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Here’, 생성 AI로 톰 행크스를 젊게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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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산업에 AI를 도입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에 AI가 전면적으로 사용됐습니다.
영화 ‘백투더퓨처’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연출하고, 톰 행크스와 로빈 라이트가 출연한 5,000만 달러 규모의 대작 ’히어(Here)’가 개봉했습니다. 영화 프레임에서 맞춤형 머신러닝 모델을 학습해 실시간 디에이징을 할 수 있는 AI 시각 효과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AI를 이용해 사람의 얼굴을 디지털로 렌더링하는 할리우드 시각 효과 스타트업 메타피직(Metaphysic)에서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출연자는 촬영하는 동안 두 대의 모니터를 동시에 봅니다. 하나는 배우의 실제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장면에 필요한 나이의 모습입니다. 기존 CGI에서 필요한 수개월의 후반 작업을 할 필요 없이 즉각적인 얼굴 변형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프레임별 조작에 의존했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얼굴 랜드마크를 분석하고 이를 훈련된 나이에 매핑해 즉시 변형합니다. 이는 시각 효과의 큰 도약이며, 영화 제작의 새로운 창의적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메타피직의 기술은 올해 개봉한 다른 두 영화에도 사용됐습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는 사망한 배우의 캐릭터를 재현했습니다. ‘에일리언: 로물루스’에서는 1979년 원작에서 이안 홈이 연기한 안드로이드가 업데이트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합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할리우드에서 AI는 악몽같은 시나리오보다 조용하고 점진적으로, 덜 디스토피아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업계에 지진이 일어날 것 같았지만, 현실은 토양 속으로 스며드는 것에 가깝습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AI는 이번 영화처럼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고, 눈에 보이지 않으며, 스크린 전체에 걸쳐 있습니다.
해질무렵님의 댓글
그대로 주인공으로 나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