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사실 때 아셔야 하는 것들 tmi
페이지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포르투갈의 좋은 제품들을 직수입하는 까사포르투게사 입니다.
프리미엄 올리브유를 선택하실 때 산도가 낮아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듯 한데요
보통 0.8% 이하의 제품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라고 합니다.
비교적 신선한 상태의 열매를 수확하여 빠른 시간안에 압착하고 병입하는것을 중요시 하는 데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열매가 초록색이면 더 신선한, 풋풋한 느낌의 기름이 나옵니다. (올리브는 익을수록 검은빛이 됩니다)
열매가 다치지 않을수록 좋습니다. (열매가 다치면 기름 산패의 가능성이 조금 증가해서 대량생산 기계에 의한 대량수확한 농장의 기름들이 산도가 더 높은편입니다)
저온압착(요즘은 원심분리를 하는데 하여간 포인트는 온도가 낮아야 한다는것)해서 산패를 줄입니다.
참기름도 들기름도 저온압착한 기름이 훨씬 비싼 이유가 더 신선해서 산패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쿠실라' 올리브오일의 산도는 0.13% 입니다.
보통 0.3%이하면 프리미엄급이라 하구요 0.1% 전후가 되면 고가라인이 됩니다.
근데 병을 보시면 아주 정직하게도 Accidity MAX <0.3 이라고 표기되어있어요
제가 집에서 먹던 병을 찍어서 좀 지저분 하네요 ㅠㅠ
여기서 포르투갈의 특징이 나오는데요
소박함, 투박함, 정직함, 여유로움 이런 느낌이요
거래처 사장님께 물어보니
'우리 제품의 산도는 0.13%이다 올해 제품을 측정한 최신의 자료가 증명한다. 그러나 올리브유는 민감한 것이라 개봉후에는 산도가 점점 올라가고 그 변화가 적은 오일이 좋은 오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생산직후의 산도도 중요하지만 최대산도를 알리는 것이 더 소비자에게 좋은 일이라 생각했다'
대단히 훌륭한 마인드라 생각되면서도
한편으로 아.. 그래도 인증받은 서류가 있으니 최저산도를 표기하는것이 마케팅적으로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만 거래처 사장님이 워낙 담백하고 인간미가 있으셔서 믿고 가기로 했죠
아, 이 제품은요 100년 이상된 올리브나무에서만 채취하였구요
전부 유기농 인증을 받은 나무들입니다.
오래도록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벌레들과 싸워 이기고 기후변화를 견뎌낸 건강한 나무들에서만 나는
열매로 짠 기름이에요
그래서 까다로운 '유로 리프' 인증을 받았죠
믿고 드셔도 좋습니다
정말 산뜻하고 향기로워요
첫구매고객께 5천원 할인쿠폰 드리구요 무료배송해드립니다
MrBread님의 댓글
그냥 제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