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당에 글이 적어서 써보는 이야기 (1) - 포인트/마일 구매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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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아이 73.♡.25.132
작성일 2024.09.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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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로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모으는 하늘아이 입니다. 

오늘은 여행한당에 글이 너무 적어서 그냥 끄적끄적 입니다. (사실 강좌에 올리려다가 너무 별 이야기가 없을거 같아서 걍 여기에...)


아무래도 취미가 취미다 보니, 여행은 마일리지와 포인트로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미국은 혜택이 많지요. ... 이건 나중에 썰을 풀기로...

아무튼 그게 아니라도 여행을 마일리지와 포인트로 다니면 매우 저렴해 집니다. 


근데 마일/포인트로 다니는게 힘들잖아요? 모으기도 힘들고, 쓰기도 힘들고 말입니다 ㅠㅠ

비행기만 해도 마일을 모아서 타려면 엄청나게 모으지 않는 이상 이코노미 장거리 편도 하나 타기도 힘들고, 3~4인 가족은 말해뭐해... 느낌이니까요.


그런 분들을 위한 몇 가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은 마일/포인트 구매로 가는 여행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시지만, 항공사 마일리지나 호텔 포인트를 돈 주고 구매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모든 항공사/호텔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문제는 항공사/호텔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이렇게 판매하는 마일/포인트는 실제 사용 가능한 가치보다 좀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개인적으로 유나이티드 항공사 마일리지는 1.5 센트 정도 수준으로 보는데, 실제 판매는 거의 3센트에 육박하거든요.


근데 이렇게 판매하는 마일/포인트는 종종 할인을 하는 편입니다. 물론 할인을 해도 대부분은 실제 가치보다 좀 더 비싸서, 부족한 부분 정도를 구매하는게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종종 마일리지를 구매해서 -> 비지니스/일등석을 타거나, 이른바 말하는 꿀노선을 타거나, 비싼 호텔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숙박하는게 가능하지요.


이런 것을 알려면 우선 마일/포인트 가치를 알아야 하는데, 이건 사람마다 보는 가치가 다 달라서 뭐라고 하기 어렵고요. 그래도 유명한 블로그/유튜브 등에서 말하는 가치의 15% 정도 낮은 가치를 생각하시면 괜찮을겁니다.

그리고 이런 프로모션은 항상 있는게 아니라서, 자주 확인을 해주면 좋습니다. 솔직히 이런 정보는 영어로 검색하시면 좋은데 "current promotions for buying mileages or points"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좋을겁니다. 챗GPT 도 괜찮을테고요.

(예시로 링크를 하나 걸어뒀어요. 이 싸이트에서 커미션이나 돈이나 혜택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면 과연 어떤 마일/포인트를 구매하는게 좋을까... 인데, 여기서부터는 좀 어려워지지만, 몇가지만 꼽아보자면

  • 하얏트 포인트: 개인적으로 하얏트 포인트는 2센트 이상 뽑기 좋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거 이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포인트 숙박시 리조트 수수료나 호텔 세금이 면제 되서, 휴양지에 가시면 이득입니다
  • 힐튼 포인트: 힐튼 포인트는 워낙 할인을 자주 하는데, 거의 0.5 센트가 공식 가격인 느낌입니다. 힐튼 포인트가 좋은게, 포인트로만 5박을 잡으면 마지막 1박이 공짜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하루 5만 포인트인 호텔에서 5박을 하면 25만 포인트가 아니라, 20만 포인트만 내면 되는거죠. 아, 포인트 숙박시 수수료/세금도 면제 입니다.
  • 아비앙카 라이프마일: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인데, 파트너 항공사 티켓 구매시에도 유할을 막 떠넘기거나 하지 않고, 할인하면 1.2 센트 정도로도 구매 가능해서 괜찮은 마일리지 입니다.
  • 에어캐나다 아에로플랜: 역시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인데, 파트너 항공사 티켓 구매시에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이 항공사 마일 차감은 지역+거리라서 조금 발품을 팔아야 해요. 추가로 이 마일리지가 좋은게, 5천 마일만 더 내면 스탑오버를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인천에서 발리를 갔다가, 호주를 간다거나 하는 식도 가능하겠죠?


