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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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26 10:00
본문
별점:
5
영상미가 훌륭합니다.
음악도 훌륭하고요...
IMAX 필름으로 찍은 것이 정말 신의 한수 였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도 안중근과 그의 주변 인물들의 서사와 감정을 너무나도 잘 녹여내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 맥락 자체는 거사 그 자체가 아닌, 거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준비 과정이 영화의 9할이지만, 그것도 늘어지는 것 없이 속도감 있게 끌고 가면서 각 사람 한 명 한 명의 과거, 어떠한 일의 동기, 계기, 감정과 표정 등을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풀어주었고,
이러한 점이, 자칫 내용이 늘어져 관객이 지루할 수 있다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킵니다.
지금까지 나온 안중근 영화 중에서는 가장 베스트라고 할 것 같습니다.
마칼바람님의 댓글
밀정의 비중도 상당한데 나의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괴롭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