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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박살 났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2025.03.23 17:01
분류 잡담
490 조회
9 추천

본문

3/16일 서울마라톤 이후

왼쪽 무릎 옆 장경인대와 그 뒤쪽 대퇴이두근쪽의

통증으로 달리기를 쉬면서 회복 중 입니다.

매일 무료하게 지내던 중

어제 토요일에는 할 일을 찾다가 차의 오일을 직접 교환을 했습니다.(굴당 아닙니다!)

차를 띄우고서는 차 밑에 들어가서 연장과 공구로 이렇게 저렇게 하는 와중에

바지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전화기가 계속 흘러나오더군요. 주워서 주머니에 넣기를

몇 번 반복하니 이게 영 걸리적 거립니다. 전화기를 차 안에 두려면 차 밑에서

나와야 되는데 이게 또 엄청 귀찮습니다.

그래서 그냥 누운 자세에서 팔만 뻗어서 오른쪽 뒷바퀴 앞에 고이 모셔두었더랬습니다.

'여기가 제일 안전해, 공구에 찍힐 일도 없고, 어차피 차 움직이기 전에 한번 돌아봐야되니.'

여차 저차해서 작업을 다 끝내고

차를 움직이는데, 어라, 차가 살짝 걸리는 느낌이 와서

차에서 내려서 바퀴쪽 네군데를 다 봤는데 별 이상이 없더군요.

다시 차를 빼고 연장과 공구를 챙기는 순간 휴대전화가 눈에 '똬악!' 들어오더군요.

아뿔싸! 한발 늦었습니다. 식겁을 하고 전화기를 집어 들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박살이 났습니다........

차 바퀴에 뭔가 걸리는 느낌이 났던게 바로 전화기가 바퀴에 깔리는거 였습니다.


외부 액정 위쪽이 전체적으로 깨졌고, 뒷면의 커버 부분이 터진 듯 합니다.

뒷 쪽을 만지면 유리 깨진 소리 - 바스락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전화기를 펼치려고 시도했으나 열리지가 않습니다.. 차 무게로 눌렸나봅니다.

외부 액정은 깨지긴 했지만 다행히 전화 수발신, 터치에는 별 문제가 없어서

서비스 센터 가기 전 까지 사용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네요. 

작년에 땀에 젖어서 통째로 교환, 보험 처리한 이후 두 번째네요. 애증의 전화기네요.

보험이 아직 있어서 본인 부담금 약 15만원 정도 지출될 듯 합니다.

'15만원 이면 신발 한 켤레 살 수 있는데, 우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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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BLUEWT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LUEWTR
작성일 03.23 17:15
보험안들었으면 끔찍했네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23 17:34
@BLUEWTR님에게 답글 인생, 그거슨 보험이네요 ㅎ

샤일리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샤일리엔
작성일 03.23 17:25
휴대전화 그가 떠났네요.. 애도의 마음을....

아닛, 수리만 하시는거군요?!  좋은 휴대전화 였을뻔했는데 말입니다 ㅎㅎ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23 17:34
@샤일리엔님에게 답글 여전히, 좋은 휴대전화입니다 ㅎㅎㅎ
보험이 살립니다.
1

아싸라비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싸라비아
작성일 03.23 17:26
15만원 이면 신발 한 켤레 살 수 있는데, 우 ㅆ....'  격하게 공감합니다 !!
1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23 17:34
@아싸라비아님에게 답글 역시 우리는 달린당입니다!

고산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산하
작성일 03.23 17:26
엔진오일 교환까지 못하시는게 없으시군요.
장경인대야 훠이 물러꺼라. 화이팅입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23 17:35
@고산하님에게 답글 미션오일 까지는 뭐 이렇게 저렇게 ...ㅎㅎ
정작 제 몸에 기름칠을 잘 못합니다.