그래서 이게 얼마나 도움이 되냐고요?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저 링크에서 보면 지금 하얏트 포인트가 1.92 센트인데, 이걸 돈 내고 잘 경우와 비교해 봅시다


하얏트 카테고리 4인 하얏트 플레이스 와이키키 비치의 경우, 7월은 매일 하룻밤에 18,000 포인트 입니다. 애들 방학 때인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4인 가족이 퀸베드 두개 방에서 5박을 할 경우, 필요한 포인트는 9만 포인트 이고, 만약 이걸 전부 구매할 경우 1728불이 듭니다 (9만 * 0.192 센트) 한화로 약 231만원이네요.

그리고 동일한 가장 저렴한 방을 "멤버 조기 예약 할인가"로 예약하면 1박에 326불 입니다. 그러면 1630불이니 100불 손해 같지요? 하지만 이 호텔은 리조트 수수료로 1박에 35불이 추가 되고, 여기에 세금이 또 붙습니다. 최종적으로는 1917불이 나오네요. 

그러면 대충 200불 정도의 이윤이 남게 되는거지요. 물론 포인트 숙박시 숙박으로 받는 포인트 적립은 불가능 하지만, 약 25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노선마다 다르겠지만 3~4천불 정도하는 편도 비지니스 좌석을 1500~2000불 어치 마일리지 구매하는 것으로 탑승하실 수도 있고요.


물론 패키지를 구매하면 더 싼게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일부 경우에는 그게 저렴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조금만 발품을 팔고 + 계산기를 두드리면, 의외로 제법 아끼실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이야기는 나중에 또 시간이 생기면 적어볼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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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Grover님의 댓글

작성자 Grover (110.♡.149.200)
작성일 09.08 16:48
좋은 호텔보다는 좀 더 로컬의 숙박을 선호하는지라..

어쩌다 비즈니스 타고 싶으면 마일리지 발권을 위해 Avianca의 Lifemile을 코로나전에 세일때 구매하곤 했죠. 이게 스얼이라서요. 에어캐나다도 마일리지를 덜 차감하는 경우가 많아서 종종 이용하고..

뭐 일단 다닐 시간과 돈이 있어야.. 모을 의욕이나 생길텐데요..

(그나저나 하늘아이님 그 회사는 아직도 다니시나요?)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73.♡.25.132)
작성일 09.09 03:30
@Grover님에게 답글 저는 포인트로 갈 수 있는 호텔을 선호하고 있네요. 아직 좀 포인트가 있어서요 ㅎㅎ
로컬 숙박이 더 좋은데 돈이 들다보니... ㅜㅜ

회사는 아직 다니고 있는데 잘릴지 안잘릴지는 이번 달 말이나 다음달 초나 되야 알 수 있을거 같아요 ㅜㅜ

Grov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Grover (211.♡.181.93)
작성일 09.09 09:45
@하늘아이님에게 답글 그 회사 떠난지 벌써 7년이 다되가고 남아있는 친구들도 아직 있는데 다들 걱정들이 많더라구요. 이렇게 영광의 시절이 저무는가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티니야님의 댓글

작성자 티니야 (121.♡.207.81)
작성일 09.10 13:59
20년전 한창 여행 다닐 때  알았으면 진짜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나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싼 것 만 찾아 돌았기 때문에 마일리지도 포인트도 없더라고요.
알아야 돈 버는데 그땐 너무 몰랐어요. 지금은 알고 공부하기에는 어렵고요 ㅎㅎㅎㅎ 게을러서 그럽니다 ㅠㅠ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92.♡.55.46)
작성일 09.13 00:37
@티니야님에게 답글 댓댓글을 달았다고 생각했는데 등록이 안되었나보네요;;;
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마일리지도 포인트도 전혀 몰랐으니 전혀 이상한게 아닙니다 ㅎㅎㅎ 저도 알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한참 공부 중인거죠 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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