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YMCA 마라톤 후기 - 강풍과 추위와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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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리멘탈

작성일
2025.04.13 14:32
본문
YMCA 미라톤 하프 완주 후기입니다.
비예보가 있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전 10시 이전에는 괜찮다고 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5시반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집에서 큰일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급신호가 와서 며칠전 예약한 종각 근처 건물에 주차하자마자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큰 건물이라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건물주분 감사합니다.
시원하게 일마치고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기온이 6도 정도로 매우 쌀쌀해서 바람막이를 입었음에도 좀 추웠습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몸푸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래저래 시간 때우다 하프 C그룹 출발신호에 맞춰 달려나갔습니다. 바람이 장난아니게 불더군요. 아뿔사 마눌님이 사주신 신상 모자가 바람에 휙 날아갔네요. 다시 빽해서 모자줍고 뛰는데 또 바람에 휙 날아가고. 그때부터는 손에 들고 뛰었습니다.
또 추위대비 바람막이 대신 저지를 입고 갔는데 출발전 사회자분이 기록칩 인식 안되니 배번호 꼭 보이게 하라고 신신당부하길래 지퍼 내리고 뛰는데 바람에 뒤집혀 어깨부터는 뒤로 넘어가고 두 팔만 입은 채로 하프 전체를 뛰었습니다. 저지는 뒤집히고 모자는 손에 들고. 누가 봤으면 마실나온 아재인 줄 알았을 거에요 ㅠㅠ.
암튼 여러 악조건에도 춥고 18K부터 다리가 안올라가긴 했지만…대회뽕으로 완주하고 PB도 달성했습니다. 모두 달린당분들 덕분입니다.
아울러 대회 출전하신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푹 쉬십쇼.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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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유리멘탈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3 16:01
@화신님에게 답글
저도 작년초에는 5K도 연속으로 못 뛰었는데 주말마다 꾸준히 연습한 것이 여기까지 왔네요.
화신님도 충분히 가능하세요. 고맙습니다.
화신님도 충분히 가능하세요. 고맙습니다.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해바라기

작성일
04.13 17:07
최고심박 구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셨는데
지구력이 정말 좋으십니다. 닉네임을 강철멘탈로 바꾸셔야 겠어요. 거센 바람도 잘 이겨 내시고
수고하셨습니다!
지구력이 정말 좋으십니다. 닉네임을 강철멘탈로 바꾸셔야 겠어요. 거센 바람도 잘 이겨 내시고
수고하셨습니다!
유리멘탈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3 17:41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저도 결과보고 의외라서 놀랐네요.
그래도 멘탈은 유리 맞습니다 ㅠㅠ.
매우 소심합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
그래도 멘탈은 유리 맞습니다 ㅠㅠ.
매우 소심합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
초록종이님의 댓글
작성자
초록종이

작성일
04.13 23:05
바람 떄문에 모자, 저지 간수하시느라 걸리적 거리셨을 텐데.. PB 하셨군요!!
악조건에서도 이렇게 잘 해내셨으니, 다음에는 더 좋은 기록 내실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악조건에서도 이렇게 잘 해내셨으니, 다음에는 더 좋은 기록 내실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단트님의 댓글
작성자
단트

작성일
04.14 07:40
와... 최고 심박으로 계속 달려주셨네요? ㄷㄷㄷㄷ
대단하십니다~!! 전 최대 심박수를 2시간 동안 못 달려요 ㄷㄷㄷ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전 최대 심박수를 2시간 동안 못 달려요 ㄷㄷㄷ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유리멘탈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4 08:07
@단트님에게 답글
대회뽕입니다. 평소에는 절대 그렇게 못하지요.
고수님께 칭찬들으니 쑥스럽습니다. ㅎㅎ.
응원 고맙습니다.
고수님께 칭찬들으니 쑥스럽습니다. ㅎㅎ.
응원 고맙습니다.
나는지구인이다님의 댓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pb도 축하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