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요] [수필] 오락실주인장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팬암

작성일
2025.03.05 15:55
본문
이 글은 아래 글과 연동됩니다.
https://damoang.net/writing/2197
한가한 오후시간
어떤 중년부인과 노인께서 방문하셨다. 중년부인이라 표현해서 그렇지 나와 나이가 비슷할것 같다.
여느때와 같이 자리를 안내해드리고 노인은 답답하신게 많으신지 자리에 앉자마자 설명을 하신다.
이런분들은 끝까지 경청하는게 상책이라 담담히 듣고만있었다.
중년부인이 나를 빤~ 하게 쳐다보는게 느껴졌다.
'아는사람인가?'
노인의 말을 다 듣고나니
저번에 방문했던 그 오락실 가게 사장님인걸 알게되었다. 저번에 그 며느리와 함께...
노인은 확인하고 싶은것에 대해서 몇가지 질문을 하고
나는 자리로 돌아가 전산자료를 확인하였다.
전 담당자는 근거지료를 열심히도 모아놓은것이 이 노인께서 지금보다 더 정정허실때 많이도 문의했었나보다.
그 근거자료를 토대로 차근차근 설명하였더니
80이 넘으셨는데도 잘 알아들으신다.
해결은 안되었어도 기분이 좋아진 노인은 용산 그 오락실 자리에 술집을 열었으니 언제든 놀러오란다.
중년부인은 기대하는 눈치이다.
2명
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2
팬암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07 14:53
@벗님님에게 답글
ㅎㅎ 그렇지 않아도 오늘 오전에 전화왔었습니다. 다음주 목요일에 현장에서 제가 입회하기로... 저는 유부남이라 신경쓰는편은 아닌데, 이거 야설로 가면 ㅎㅎ
벗님님의 댓글
아마.. 다음에는 턱을 괴고 귀를 기울이고 있을 거에요.
재미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