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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마라톤 하프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끼융끼융
작성일 2025.04.13 17:11
분류 대회후기
302 조회
13 추천

본문


아침에 나오는데 어제 시원하게 비가 온 이후라 그런지 엄청 춥더군요. 빵한쪽 먹고 지하철 타고 가는데 고속터미널 즈음에서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왔습니다. 지난 대회때도 같은 경험이 있어 당황하지 않고 다음역에서 해결하고 종각으로 가니 7시20분. 돗대기 시장같은 탈의실과 물품 보관소를 이용 후 7시45분 즈음 출발선에 섰습니다.

경복궁 숭례문 DDP까지는 페이스 조금씩 올리면서 후반을 노렸구요. 청계천 턴할때까지 컨디션이 좋아서 이러다 1:55밑으로는 충분하겠는데 하며 페이스를 더 끌어 올리는 순간, 좌우 종아리가 꿀렁꿀렁거리며 쥐가 돌아다니기 시작하더군요. 그때부터 남은 5K는 내가 달리는건지, 걷는건지, 쥐를 달래는건지, 잡는건지 모를 정도로 사투였슴다. 중반에 제가 추월했던 남녀노소, 어르신, 청년, 처자들 다 지나가셨습니다. ㅜㅜ. 결승선 통과 후 어기적어기적 걸어서 탈의실 갔어요. 솔직히 기어가고 싶었네요 ㄷㄷㄷ

결국 지난 대회보다는  5분 가량 단축했고, 쥐가 올라온 시점도 더 밀리긴 했습니다. 다음대회 준비할때는 종아리쪽 근력운동을 따로하던지 해야할듯요. 그리고 대회 운영 관련 할말이 많은데 따로 올리겠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남은 대회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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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해바라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해바라기
작성일 04.13 17:21
날씨도 춥고 강풍도 심했는데 종아리에 쥐까지
힘들게 했군요.
저도 첫 하프 마지막 1k남기고 종아리의
꿀렁한 느낌을 가지고 완주해 봤는데 이게
끝까지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그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끼융끼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작성일 04.13 17:47
@해바라기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청계천 끝에서 턴하고 나니 맞바람이 절 덮치는데, 몸이 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다리에 힘이 들어간 것도 영향이 있는거 같아요.

말랑말랑님의 댓글

작성자 말랑말랑
작성일 04.13 17:22
기상도 안좋고 기온도 안좋아서 그런지 쥐난분들이 우독 많은것 같더라구요
고생하셨습니다!

끼융끼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작성일 04.13 17:45
@말랑말랑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 손기정 마라톤에서도 13k정도에서 쥐가 올라왔거든요. 그날도 추웠는데, 뭐 근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생각할라구요^^

아는오빠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는오빠야
작성일 04.13 17:40
어려운 환경에서 PR달성 축하드립니다!!

끼융끼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작성일 04.13 17:59
@아는오빠야님에게 답글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리멘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리멘탈
작성일 04.13 17:45
고생하셨어요 저도 오늘 바람에 추위에 너무 힘들어서 마지막엔 어떻게 갔는지도 기억이 안납니다.
푹 쉬세요.

끼융끼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작성일 04.13 18:02
@유리멘탈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4월에는 따뜻할거라 생각하고 신청했는데 추위에 강풍에 난리도 아니었네요

potatochips님의 댓글

작성자 potatochips
작성일 04.13 18:26
청계천 턴 할 때 진짜 강풍.... ㅋㅋㅋㅋ 엄청 나드라구요.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운영... 저 작년 11월에 나갔을 때보다 운영이 더 안좋아졌어요. 그리고 사회자.. 화나더라구요😡

끼융끼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작성일 04.13 19:08
@potatochips님에게 답글 사회자의 몇몇 발언은 내귀를 의심했습니다. 주변 참가자분들 다 어이없어 했구요. 너무 업이 되셨는지 수위를 계속 넘나들더군요

울버린님의 댓글

작성자 울버린
작성일 04.13 19:40
고생하셨습니다~~ PB 축하드립니다.
이와중에 PB를 하셨다니~!!  ^^
저는 보통 사회자가 뭐라뭐라 하는게 잘 안듣는데.... 오늘 그 분은 좀.... 이상한 분장?부터..ㅎㅎㅎ 경험이 없는분 같은 느낌을 한번에 느꼈네요.

끼융끼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작성일 04.13 21:42
@울버린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아직도 종아리가 욱신거리네여

초록종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초록종이
작성일 04.13 23:19
종아리 쥐가 나셨는데도 완주에 PB까지 하셨네요.
중장거리 연습을 좀더 하시면서 거리를 늘리시면 더 좋은 기록 세우실 것 같습니다.
오늘 바람불고 춥고 몸도 힘드신 상태에서 수고하셨고 PB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끼융끼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작성일 04.14 09:07
@초록종이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LSD를 좀더 해야할 것 같긴합니다. 기록보다 안아프며 뛰는게 참 중요하다 생각되네요.

단트님의 댓글

작성자 단트
작성일 04.14 07:48
수고하셨습니다!!
쥐가 나셨는데도 sub-2 및 PB를 달성하심에 정말 축하드립니다.
컨디션이 더 좋으셨으면 sub-150도 보셨을 것 같아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끼융끼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끼융끼융
작성일 04.14 09:08
@단트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아직 훈련이 부족해서 쥐가 올라오는거겠죠. 단트님도 한주 화이팅입니다!

제다이마스터님의 댓글

작성일 04.14 18:00
PB도 축하드리고 완주 축하드립니다. 날씨, 운영도 안좋았는데 다른 대회였으면 아마 훨 좋은 성적이셨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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