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초등학생 집단 성추행 (feat. 욕나오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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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바다사이 222.♡.1.18
작성일 2024.08.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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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 5명이 언어와 뇌 병변 장애를 갖고 있는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추행 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당연히 성 관련 학교폭력 사안이기 때문에 경찰과 교육지원청에 바로 신고가 되었고, 이 사안으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개최되었지만, 학폭위에서는 가해 학생들에게 3호(교내 봉사) 선도 조치 결정을 합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성 관련 학교폭력 사안이고, 더욱이 피해 학생은 장애 학생입니다.

학교폭력예방법에서는 피해 학생이 장애 학생일 경우 더욱 더 엄격하게 선도 조치해야 한다고 나와 있음에도, 학폭위에서는 도대체 왜 이러한 솜방망이 처분을 내렸을까요?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하는 글을 올리고있지만, 이런 경우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위원들의 자질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이번에 내린 학폭위 선도 조치 결정에 대해서 다음과 반론합니다.


첫 번째, 학폭위에서는 심각성이 보통이라고 결정 지었습니다.(2점)

심각성은 학교폭력의 유형을 의미합니다. 더욱이 성 관련 학교폭력 사안이라면 사안의 경중을 떠나 심각한 학교폭력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이 아닌 집단에 의한 성추행입니다.

이는 결코 가벼운 사안이 아닙니다. 강력범죄임에도 불구하고 학폭위에서는 어이없게 심각성을 보통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두 번째, 학폭위에서는 지속성이 낮다고 판단하였습니다.(1점)

이미 피해 학생은 가해 학생들에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지속성이라는 것은 발생된 사안의 횟수 등을 보고 판단합니다. 어쩌다 우연히 그냥 한차례 성추행을 한 것이 아니라, 가해 학생들이 수차례 성추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성이 낮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세 번째, 학폭위에서는 고의성이 낮다고 판단하였습니다.(1점)

수긍할수 없는 결정입니다. 더욱이 학폭위 회의록에서는 엄연한 성추행을 가해 학생들이 장난으로 인식했다고, 그 가해 학생들의 범죄 행위를 오히려 옹호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 과연 그러한 행위를 장난으로 인식했을까요? 얼마 전에 동급생 여학생을 성추행 한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 학폭위에서 강제 전학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개인이 아닌 집단의 학생이 수차례 장애 여학생을 성추행 했는데, 어떻게 학폭위에서는 고의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네 번째, 학폭위에서는 반성 정도가 높다고 판단하였습니다.(1점)

학폭위에서는 도대체 가해 학생들의 반성 정도를 무슨 기준으로 판단하는 겁니까?

엄연한 성범죄 행위를 다른 친구들의 강요에 의해서 이야기하면서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데, 과연 그 가해 학생들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가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거나 반성하지도 않았는데, 학폭위 심의 위원들은 무슨 자격으로 그들에게 면죄부를 준단 말입니까?


다섯 번째, 학폭위에서는 화해 정도가 높다고 판단했습니다.(1점)

보아하니, 가해 학생 부모들이 피해 학생 부모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지도 않은 듯합니다.

그러니, 뉴스 말미에 가해 학생의 부모가 아이들의 장난을 크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하며, 오히려피해 학생 부모를 원망하고, 학교에서 장애 학생에 대한 주의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며 학교를 탓하고 자녀들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않고 떳떳하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학교의 관리 잘못이고, 장난을 폭력으로 신고한 피해 학생과 부모를 원망했습니다. 그런 가해 부모들에게 화해 정도가 높다고 판단한 근거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행정청의 공식적인 심의 위원회를 이렇게 운영을 해도 되는겁니까?

최종적으로 성 관련 학교폭력 사안이고, 개인이 아닌 집단의 성추행, 성범죄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는 3호(교내 봉사) 조치로 마무리했습니다.

최고 8호(강제전학) 조치가 나와도 시원찮을 성 관련 학교폭력 사안, 집단 성추행 사안을 학폭위는 이렇게 어이없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3호 조치(교내봉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참석한 심의 위원들이 만장 일치했다는 것에 더 소름이 끼칩니다.

