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중꺾그마입니다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12.20 08:30
본문
악몽에서 깨면서 눈을 떴습니다.
간부들이 회의중인 회의실입니다. 실례합니다... 하고 쪼그라들어서 들어갔는데
전화통을 붙들고 얘기하는 임원 열을 올리며 토론 중인 임원들... 어수선하고 시끄럽습니다.
저는 투명인간 취급을 받으며 멀뚱하게 서 있는데 부사장이란 인간이 휙 돌아보더니 저보고 바쁘시면 그만 나가주시죠! 하는 겁니다.
회의실을 나가는 게 맞는지 계속 있는 게 맞는지 어쩔 쭐 몰라 어버버하다가 꿈을 깼습니다.
꿈인데도 나갈까 말까 고민하던 게 생생하네요. ㅠ
꿈 덕분에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졌고 씻는 동안 유툽 켜놓고 여유있는 아침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ㅠ
쇼츠 중에 박명수 어록이라며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는 중꺾그마란 말을 알게 되었는데
저한테는 중간에 꺾여도 그만두지 마로 다가왔습니다.
의지할 때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한테는 이런 쇼츠를 보게되는 게 우연처럼 느껴지지 않는 거 아시죠?! ㅋ
아... 오늘은 임원들하고 눈도 안 맞춰야겠다... 그리고 꺾여도 그냥 하는데까지 해보자!는 맘이 생겼습니다.
집에서 좀 빨리 나오니까... 그리고 중간에 꺾여도 그만두지 말고 그냥 해보자고 맘을 먹으니 뛰는데 천년의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ㅋㅋ
암튼 정신없는 한 주를 어찌됐건 버텨냈고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아무쪼록 덜 바쁜 금요일 되시고 주말 편히 보내십쇼~ 화이팅!
댓글 10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꿈이 너무 생생해서 막 나가라 그러니까 억울한 생각부터 들고 그랬습니다. 낼도 사실은 회사에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컨디션 보고 정해야 할 것 같아요 ㅠ 주말 푹 쉬십쇼~
프시케님의 댓글
긍정적인 마인드 너무 좋네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근데 이키나리 스테키 입간판 보니 일본서 먹었던 맛있는 스테이크 생각이... ㅎㅎ
근데 이키나리 스테키 입간판 보니 일본서 먹었던 맛있는 스테이크 생각이... ㅎㅎ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프시케님에게 답글
아... 암울하기 그지 없는 내용인데 좋게 봐주시다니... 프시케님이 긍정적이셔서 그런 모양입니다. 암튼 감사드립니다.ㅠ 스테이크 말씀하시니 고기나 구워먹을까... 싶네요. 낼도 육식하는 하루(?)되십쇼~ 화이팅!
해봐라님의 댓글
'안바빠서 그냥 서있겄습니다~'라고 하면
안됐을라나요 ㅎ
누가 옆에서 뭐라고 한마디 하면 그냥 꺾이는 저 입니다ㅎ
그게 인생사라 생각하며 삽니다.
오늘 회사에서 좋은 일 있을 겁니다. 꿈은 반대라니깐요.
안됐을라나요 ㅎ
누가 옆에서 뭐라고 한마디 하면 그냥 꺾이는 저 입니다ㅎ
그게 인생사라 생각하며 삽니다.
오늘 회사에서 좋은 일 있을 겁니다. 꿈은 반대라니깐요.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해봐라님에게 답글
그게 젤 황당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서 있는데 바쁘면 나가라니! 눈은 당최 왜 째리는 겁니까?! 참나... ㅠ 또 화가나네 에효... 회사가 진짜 넘 술렁대서 멀미가 날 지경입니다. 좋은 일을 기대하기 쉽지 않아요. ㅠ 암튼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엉덩제리님의 댓글
에고 스트레스가 심하신가보네요ㅠㅜ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주말에 달리기하면서 툴툴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주말에 달리기하면서 툴툴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엉덩제리님에게 답글
최근에는 피곤해서 그런가 꿈도 안 꾸는데 꿈에서도 그 인간들을 보다니요. ㅠ 주말은 맘만 굴뚝같고 집 밖 구경할 일이 없네요. 침대와 합체 상태랍니다. 엉덩제리님 주말 편히 보내십쇼~ 화이팅!
살맛난다님의 댓글의 댓글
@런리니야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담주 귀성 예정이라 그거 하나만 보고 삽니다 ㅠ 감사합니다. 런리니야님도 화이팅!
해바라기님의 댓글
있습니다. 재미라고 하는 이유는 이런저런
이유로 걱정하고 투정부리는 것 같아도 또
이겨 내고 하루 이틀 몇 달을 잘 보내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맛갈나게 꿈에서 현실로의 과정을
잘 풀어 내셨네요.
말하는 대로 이루어 지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