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종이 (223.♡.27.175)
2026년 3월 23일 AM 06:27
운동일지 (3/22) - 춘천 의암호 LSD 26k
의암호 일주 계획
일요일입니다. 예정했던 대로 오늘은 아침에 춘천으로 이동해서 의암호 LSD를 했어요.
구체적으로는 공지천 하구가 의암호와 만나는 지점의 의암공원을 출발해서 의암호 남쪽 부분을 시계 방향으로 돌아 13km에서 턴하여 돌아오는 26km 코스를 심박수 2~3구간으로 뛰는 거였습니다.
동안 - 제일 좋아하는 구간
춘천 MBC, KT&G 상상마당, 케이블카 승차장을 지나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을 끼고 돌며 의암호 동안을 따라 남쪽으로 쭉 내려갔어요.
의암호 동안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만들어낸 절벽 낭떠러지 지형을 산을 깎아 나무 데크로 휘돌고 다리로 이어 만들어진 자전거 겸용 산책길이 있어서, 편하게 호수의 절경을 감상하며 운동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의암호에서 제일 좋아하는 구간입니다.
남단과 서안 - 광활한 호수
8km 지점을 지나자 코스의 남쪽 끝인 의암댐에 다다랐어요. 이제 의암호 서안을 따라 북상하는 길입니다.
이 구간은 호수를 북쪽으로 조망하는 위치로 호수의 광대함을 느낄 수 있는 뷰포인트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호흡을 가다듬고 차도 옆에 마련된 자전거 도로를 따라 올라가며 박사마을(박사가 많이 배출되어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을 지나고, 붕어섬을 지나고, 레고랜드가 있는 하중도 남쪽 끝단쯤까지 다다르자 13km 지점에 이르러 턴했습니다.
복귀 - 풍경을 즐기며
돌아올 때는 좀 더 자주 멈춰서 사진도 찍고 풍경을 제대로 즐기려고 노력했어요. 거의 출발점인 의암공원에 다다르자 공지천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가 새로 설치되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이번엔 건너보지 못했지만 다음번엔 한번 건너보고 싶더라고요.
오늘 구름은 없었지만 미세먼지로 하늘이 약간 뿌옇게 보여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호수가 너무나 고요해서 보는 제 마음이 어느새 평온해졌습니다.
다음 주 계획
대회 피로에서 벗어난 다음 주부터는 다시 러닝 루틴으로 돌아와 회복주, 속주, 중거리 지속주, 장거리 거리주를 섞어서 주간 50km 정도 마일리지를 쌓을 예정입니다.
기록: 26.38km, 평균 페이스 5:10, 심박수 137, 케이던스 17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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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tatochips
03.23 · 121.♡.0.99
- 초
초록종이
→ potatochips 작성자
03.23 · 211.♡.194.195
우와 삼악산 케이블카를 타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볼수 있군요!!
저도 호수 주변으로 달리기 나 자전거 타러만 와 봤지 산을 올라볼 생각은 못해봤는데, 다음번에는 삼악산에 올라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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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런이런
03.23 · 118.♡.83.237
그림같은 픙경속을 달리셨네요
장거리 수고하셨습니다
- 초
초록종이
→ 이런이런 작성자
03.23 · 211.♡.194.195
평온히 LSD하기엔 이만한 코스가 없더라고요.
작년부터 가끔 찾아와서 달리곤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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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결혼잘했네
03.23 · 59.♡.92.190
저한테는 익숙한 풍경이라 더 반갑습니다. 박사마을은 풍수가 좋아서 그렇다고들 하네요. 왕건의 오른팔이었던 신숭겸장군의 묘소가 위치해있습니다. 일설에는 왕건 본인이 매장지로 점찍어둔곳인데 신숭겸 장군의 희생에 감사하고자 장지를 배려했다고 합니다.
- 초
초록종이
→ 결혼잘했네 작성자
03.23 · 211.♡.194.195
‘결혼잘했네’님이 춘천과 연고가 있으신가 보네요!
박사마을 관련 얘기 감사합니다. 다음에 러닝메이트와 같이 오게 되면 알려 줄게 하나 생겼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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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삼악산 갔을 때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꽤 봤는데 달리기 할 생각은 안해봤네요.
이 풍경이 너무 좋았어서 또 가고 싶은데 대중교통으로는 너무 멀어 선뜻 발길이 가지 않네요 ㅠㅠ
삼악산에 케이블카 생기기 전에 등산으로 갔었는데 다음에는 달리기 하러 꼭 가봐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