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중꺾그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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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살맛난다 61.♡.194.202
작성일 2024.12.20 08:30
분류 잡담
121 조회
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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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에서 깨면서 눈을 떴습니다.


간부들이 회의중인 회의실입니다. 실례합니다... 하고 쪼그라들어서 들어갔는데


전화통을 붙들고 얘기하는 임원 열을 올리며 토론 중인 임원들... 어수선하고 시끄럽습니다. 


저는 투명인간 취급을 받으며 멀뚱하게 서 있는데 부사장이란 인간이 휙 돌아보더니 저보고 바쁘시면 그만 나가주시죠! 하는 겁니다. 


회의실을 나가는 게 맞는지 계속 있는 게 맞는지 어쩔 쭐 몰라 어버버하다가 꿈을 깼습니다.


꿈인데도 나갈까 말까 고민하던 게 생생하네요. ㅠ


꿈 덕분에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졌고 씻는 동안 유툽 켜놓고 여유있는 아침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ㅠ


쇼츠 중에 박명수 어록이라며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는 중꺾그마란 말을 알게 되었는데 


저한테는 중간에 꺾여도 그만두지 마로 다가왔습니다.


의지할 때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한테는 이런 쇼츠를 보게되는 게 우연처럼 느껴지지 않는 거 아시죠?! ㅋ


아... 오늘은 임원들하고 눈도 안 맞춰야겠다... 그리고 꺾여도 그냥 하는데까지 해보자!는 맘이 생겼습니다.


집에서 좀 빨리 나오니까... 그리고 중간에 꺾여도 그만두지 말고 그냥 해보자고 맘을 먹으니 뛰는데 천년의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ㅋㅋ


암튼 정신없는 한 주를 어찌됐건 버텨냈고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아무쪼록 덜 바쁜 금요일 되시고 주말 편히 보내십쇼~ 화이팅!

댓글 10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125.♡.5.183)
작성일 어제 09:18
아침마다 출근길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재미라고 하는 이유는 이런저런
이유로 걱정하고 투정부리는 것 같아도 또
이겨 내고 하루 이틀 몇 달을 잘 보내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맛갈나게 꿈에서 현실로의 과정을
잘 풀어 내셨네요.
말하는 대로 이루어 지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134.229)
작성일 어제 19:39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꿈이 너무 생생해서 막 나가라 그러니까 억울한 생각부터 들고 그랬습니다. 낼도 사실은 회사에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컨디션 보고 정해야 할 것 같아요 ㅠ 주말 푹 쉬십쇼~

프시케님의 댓글

작성자 프시케 (211.♡.163.50)
작성일 어제 10:30
긍정적인 마인드 너무 좋네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근데 이키나리 스테키 입간판 보니 일본서 먹었던 맛있는 스테이크 생각이... ㅎㅎ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128.95)
작성일 어제 19:43
@프시케님에게 답글 아... 암울하기 그지 없는 내용인데 좋게 봐주시다니... 프시케님이 긍정적이셔서 그런 모양입니다. 암튼 감사드립니다.ㅠ 스테이크 말씀하시니 고기나 구워먹을까... 싶네요. 낼도 육식하는 하루(?)되십쇼~ 화이팅!

해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해봐라 (223.♡.150.240)
작성일 어제 10:41
'안바빠서 그냥 서있겄습니다~'라고 하면
안됐을라나요 ㅎ
누가 옆에서 뭐라고 한마디 하면 그냥 꺾이는 저 입니다ㅎ
그게 인생사라 생각하며 삽니다.
오늘 회사에서 좋은 일 있을 겁니다. 꿈은 반대라니깐요.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130.192)
작성일 어제 19:46
@해봐라님에게 답글 그게 젤 황당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서 있는데 바쁘면 나가라니! 눈은 당최 왜 째리는 겁니까?! 참나... ㅠ 또 화가나네 에효... 회사가 진짜 넘 술렁대서 멀미가 날 지경입니다. 좋은 일을 기대하기 쉽지 않아요. ㅠ 암튼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엉덩제리님의 댓글

작성자 엉덩제리 (106.♡.131.114)
작성일 어제 11:18
에고 스트레스가 심하신가보네요ㅠㅜ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주말에 달리기하면서 툴툴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138.242)
작성일 어제 19:52
@엉덩제리님에게 답글 최근에는 피곤해서 그런가 꿈도 안 꾸는데 꿈에서도 그 인간들을 보다니요. ㅠ 주말은 맘만 굴뚝같고 집 밖 구경할 일이 없네요. 침대와 합체 상태랍니다. 엉덩제리님 주말 편히 보내십쇼~ 화이팅!

런리니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런리니야 (122.♡.102.18)
작성일 어제 11:44
왜국에서 수고가 많으십니다 ㅠ 화이팅이에요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살맛난다 (133.♡.138.242)
작성일 어제 19:53
@런리니야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담주 귀성 예정이라 그거 하나만 보고 삽니다 ㅠ 감사합니다. 런리니야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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