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4)
2024년 7월 2일 AM 11:49 · 수정됨(17:44)
예민한 성격입니다…
주변 기류변화에도 예민하고 남을 의식하기도 하고..
그래서 참 피곤한 삶을 살아요..
그래서 청소년기를 거치고 20대를 살면서 30대까지 이어지는 시궁창과 같은 생활이 너무 힘들었고
까칠해지고 예민해졌죠…
서른중반이 되며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직장에서 인정 받아야 된다는 생각에
반대로 고분고분 살았습니다.. 이중인격 같죠?
그러다 보니 그 스트레스는 온전히 다 제가 받고 가족들도 고생했고..
그래도 살만해졌지만..어느날인가 번아웃이 왔고.. 더 힘들어졌습니다 감정은 더 매말라가고 피폐해지고..
그러다 문득 느낀바가 있어 좀 내려놨습니다.. 전 다행히 생활과 인간성을 내려놓기 보단
화르륵 타오르는 성격을 내려놨습니다.. 화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작은 실수는 눈감고 넘어가구요..
큰 실수도 이게 수습 가능한 수준이면 화를 내진 않습니다.. 나중에 물어는 봐요 요즘 무슨일이 있냐고..
그리고 아주 작은일에도 감사를 표합니다…
그러면 열에 아홉은 반드시 좋은일로 돌아옵니다.
몇주전 식당에서도 그랬구요..
이번 주말에도 식당에서 계산을 잘못했더군요 분명 7만원이 나와야 하는데 29000원이 나와서
주차장에서 돌아가서 아무래도 적게 나온것 같다 이야기 하니 다른 테이블을 계산하셨더군요
다시 취소하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뛰어나와서 아이들 주라고 푸딩 두개 포장해주시더라구요
계산적게 됐다고 돌아와서 알려주시는 사람 처음이라고 감사하다고..
그냥 크게 손해보는 일이 아니라면 그냥 좀 유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너무 분노만 하면서 사는 세상 같아서요 운전도 좀 양보하며 살고 천천히 하고..
덕분에 일처리 편하게 했어요..라는 말도 하고..
건널목 기다리다 멈춰주시는 차에 목례도 해보고..
제가 한 두달을 해보니까요 그래도 아직은 세상은 살만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감정기복도 밤에 당직때나 혼자 깨있을때 아니면 그리 심하게 오지도 않고..
제 나름의 우울증 극복을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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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안시기
24.07.02 · 121.♡.189.247
그럴수도 있어.. 이런 생각이 마음에 좋더라구요. 저도 우울증 생기고 여유롭게 너그럽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몽몽몽이
24.07.02 · 211.♡.49.88
저를 돌아보게 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DDreamsion
24.07.02 · 140.♡.179.57
어른이시네요 -
달달짝지근
24.07.02 · 125.♡.218.23
행복하시길 -
와와이본
24.07.02 · 182.♡.127.70
내가 유쾌하면 세상이 유쾌해지더라구요 ^^ -
파파란하늘
24.07.02 · 118.♡.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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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순할매
24.07.02 · 118.♡.73.84
저는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이라는 전제를 깔아봅니다. 많이 내려 놓게 되더군요!
힘냅시다! -
멋멋과여유
24.07.02 · 223.♡.201.159
저도 식당에 다시 들어가 계산에서 누락되었던 추가 공기밥 값 드리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효용이 컸던 천원은 다이소가 아니었습니다. - 빵
빵발
→ 멋과여유
24.07.02 · 116.♡.145.23
저는 3월쯤 집 근처 레스토랑 가족 모임에서 1명분 금액(2.5만)이 빠진걸 귀갓길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며 받은 영수증 훑어 보다가 알게되어,
다시 되돌아가 주인장에게 상황 설명하고 재 결제 했는데 딱히 고맙다거나 번거롭게해 죄송하다는 간단한 인사말도 없어서 단골집 리스트에서 삭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두두기
24.07.02 · 115.♡.1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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