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한당, 창당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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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ㄹㅇ에는 재봉한당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모앙에서 느껴지는, 무에서 유가 창출되는 분위기,
뭐든 해보자는 으쌰으쌰의 공기가,
제게 이런 용기를 내게끔 한 듯합니다.
여러 취미가 있고, 각각의 장점이 있습니다.
재봉은 단점도 많습니다.
먼지 날리고, 웅크리고 작업하니,
호흡기에도 안 좋고 허리디스크에도 안 좋고~
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모두 맞습니다.
여러 취미의 여러 장점들이 있건만, 재봉은 왜?
뭐가 좋은데?
DIY 의 여러 종류 중, 나무, 가죽, 페브릭, 구슬 등 재료의 종류가 많습니다.
제 생각으로
페브릭, 옷감을 재단하고 봉제하는 재봉은,
원초적인 즐거움과 이어진 듯합니다.
옷을 만들고, 그 옷을 입으면,
기쁩니다.
실생활에 필요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을 만들어서
쓰거나, 선물하거나 할 때
기쁩니다.
재봉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행주 만들기나 바짓단 줄이기 같은 비교적 단순한 작업부터
한복/드레스 만들기 같은 비교적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까지,
상상할 수 있는 영역 대부분입니다.
취미로 할 수 있는 영역이면서도
얼마든지 전문적으로 숙련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알기로, 이 분야에 조용하게 강한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강호의 숨은 고수~랄까,
이빨을 드러내지 않은 호랑이~랄까,
이 분야의 고인물, 능력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 분들에 비하면, 저는 조족지혈, 새발의 피입니다.
밑천이 앙상한 풋내기일 뿐입니다.
이제 겨우, 초보는 면한 수준입니다.
훌륭한 분들과 함께,
팁과 노하우를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ㅋㄹㅇ과는 다르게 자라나는 새싹 같은 이곳에서,
울창하게 함께 씩씩하고 알콩달콩 재미난 소모임이 되길 바랍니다.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일만 하고 살면 재미없잖아요.
저 역시 제 밥벌이는 재봉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저 취미이지만, 재미있고
알면 알수록 알아갈 것이 많은
멋진 취미입니다.
함께하시죠~~
(삭제된 이모지)
란초님의 댓글
하나씩 만들어가는 재봉한당
소모임도 한땀 한땀 바느질 하듯이
므찌게 커 나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