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flavor1 (211.♡.180.166)
2025년 6월 1일 PM 05:13 · 수정됨(06. 04. 07:54)
한창 모내기로 저수지마다 물을 빼는 시기입니다.
붕어 낚시꾼에게는 힘든 시기이기도 하지요.
지난 봄 시즌엔 주말마다 날씨가 어려움을 주더니 벌써 여름의 초입에서 배수로 또 다른 고민을 안겨줍니다.
어디를 가볼까 고심하다 문득 유튜브에서 본 장면이 떠올라 이곳을 찾았군요.

논이 별로 없어 그리 물을 많이 빼지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ㅎㅎㅎ
자리 왼쪽편에 찌를 세우고

자리 오른쪽에도 줄풀이 조금 덜 밀생한 쪽을 붕어 회유로가 아닐까하며 찌를 세웁니다.
꽤 많은 배수로 수심이 40센티미터를 겨우 넘기는군요.

그나마 올 봄엔 비가 제법 내렸던 터라 벼농사에는 그리 어려움은 없지 않을까 싶지만, 농사는 아는 바가 없으니...

입질은 역시나 없고 논병아리인지 물닭인지 찌를 쪼을까 조용히 몸짓으로 쫓아냅니다. ㅎㅎ

수많은 라디오를 떠나 보내고 지금은 다이소에서 오천원에 구입한 아날로그 라디오가 낚시 친구 노릇을 톡톡히 해내는군요.
이젠 앱을 통해 깨끗한 음질의 라디오를 힘들여 주파수 맞추지 않아도 쉽게 들을 수 있지만, 왠지 라디오는 치직거리며 한번씩 거친 쇳소리가 섞여야 제맛인듯 하더군요..

갑작스레 온도가 오르고 좋은 날씨여서인지 가물치가 왕성하게 먹이 활동을 하고, 그래서인지 배수와 겹쳐 붕어를 만나기는 어려웠네요.
작고 귀여운 몇마리의 붕어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겠습니다.

해가 떨어지면 두터운 우모복을 꺼내 입어야 하지만 한낮의 열기는 한여름의 그것과 다르지 않은 주말이었네요.
이제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을 찾아가야 할 때가 되었군요.
심술궂은 날씨덕에 아쉬움만 남긴 봄날의 낚시는 뒤로하고 초록물이 뚝뚝 떨어지는 여름 낚시를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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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uthstreet
25.06.01 · 110.♡.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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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onflavor1
→ Southstreet 작성자
25.06.04 · 59.♡.99.134
봄비가 너무 많이 왔던데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니 붕어 보기가 쉽지 않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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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까지 만나면 금상첨화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