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 저녁 식사 후 달리기 -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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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시간에 일기 예보를 보니
내일 새벽에나 비가 오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녁 먹고 좀 쉬다가 뛰기로 작정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저녁 먹고 보니 일기 예보가 온통 비로 덮혀
있더군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어쩌겠습니까.
비오기 전에 나가야겠다 싶어서 원래 계획은 9시에 나가는 것이었는데
8시 살짝 넘어서 채비를 했습니다.
비가 온다니 카본화 대신 쿠션화를 신고, 물 한병 들고 나갔습니다.
한 100m 가다가 하늘을 보니
'어? 구름이 별로 없네?'
다시 뒤돌아서 집으로 와서는 천문을 보았습니다.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한 시진 안으로는 비가 안오겠더군요.
올해가 용의 해라서 승천하려고 날씨가 오묘한가 봅니다.
카본화로 갈아신고 다시 나섰습니다.
오라는 비는 안오고, 하늘은 점점 멀뚱 멀뚱해지고, 바람은 더더욱 안불고,
한 여름 보다 달리기 더 힘이 듭니다.
배가 꺼지기 전에 너무 빨리 나와서 5k 부터 왼쪽 옆구라, 갈비뼈 밑에 통증이
묵직하게 오더니, 6k 부터는 오른쪽 갈비뼈 밑에도 통증이 오더군요.
그래도, 무술 연마 하시는 분이 틀어놓은 음악이 한줄기 빛이 되고, 힘이 되더군요.
"그대에게 할 말이 있는데~~ 왜 이리~ 용기가 없을까~~~~"
일전에는 '늪'를 틀어 놓더니, 이어서는 박남정의 '사랑의 불시착'을 메들리로
틀더군요. 음악이 제 취향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저씨.
오늘은 쌍절곤 연습을 많이 하시더군요.
마치는 순간까지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어제 수박 주스 인증 샷 올려달라고 해서,
저는 이디야에서 샀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한 모금 마셨다가 머리가 마비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나 차가운지......
그래도 맛있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한 여름 보다 더 숨이 막히더군요.
바람도 없고..... 허허
이런이런님의 댓글
오늘도 변함없이 수고 하셨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죄송합니다. 한번 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고생하셨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
비가 비답게 내려주니 좋네요.
화분 얼른 내놨어요 ㅎㅎㅎ
이 비를 뚫고 나가기는 좀 그래서
오늘은 좀 쉬어야겠어요. ㅎㅎㅎ
고생 많으셨어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아주 미쳐버리겠어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ㅎ일찍 출근하는데 비가 그치고
딱 달리기 좋은 분위기였네요.
아쉬워요 ㅎㅎ덤벨이라도 들까 싶어요 ㅋㅋ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몇번이나 보고 또 봤네요, 뭘까하고.
옆집에 피아노 줘버려서 이제 파도 못치고
그 위에 배를 띄울려고요.흠...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맛점하세요~~~
해바라기님의 댓글
좀전에 부터 되는군요.
어제 낙동강변 바람도 안불고 습도가
75%라고 하는데 느낌은 90%가 넘는
것 같았네요. 습도도 뻥이였나?
달리시는 분들도 평소보다 덜 보이고
양말까지 적시고 왔네요.
늦은밤에 복통을 이겨 내시는 의지~
수고하셨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습도도 뻥인가요 진짜. 숨이 턱턱 막히던데,
10k 달리다 쉬기는 처음이네요.
감사합니다.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대략 한시간이 지나니 글이 써지네요,,
오늘 조깅 쉬고 아까 출근길에 보니 비가 살짝 오긴 왔네요.
야밤에 그리 뛰시고 수박주스로 달래실 수 있어서 다행이십니다^^
애쓰셨어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아싸라비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