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체중 감량 후 4년 유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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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년 전 체중 감량을 한 이후 매년 한 번씩 체중 유지기를 기록해오고 있습니다. 첫 2년은 클리앙에 올렸고, 작년에는 여기 사용기에 올렸네요. 올해는 대선 등 여러 일들로 정신이 없어 조금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예년과 같은 형식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40대 후반, 체중 감량 및 1년 유지기
https://damoang.net/tutorial/4405
▶ 40대 후반, 체중 감량 및 2년 유지기
https://damoang.net/tutorial/4406
▶ 40대 후반, 체중 감량 및 3년 유지기
https://damoang.net/tutorial/4462
1. 몸 상태
만 나이 기준으로 아직 40대 후반이지만, 반백 년 인생도 머지않았네요. 키는 174cm, 체중은 대략 68kg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감량 전에는 79~82kg 사이를 오갔는데,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이 안정된 덕분인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금 체중이 고등학교 시절과 비슷하니 확실히 많이 가벼워지긴 했네요.
2. 식습관
작년에도 그랬지만, 이제는 '관리한다'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점심을 먹고 달달한 음료도 한 잔씩 마시고, 간식으로 당이 많은 과자도 먹고, 먹고 싶은 건 그냥 다 먹습니다. 술도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시긴 하는데, 실제로는 일주일에 맥주 한 캔 정도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꾸준히 지키고 있는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1) 간헐적 단식
아침은 먹지 않습니다. 물론 여행 가서 호텔 조식은 아까워서 챙겨 먹지만, 평소에는 저녁을 7~8시 사이에 먹고, 다음 날 점심을 12시쯤 먹어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2) 되도록 제로 음료 마시기
예전에는 당이 들어간 음료를 아예 마시지 않았지만, 이제는 상황에 따라 가끔 마시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제로 칼로리 음료를 찾는 편입니다.
3. 운동 습관
운동 루틴은 이제 거의 확립된 것 같습니다. 주중에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주말에는 쉬는 편입니다. 30대에 교통사고로 허리디스크를 겪은 이후로 매일 2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고 있습니다. 그 후 아래와 같은 운동을 진행합니다.
물론 아침에 회의가 있거나 다른 일정이 있으면 스트레칭만 하기도 합니다. 꾸준히 하긴 하지만 운동의 목적이 '체중 유지'라서 근육량이나 외형적으로 특별히 눈에 띄진 않습니다.
4. 신체 지수
최근에는 관리를 덜 하다 보니 허리둘레가 조금씩 늘긴 했지만, 운동을 꾸준히 한 덕분인지 체지방률은 13.9%까지 떨어졌습니다. 근육량은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5. 마무리
저는 운이 좋아서 감량도 비교적 수월했고, 유지도 잘 되고 있는 편입니다. 작년 하반기에 17일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전혀 먹지 않던 아침도 챙겨 먹고, 식사량도 평소보다 훨씬 많았으며 운동은 거의 못했지만, 체중은 전혀 늘지 않았습니다. 물론 여행 중에 평소보다 많이 걸은 것도 영향을 줬겠지만, 결국 그동안 쌓아온 습관이 몸을 잘 유지시켜준 것 같아요. 작년에 "앞으로도 매년 유지 잘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올해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체중 감량 후 유지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로엔님의 댓글
운동은 수영, 필라테스 등 하고 있는데, 저녁을 조절했더니 조금씩 빠지는 중입니다.
덕분에 의지를 조금 더 다져보겠습니다!
도시님의 댓글
턍이빠님의 댓글
혹시 사용하시는 로잉머신은 어떤건지도 궁금합니다
돌아온칠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