엉덩제리님의 댓글

작성자 엉덩제리
작성일 03.23 18:19
전 예전에는 뭐든 돈 쓸 일 있으면,
아 이 돈이면 치킨이 몇 마리인데 했었는데ㅋㅋ
이제 저도 이 돈이면 러닝화, 이 돈이면 싱글렛... 생각 납니다ㅋㅋ
에고고 보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합니다만 아깝네요ㅠㅜ 고치러 왔다갔다 귀찮으실 거고.
위로 드립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작성일 03.23 18:36
엎친데 덮친다고 바퀴가 전화기를..맘찟😭
대구,분노풀,동마가 모두 추운날이었는데
세 번 모두 하프타이즈를 입으신 영향도
있으신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아요.
4주 동안 3풀을 하신 것도 그렇고.
날씨도 좋아 지는데 확실하게 치료를
잘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깨진 미세한 유리가루가 손에
붙었다가 파고 들거나 혹시 얼굴 같은 곳에
잘못 만지시면 안되니 랩으로 탱탱하게 두바퀴
정도 감아서 쓰시다가 보험처리하시지요.
휴일 저녁시간 잘 보내세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23 18:51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좋은 생각이네요 비닐로 감싸놓아야겠습니다.
다행히 어제 오늘이 토요일 일요일이라서 전화기를
쓸 일이 없었습니다. 어제 밤에 친구와 긴 시간 통화한
한 건 이외에는 제자리에 고히 놓여있네요.
회복하는 동안 먹기만 먹고 운동을 안하니
몸무게가 2키로는 는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작성일 03.23 19:45
지출을 고민하는 단위가 운동화 한켤레 값이군요 ㅎㅎ 그래도 전화기가 기능을 하니 불행 중 다행입니다. 차를 직접 수리하시는군요 우왕..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23 19:52
@diynbetterlife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지출의 기준이 러닝화 한 켤레 입니다 ㅋ.
쿠션화 싼 놈으로 사면 두 켤레 값입니다........
차 수리비 아껴서 러닝화 사야 됩니다!

프시케님의 댓글

작성자 프시케
작성일 03.23 21:41
z폴드라 비쌀텐데, 보험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수리 잘 받으세요! 
그나저나 15만원이면 딱 노바블라스트5 값이네요? ㅎㅎ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23 21:51
@프시케님에게 답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혼자서 욕을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누워서 침 뱉기 입니다만 ㅎ
내 러닝화, 허허.

이런이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런이런
작성일 03.23 21:47
어이없이  폰이 부서졌네요 ㅋ
보험이 있어도 자부담을 많이 해야하네요ㅜ
바퀴 앞뒤로는 뭘 두면 안된다는 교휸을 다시 한번 새기셨겠네요^^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23 21:52
@이런이런님에게 답글 이제 부터는 폰은 차 안에 두고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이 무슨 어리석은 짓인지, 이렇게 멍청할 수가 없습니다요.

춘식이님의 댓글

작성자 춘식이
작성일 03.24 09:14
아이공 그래도 보험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ㅠ
그나저나 언제 달린당 정비 벙개 한번 해야겠습니다.
오일은 버리기가 귀찮아서 그냥 정비소 가거든요. 공구는 다 있는데 … ㅠㅠ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24 13:55
@춘식이님에게 답글 윤활유 취급하는 거래처가 집 근처있어서
폐유 처리하기는 어렵지 않은데, 역시 귀찮습니다 ㅎㅎ

하양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하양고양이
작성일 03.24 09:46
그나마 보험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도 그 돈이면 신발, 옷... 생각이 나더라고요 ㅎㅎㅎㅎ;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24 13:55
@하양고양이님에게 답글 그러게 말입니다.
옷이며, 신발이며, 아까워 죽긋네요 ㅎㅎㅎ

포체리카님의 댓글

작성자 포체리카
작성일 03.24 09:54
아이고 뭔일이래요.
액땜이라고 생각하시지요 긍정적으루다가 ㅎㅎㅎ
저도 올초부터 계속 뭔일이 생기는데 정신 못차리겠습니다.
그래도 돼지 파면이 되면 다 견딜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24 13:56
@포체리카님에게 답글 어라, 저 역시 그렇습니다.
작년 말 부터 교통사고가 계속 나네요.
이번 건은 액땜으로 생각해야 겠습니다. 허이~ 물럿거라~!!
돼지 잡으면 만사형통일텐데 말입니다.

liva123님의 댓글

작성자 liva123
작성일 03.24 16:40
보험 있어서 다행이네요ㅠㅠ 보험 아니었음 러닝화 한켤레 값이 아니라 여러 켤레 값이.....

해봐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봐라
작성일 03.24 20:23
@liva123님에게 답글 보험이.....있었는데....없습니다.
생돈, 거금이, 나가게 생겼습니다. 허허.
그 돈이면 러닝화로 탑 쌓아놓고 눈 요기 하면서 보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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