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물품 발송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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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소소한 이벤트로 첫 나눔 글을 올린 후에 여섯 분이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엔 열 분께 나비 브로치 하나와 리본 하나를 한 세트로 해서 보내드릴 생각이었는데
생각이 조금 바뀌어 나비와 리본 두 세트씩과 폰 걸이용 작은 나비
그리고 기존에 나눔하고 남아 있던 스티커랑 뱃지, 핀버튼을
작은 에어캡 봉투에 잘 넣고 포장한 뒤 다시 종이 봉투에 넣어 우체국에서 잘 발송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나눔을 해오면서 한 번씩 우스개처럼 들려왔던 얘기가
작품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과 거기에 담긴 의미는 잠시 접어두더라도
브로치와 리본이 넘 예뻐서 아이들이나 배우자한테 뺏겼다는 말들이었는데요.
그래서 첫 나눔이기는 하지만 받으시는 분 혼자만 하면 옆에 있는 가족들이 부러워 할 수도 있고
갖고 싶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귀여운 아이템 한 가지와 나비와 리본 한 세트씩 더 추가하게 되었네요. ^^
핀버튼은 세 가지 종류에서 갯수가 좀 모자라 랜덤으로 그냥 하나씩만 골라 넣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나비에 담긴 의미를 모르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잠깐 말씀을 드리자면
여러가지 의미들 중에서도 아마 종교적인 시선으로 환생에 대한 의미가 가장 클 것 같은데요.
이승을 떠난 분들이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는 희망을 품거나 다음 생이 있다면
더 좋은 환경에 태어나 행복하길 바라는 염원 등 보고 싶어 하는 마음들이 가득 담겨 있는 것이지요.
모두들 아시다시피 세월호를 비롯해 이태원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뭐 하나 제대로 책임자 처벌된 사례가 없다는 현실에 답답하고 기가 막힌 상황이긴 하지만
일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이렇게라도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해 드리는 것과
더 나아가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 잡고 제도를 고칠 수 있게 정치권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 아닐까 합니다.
암튼 끝으로 각자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달리시면서 달린당의 활성화를 위해
부지런히 글 까지 올려주시는 모든 분들께 늘 사랑과 행복이 가득 넘쳐 나길 바라며
또, 다음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건이 되면 다시 한 번 더 나눔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무더운 여름 견뎌내느라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재능을 이렇게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시는 모습, 정말 멋집니다.
고맙습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매듭에서 손을 놓지 않는 한 또 나눔 할 기회는 있을 테니
그때는 거절하지 마시고 꼭 신청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는 일이 되버렸네요.
말랑말랑님의 댓글
그리고 감사합니다.
지속적으로 노력하신분들 덕분에 기억은 오래도록 남을거라 봅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이름 없이 활동하고 계신 분들 많은데
주변에 기꺼이 응원과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지속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그때의 일들을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현장에서 많은 고생 하셨을텐데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바람향님의 댓글의 댓글
언제나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해봐라님의 댓글
벌써 10년이 흘렀군요.....
생각하면 할 수록 가슴이 아픈 일인데요,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는.
그 인간들은 항상 그런 식이라는 생각을 하면 또 다시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않는다.
그런데, 용서도 하고 싶지 않네요...
달리면서 울분을 풀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