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마시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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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김치

작성일
2024.07.25 19:02
본문
<눈물을 마시는 새> 4권까지 끝냈습니다.
설정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이 정도면 한국판 서유기로 나중에 교과서에 실려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뻔하게 흘러가나?' 싶을 때마다 예상을 빗나가는 전개를 보여주면서 뒤가 궁금해 멈추지 못하게 하더군요. 마지막의 급마무리는 좀 아쉬웠습니다.
드래곤라자는 읽다가 3권 초반에 하차를 했는데요. 밀도가 많이 떨어지기도 하고, 쉼없이 던지는 개그가 흥미를 떨어뜨리더라구요. 눈마새 1권을 읽는데 '이게 같은 작가가 쓴 게 맞나?' 싶었습니다. 어느 정도 이야기가 전개되고 나니까 드래곤라자에서 보았던 식의 개그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아, 같은 사람이 쓴 게 맞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라기검, 여러 종족들, 특히 나가, 그리고 용 등의 이미지를 머릿 속에 그리는 게 어려웠는데 크래프톤에서 나온 <한계선을 넘다>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피를 마시는 새>는 무려 여덟 권 짜리더군요. 1권 앞에 몇 페이지를 봤는데 계속 이어나가려니 좀 힘들더군요. 여덟 권 짜리라는 압박감도 있구요. 좀 쉬었다 읽어야겠습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한계선을 넘다> 외에도 이영도의 여러 작품들을 리디 셀렉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광고 같네요..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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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맛김치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2024.07.26 09:04
@일단뜯어님에게 답글
<한계선을 넘다>도 아마 같이 있을 것 같은데 거기 나오는 그림들도 한번 훑어 보시면 결정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문곰님의 댓글
작성자
문곰

작성일
2024.07.26 09:00
이영도 작가님의 책 중 가장 사랑하는 건 드래곤라자이지만,
제일 완성도가 높은 건 눈마새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는 말씀을 들으니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제일 완성도가 높은 건 눈마새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는 말씀을 들으니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맛김치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2024.07.26 09:07
@문곰님에게 답글
눈마새 읽으면서 든 생각이 '이 정도 내공을 보여주는 작가인데 내가 드래곤라자를 너무 빨리 포기한게 아닌가?' 였습니다.
피를 마시는 새 보고 나서 이어보기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피를 마시는 새 보고 나서 이어보기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drzekil님의 댓글
작성자
drzekil

작성일
2024.07.26 10:59
마시는 새 시리즈로 더 나와야 할텐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런데 더 안나올거 같아요..ㅠㅠ
그런데 더 안나올거 같아요..ㅠㅠ
맛김치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2024.07.26 17:25
@drzekil님에게 답글
나무위키에서 인터뷰 발췌본을 보니
"[피/눈물을 마시는 새] 배경을 이용해서 두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떠오르면 두드릴 테고 그렇잖으면 안 두드릴 겁니다. '죽기 전엔 두드리겠다!'하는 야심찬 계획은 없습니다."
라고 하셨군요.
기대는 접어서 한쪽 구석에 모셔놓는 게 정신건강에 좋겠네요..
"[피/눈물을 마시는 새] 배경을 이용해서 두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떠오르면 두드릴 테고 그렇잖으면 안 두드릴 겁니다. '죽기 전엔 두드리겠다!'하는 야심찬 계획은 없습니다."
라고 하셨군요.
기대는 접어서 한쪽 구석에 모셔놓는 게 정신건강에 좋겠네요..
알로에비어님의 댓글
작성자
알로에비어

작성일
2024.07.26 16:41
어린시절 드래곤라자를 재밌게 읽었었는데 싶어서 얼마전에 눈마새를 읽었다가 4권을 정말 페이지가 넘어가는게 아깝게 읽고서 감동의 도가니였네요. 결국 피마새를 사서 읽고 있답니다. 피마새도 어마어마해요 ㅎㅎㅎ
맛김치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2024.07.26 17:34
@알로에비어님에게 답글
눈마새 마지막에서 바로 이어지는 내용을 기대하면서 피마새 1권을 펼쳤는데 시간이 꽤 흐른 뒤의 내용이 나오더군요.
기세가 좀 꺾였었는데 알로에비어님 댓글 보니 다시 기대가 차오릅니다. 오늘 저녁부터 달려야겠네요.
기세가 좀 꺾였었는데 알로에비어님 댓글 보니 다시 기대가 차오릅니다. 오늘 저녁부터 달려야겠네요.
알로에비어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2024.07.29 14:44
@맛김치님에게 답글
눈마새는 그 세계를 만든 상상력에 놀랐다면 피마새는 상황적 정치적인 서사의 상상력에 놀라면서 보고 있어요. 지금 6권 읽고 있는데 끝나가는게 아쉬워요 ㅎ 북미에서 눈마새 게임으로 만든다는 얘기 봤었는데 게임 나오면 꼭 해보고 싶어요.
맛김치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2024.07.29 18:32
@알로에비어님에게 답글
저는 어제 1권 끝냈습니다. 뒤쪽에서 레콘독립국가를 세우려는 계획이 나오던데 앞으로 펼쳐질 정치 드라마가 기대가 되네요. 방금 게임 컨셉 트레일러 영상 봤는데 진짜 저렇게 나오면 꼭 해보고 싶네요 ㄷㄷㄷ
맛김치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2024.07.27 08:43
@광나라님에게 답글
아트북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머리 속에 인물들과 배경들이 쉽게 바로바로 그려져서 정말 좋았어요.
핑크연합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