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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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2024.09.13 12:12
분류 잡담
176 조회
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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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하기 싫습니다.

내일 부터 연휴 들어간다 생각하니 

더 꼼짝하기 싫네요.


재작년에 본사 사장이 한국에 왔다가

돌아가는 날에 인천공항에 배웅을 갔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아서 커피나 한 잔 하자

싶어서 둘이 같이 커피를 사러 갔습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을 한다고 하니

같은 걸로 주문하라고 하더군요.

눈치를 보아하니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생소한 것 처럼

보이더군요.

'아아'를 두 잔 주문하고, 받고 돌아서서 '아아'라고 하면

주문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왜 '아아'라고 하냐고 하더군요.

'아이스'에서 '아', '아메리카노'에서 '아',

그래서 '아아'입니다 라고 하니

뭔가 시원찮은 표정이더군요.

저 또한 

'왜, 아아가 어려워?'

속으로 되물었더랬는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서양 사람들은 분명 Ice Americano라고 생각했으면

'Ice'의 'I',

'Americano'의 'A'

이면 

'IA (이야)'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한글은 적어 놓은 그대로 읽으면 됩니다.

그래서 한글의 우수성을 또 한 번 깨우쳤습니다.

'세종대왕 만세!!'


하여튼, 공항에서 돌아와서 집에서 이 얘기를 했더니

저의 첫째와 둘째가 동시에 그러더군요,

"아저씨들만 '아아'라고 주문해"

...........

그렇다고 합니다.

댓글 24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124.♡.60.152)
작성일 09.13 12:25
엇 그럼 요즘 어린사람들은 아아 말고 뭐라고 주문할까요 ㄷㄷ;;
냉차인가...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09.13 12:27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이요"
아니면
"커피 한잔이요, 언더 락 으로"

말랑말랑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124.♡.60.152)
작성일 09.13 12:32
@해봐라님에게 답글 헉 줄이지 않는군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09.13 12:43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앗, 아재 인증입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09.13 13:24
@해봐라님에게 답글 시원한 커피 주세요.
어떤 걸로?
라떼로 드릴까요?
아니 시원한 아메리카노 주세요!
주문할 때 무한 반복입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09.13 13:30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아닌게 아니라 다음에 주문할 대
'아메리카노 언더 락'으로 주문하면, 두들겨 맞을라나요....?

말랑말랑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124.♡.60.152)
작성일 09.13 13:49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아아 연습을 해야겠군요

"아닙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 내려주시겠어요?"
"감사합니다 (싱긋)"

이런이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런이런 (222.♡.40.194)
작성일 09.13 14:14
아아를 안쓴다구요? 요즘애들 따라가기 힘드네요 ㅋ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09.13 14:53
@이런이런님에게 답글 므흣 합니다 저 뿐이 아니군요 ㅋㅋ

아깽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깽이 (3.♡.238.201)
작성일 09.13 14:31
저는 아재가 맞군요.그렇군요 ;;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09.13 14:53
@아깽이님에게 답글 그렇습니다.
괜찮습니다 위에 보이시죠?? ㅎㅎ

바람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61.♡.31.2)
작성일 09.13 15:06
아 저는 아아를 안마시니 아재가 아닌걸로 ㅎㅎㅎ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09.13 15:21
@바람향님에게 답글 인정합니다??? ㅎ

느리임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느리임보 (121.♡.51.33)
작성일 09.13 15:08
여기 많은 분들이 아재인데 인증할 거 있나요?
젊어지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다 부질없을 겁니다. ㅎㅎㅎ
시간을 거슬러 가긴 안되는 거니 흘러가는 시간 속에 흐름 맞춰서
몸뚱이가 더 힘들지 않으려 달리는 거잖아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09.13 15:22
@느리임보님에게 답글 "흘러가는 시간 속에, (속에) !"
맞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달린당 ㅎㅎㅎ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218.♡.160.47)
작성일 09.13 15:38
저기요 어르신들~~
누가 요즘 말로 하나요??
키오스크로 주문하지 않아요???
어허..난감하군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03.155)
작성일 09.13 15:45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그게요,,,,, 키오스크가 어려워서
매장안에 들어가서 직접 주문을 하기에
발생하는 일입니다.
키오스크 써보고 싶지만, 기다리는 뒷 사람을 위해서 양보해 줍니다. 허허.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218.♡.160.47)
작성일 09.13 15:54
@해봐라님에게 답글 ㅜㅜ 왜이리 눈이 침침해질까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88.53)
작성일 09.13 16:15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누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포체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39.♡.231.7)
작성일 09.13 16:39
@해봐라님에게 답글

나는지구인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나는지구인이다 (122.♡.243.73)
작성일 09.13 17:56
재밌네요 ㅋㅋㅋㅋ 아재들만 아아라고 주문을 ㅋㅋㅋ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88.53)
작성일 09.13 23:11
@나는지구인이다님에게 답글 깨알같은 팁입니다. ㅋ

춘식이님의 댓글

작성자 춘식이 (223.♡.72.174)
작성일 09.14 09:42
전 티 안나게 키오스크로만 주문을.. ㅋㅋㅋ
신세대는 신문물에 익숙하니까욧 후훗!!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211.♡.188.53)
작성일 09.14 10:05
@춘식이님에게 답글 부하들 시키서 모르시는거 아닙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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