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시간주 + 월말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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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내려와서 오랜만에 야외런이자 트랙런 이었습니다.
계획은 165분 시간주였는데 15분 남겨놓고 DNF했습니다.
120분 지나면서 부터 이미 페이스가 무너져서 다 달렸다고 해도 딱히 의미는 없었구요.
무릎에서 신호를 보내길래 바로 포기
8월 마지막 훈련이자 풀마 대비 16주 훈련의 1/2 지점이라 기분 좋게 끝내고 싶었지만, 무리하지 않고 접은 거 스스로 칭찬합니다. 담에 뛰죠 뭐.
실패해서 느낀 점, 기록도 할 겸 공유합니다.
런닝화: 아디제로 SL2
보급: 포카리 400ml, 물 400ml, 에너지젤 1개, 식염포도당 5알?
아침: 비타민, 양갱2개
원래 늦어도 5시부터는 시작하려고 했는데, 11시까지 영화보다 늦잠!
트랙에 도착하니 이미 마클 형-누님들 몸 풀고 계시고, 전국구 네임드들도 뛰고 계시고 ㄷㄷㄷ
무슨 케냐에 온 줄...알았습니다.
제 가민은 3레인으로 설정해서 뛰었는데
1-2레인은 네임드들 막 치타처럼 날아다니죠
마클 회원님들은 400-200 인터벌 뛰시죠
4-5레인 지속주로 뛰시죠
저는 이지런 165분하는 날이라 호흡은 남는데 기어를 못 올리니까 답답하더라구요. 제 양쪽으로 끝없는 추월;;;
두 시간 정도 지나고 햇살이 뜨거워지니 마클 / 네임드 형님들은 다 집에 가시고,
아까의 그 왁자지껄한 활기는 사라지고 장사 끝난 식당 같은 느낌입니다. 휑-
초반에 무리했는지 무릎은 아파오고, 수냉식 엔진인데 냉각수도 새는 거 같고, 일단 연료 부족입니다. DNF
오늘의 교훈
1. LSD전날엔 탄수화물을 어느 정도 섭취할 것.
2. 뛰기 전에 반드시 스트래칭 할 것.
3. 다른 사람 페이스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 초반 오버페이스 금지
4. 보급은 남을 정도로 충분히.
5. 두 시간 이상 장거리 훈련 예정이라면 꼭지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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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결산입니다.
8월 마일리지의 대부분은 트래드밀로 채웠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기분이셨을까요?
아주 잘 달리시는 분이신데도 전국구
네임드들에게 살짝 위축되셨나 봅니다.
8월에도 고생많으셨고 대회준비도
잘 하세요^^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저스트리브님의 댓글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저스트리브님의 댓글의 댓글
포체리카님의 댓글
과감한 포기도 좋은 습관이신 듯 해요!
사실은 목표 앞두고 포기하기 쉽지 않잖아요~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울버린님의 댓글
저는 장거리하기 전날에는 짜장면, 잔치국수, 옥수수, 떡 등을 먹고 있네요~ㅎㅎ
도움이 되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겠거니~ 하고 먹고 있어요~ㅋ
11월 제마 대회전에 테스트도 좀 해보고 어떤걸 먹으면 속이 편안한지, 불편한지 테스트겸 해보고 있습니다~
9월도 화이팅입니다~
Retics님의 댓글
단트님의 댓글
막 지역 달리기 선수분들도 오셔서 인터벌 훈련하시고
보고 있으면 진짜 같은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지요 ㅋㅋㅋ
26K를 540 페이스로 달리신 것만 해도 정말 힘드셨을 거 같아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해봐라님의 댓글
저는 제 앞 보기도 바빠서 '어느 놈'이 빠른지 '어느 놈'이 느린지 모릅니다.ㅎㅎ
스스로를 극복하는 건 시원한 바람 부는 가을에 하셔도 늦지 않을겁니다.
8월 한 달 수고많으셨습니다.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풀 마라톤 앞두고 걱정이 되서 어찌할 바를 몰라서, 완주만 하자 하고 주구장창 달리고 있습니다 ㅎㅎ.
뭐 어찌 저찌 되겠죠 .
흐림없는눈™님의 댓글
더웠던 8월 한 달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뭉지님의 댓글
특히 3번이요 ㅠㅠ
주변 분의기 휩쓸리면 정말 기량 발휘도 제대로 못하고 퍼지는데...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ㅠㅠ
쭝꿍님의 댓글
그래도 목표의 90%는 다 뛰신거네요.^^
휴식 잘 하셔서 다음 훈련스케쥴은 멋지게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