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 - 활기찬 아이들에 대한 기대를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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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선생님 책은 어느 정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동화책이 한 권 있었네요.^^ 초판은 2007년도에 나왔지만, 역시나 노벨상 특수를 재쇄판이 나왔습니다.
다른 작가 분들도 그렇지만 거장들이 집필하는 동화책은 독자인 우리에게 뭔가 더 새로운 점이 있을지 기대가 가기도 합니다.
책 앞부분을 보니 한강 선생님께서 자녀를 낳은 뒤에 서술했다는 설명이 있네요. 아무래도 아이를 가진 부모 입장에서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두 꼬마 선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과 같습니다. 아직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천진 난만함을 가진 동시에, 어른들이 정한 규칙을 싫어하고 쉽게 질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친구들은 첫 등장때부터 거추장스러운 날개옷을 벗고, 탈출을 감행하는 대범함을 보여줍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분들은 아마 이런 비슷한 사건 사고(?)를 많이 경험하셨을 듯 합니다.^^
보통 이런 자녀들의 일탈 행동(?)에 화를 내거나 엄하게 꾸짖는데요. 동화 책 속의 할머니 선녀님은 조금은 다르게 반응을 보이시네요. 인자한 할머니들의 모습이랄까요?
결국 이 말썽쟁이 선녀들은 원하는대로 조금 더 편한 날개옷과 복식을 얻습니다. 아래의 인간 세상 구경을 해도 좋다는 허락도 받고요. 다만, 할머니 선녀님으로부터 아이템(?)을 받는데...
[왠지 신나 보입니다!...🙀]
번개를 던지고 천둥 소리를 울리는 군요.. 뭔가 신나 보입니다만... 어린 선녀들에게 저걸 맡겨도 괜찮은거지... 때 묻은 아저씨는 의문입니다.^^;
뭐 물론 이런 어른들의 걱정과 달리 아이들은 의외로 의젓한 부분도 있으니, 할머니 선녀님은 그걸 감안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작가 선생님도 그런 마음이 아니셨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광나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