라고 하다니.....ㄷㄷ


팔벌려뛰기나 준비운동할때도 한글로 숫자를 셉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슷(?), 여슷(?), 아홉(?), 열(?)

7 8 은 어디갔는지... ㅋㅋ


저도 어릴적 태권도 다닐때 검은띠 2단까지 땄었는데, 그걸 얘기하니 신기한듯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언젠가부터 중국아이 하나가 우리 아이들과 같은 시간에 클래스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엄마가 데리고 왔었는데 조금 지나니 할머니가 데리고 오더라구요.

끝나고 집에 가는데 저는 우리아이들 차에 태우고... 그 중국아이는 바로 옆 차를 타더군요.

제 차가 미니밴이라 그래도 큰 편인데, 옆차는 SUV인데 크기가 꽤 크더라구요?

에스컬레이드는 아니고... 타호나 유콘 같은거도 아닌데... 무슨차지? 했는데,

먼저 나가라고 하고 뒤를 봤더니 벤틀리 벤테이가 였습니다 ㄷㄷ

중국 할머니는 몸빼바지 같은거 입고 다니시던데 차는 저런걸 타고 다니시다니 ㄷㄷ


댓글 8

다소산만님의 댓글

작성자 다소산만 (110.♡.80.123)
작성일 10.11 06:52
오래전에 동네 복지센터에서 태권도 수업 하는걸 지나가다 본 적이 있는데 사범이 백인.이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품세할때 뭔가 8프로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딱딱 안 끊어지고..무슨 느낌인지.아시죠?? ㅎㅎ

moxx님의 댓글

작성자 moxx (122.♡.215.37)
작성일 10.11 09:30
전 친한 지인분이 관장을 하시는 태권도장에 아이를 보내다가 저도 다니고 있어요 ㅋㅋ
여기는 한국 사람들도 좀 있고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이 많은데 중국계와 인도계가 꽤 많네요.

Kami님의 댓글

작성자 Kami (149.♡.186.132)
작성일 10.11 13:23
저희 애들은 호주 분이 하시는 도장에 가고 있는데 무려 8단이시더군요.. 웃긴건 용어들을 외국분 발음대로 따라하다보니 토종 한국애들인 저희애들까지도 이상한 발음으로 하고 있는게 너무 웃겨요

UQAM님의 댓글

작성자 UQAM (199.♡.57.2)
작성일 어제 02:04
저도 아들을 태권도 학원에 보내는데 사범님이 멕시코분입니다. 기합, 돌려차기, 앞차기등 태권도 용어하고 숫자 세는거는 다 한국말로 하십니다. 저희도 한국학생이 제 아들이 처음이였다가 한 1-2명정도 나중에 들어온걸로 아는데 같은 연령이 아니라 만날 기회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사범님이 아들이나 저한테 이렇게 발음하는게 맞냐하고 자주 물어보시더라고요. ㅎㅎ 품세는 저희 도장에 시니어 2분이 세계 품새대회에 챔피언들이라서 짤 없습니다 ㅎㅎ

우미님의 댓글

작성자 우미 (24.♡.229.252)
작성일 어제 08:10
제 딸래미 관장님은 한국분이시네요. 딸래미가 절 닮았는지 구령을 쩌렁쩌렁하게 해서 매번 시범으로 구령을 시킵니다.
ㅋㅋㅋ 제가 예비군때 사열할때 쩌렁쩌렁하게 해서 현역병들한테 박수 받은 예비군 아져씨 였거든요. 단... 구령만 크게 하고 나머지 훈련은 대충 받았었... 예비군이 뭐 그런거 아닙니까?

djjayp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jjayp (76.♡.88.65)
작성일 어제 10:07
@우미님에게 답글 저는 전역직후에 미국에 와서 예비군을 한번도 안해봤어요 ㄷㄷ

우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우미 (24.♡.229.252)
작성일 어제 11:19
@djjayp님에게 답글 저는.... 예비군 다 끝내고 민방위로 넘어갈때 미국 왔어요 ㅠ.ㅠ

SD비니님의 댓글

작성자 SD비니 (172.♡.79.144)
작성일 어제 12:30
남켈리쪽 제 딸램이 다니는 도장도 젊은 백인 남성이 관장이네요. 다행히 한국말도 따로 공부하시고 해서 구령이나 그런것은 잘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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