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할아버지의 이층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큐리스 115.♡.31.45
작성일 2024.06.27 06:56
분류 글쓰기
88 조회
4 댓글
4 추천
글쓰기

본문

어린시절 하인천역 방학이면 가곤하던 할아버지의 이층집


지금도 그 냄새가 생각난다


미묘한 콜탄냄새


지금 생각해보면 작은 방 하나 물건창고 그리고 2층으로 이어지는 엄청 높은 계단


아침마다 나를 깨워 미사에 데려가시던 할아버지의 자전거 안장


올때마다 구워주시던 할머니의 조부락 생선냄새


이제는 그 건물도 사라졌지만


어릴적의 난 아직도 그 곳에 살아숨쉬고 있다


만나고 싶어 그때의 나를


댓글 4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4.♡.100.63)
작성일 06.27 07:07
아련한 추억이 가슴 한 켠에, 마음 한 켠에 그렇게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네요.
.. 잘 쓰셨습니다. ^^

큐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큐리스 (211.♡.205.183)
작성일 06.27 07:20
@벗님님에게 답글 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프로그피쉬님의 댓글

작성자 프로그피쉬 (112.♡.76.76)
작성일 06.27 12:48
살아갈수록 그리움이 쌓여가네요

적운창님의 댓글

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06.28 13:21
누군가 추억은 냄새로 각인된다고 하더군요.
옛날 2층 집 마루에 누워 붉은 노을이 지는 걸 음미했던 기억이 납니다.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