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의 소류지에서...
moonflavor1

Lv.1 moonflavor1 (118.♡.14.174)

2025년 8월 13일 PM 09:31 · 수정됨(08. 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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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접해 있어 많은 꾼들이 찾을 것 같아 한번도 들러보지 않았던 곳이었지만 호기심을 누르지 못해 결국 와보고야 말았습니다.


어떤 곳인지 전혀 모르지만 워낙 접근성이 좋으니 부담없이 들른 이곳은 근래의 잦은 비로 만수이더군요.


제당에서 상류를 바라봅니다.

마름과 물잔디가 얇은 띠를 이루는 걸 보니 보기보단 수심이 깊은 계곡지 형태를 띠고 있네요.



상류엔 이미 선객이 자리하고 있어, 마름 구멍을 파고 앉을 수는 있겠으나 조용한 낚시를 방해할 순 없으니 눈호강만 하고 다시 하류로 내려갑니다.





직벽형태의 하류 지형은 발앞이 2미터를 넘어 갑니다.

하지만 아름드리 나무 한그루가 만들어 내는 그늘이 더위를 씻어내기에 충분하니 피서낚시 자리로는 명당이군요.




제당쪽은 연신 꾼들이 번갈아가며 자리를 채웁니다.

밤낮없이 말이죠...




1.5 - 2칸대를 주력으로 정면엔 3칸을 찔러 넣어 1.5미터부터 3.5미터 수심을 두루 찍었지만 역시 발앞 1.5미터 수심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었네요.


안개가 자욱한 걸 보니 해가 떠오르면 무척이나 더워질 듯 합니다.

서둘러 귀가 준비를 해야겠군요.



블루길 밭에서 원하던 자리도 아니었기에 이만한 조과에도 충분히 만족하고 돌아설 수 있었네요.




이제 계곡지의 새벽엔 한기가 느껴질 정도이니, 절기의 정확성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다음 번 낚시가 마지막 피서 낚시가 되겠네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의 낚시가 기대됩니다.

댓글 (4)

  • Southstreet

    Southstreet Lv.1

    25.08.17 · 110.♡.42.54

    이슬이 많이 내렸다는 조우의 말에 가을이 오고 있음을 짐작해봅니다.
    방학 끝나면 갈 조행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
  • moonflavor1

    moonflavor1 Lv.1 → Southstreet 작성자

    25.08.18 · 39.♡.28.97

    올 여름이 오랜동안 덥긴 하네요.
    낚시 뒷 얘기 기다립니다. ^^
  • 바본달장군

    바본달장군 Lv.1

    25.08.19 · 211.♡.203.42

    저도 가끔 고향 시골에 가면... 이런 곳 찾아갑니다. 밤에는 좀 무섭긴(?) 하지만, 하늘에 총총 박혀 있는 별들과 풀벌레 소리 들으면 마음이 편해 지거든요. 암튼 정성스레 쓰신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 moonflavor1

    moonflavor1 Lv.1 → 바본달장군 작성자

    25.08.20 · 118.♡.27.17

    올해는 반딧불이가 예년만 못해 조금 아쉽네요.
    여름은 지나가는 듯 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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