그들이 과연 학교폭력 심의를 할 자격을 갖추었는지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지역에 사는 학부모들이 이 사안에 대해서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또 다른 학교폭력 피해 가족이 상처와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해 학생들은 여전히 아무 일 없듯이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추행을 당한 피해 여학생은 학교를 못 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2차 가해가 일어날 것입니다. 2차 가해는 가해 남학생들뿐만이 아니라, 그 부모들이 함께 자행할 것이고 피해 여학생 부모를 비난하고 따돌리는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제가 이번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보지는 못했지만, 안 봐도 뻔합니다.

분명히, 심의 위원들 중에 소수의 위원들이 주도적으로 학교폭력 결정을 이끌었을 겁니다.

제 경험상, 학폭위에서 이상한 선도 조치가 나오는 경우의 대부분은 소수의 심의 위원들이 분위기를 주도하여 선도 조치 결정을 내린다는 겁니다.


이 사안은 행정심판으로 재심 청구해야 될 사안입니다.

아울러, 가해 학생들 부모들을 대상으로 민사 소송도 함께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일부의 심의 위원들의 자질과 비상식적인 판단으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라는 행정청의 공식적인 위원회가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도대체 교육청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대안을 갖고 있습니까?

학폭위의 결정 사항이기 때문에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시겠습니까?

수백건의 학교폭력 상담을 하면서 집단 성추행 사건이 교내 봉사(3호)로 마무리 된 것은 처음입니다.

저는 이 사안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고, 가해 학생들을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어이 없게 결정을 내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정말 화가 납니다.

댓글 31 / 1 페이지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06.♡.66.165)
작성일 08.25 17:39
죄송하다고 손이 발이되도록 빌어도 시원찮을판에.. '별거 아닌거 가지고 일을 키우네' 라고 합니다
윤석열 일당들 태도와 똑같네요.

저런 부도덕하고 이기적인 마인드들이 모여 오늘날의 2찍 정부를 탄생시켰다 보여지네요

바다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다사이 (222.♡.1.18)
작성일 08.25 17:40
@다시머리에꽃을님에게 답글 놀라운것은 대부분 가해 학생 부모들의 인식이라는 겁니다.

깜파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깜파뉴 (39.♡.46.194)
작성일 08.25 17:45
가해학생의 부모들도 심의위원들도 정말 경악스럽네요. 보호해줘도 모자랄 장애학생을 상대로 끔찍한일을 저질러 놓고도 장난이라니…
금쪽이 아이 보다 더한 금쪽이 부모들이군요.
피해학생이 정말 걱정됩니다. ㅠ

바다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다사이 (222.♡.1.18)
작성일 08.25 17:46
@깜파뉴님에게 답글 그러게 말입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21.228)
작성일 08.25 17:46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외국 나가서도 국제학교에서 다른 나라출신 아이 괴롭혀놓고 대화 거부하는 부모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나라 망신이고 ㅠㅠ 이렇게 완전 막 나가는 것들이 자식은 대체 왜 키우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다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다사이 (222.♡.1.18)
작성일 08.25 17:47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현실에서는 정말 상상이상입니다.

류겐님의 댓글

작성자 류겐 (124.♡.50.91)
작성일 08.25 17:53
저딴 소리 하는 부모들도 지 자식이 그런 일 당하면 눈 뒤집고 난리칠겁니다. 진짜 전형적인 소시오패스들이에요.

StayHungry님의 댓글

작성자 StayHungry (221.♡.0.108)
작성일 08.25 18:04
답은 부모네요.

부모가 뭘 잘못했는지를 모르니. 저 처벌 이후 그들은 범죄가 더 업그레이드 될 것 같습니다. 개탄스럽네요.
가중되는 벌금으로 때려야할것 같네요. 초범에는 천만원쯤. 그 다음에는 그것의 두배인 이천, 또 그것의 세배인 육천 이런식으로요. 금융치료가 되어야 잘못을 뉘우치죠.

즐거운하루님의 댓글

작성자 즐거운하루 (125.♡.231.102)
작성일 08.25 18:10
장애학생은 가중처벌일텐데요
뭔가 법이 다르던데 이상하네요
촉법학생들이라 그런가봐요??

바다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다사이 (222.♡.1.18)
작성일 08.25 18:17
@즐거운하루님에게 답글 촉법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학폭위 심의 위원들의 문제입니다.

밴플러님의 댓글

작성자 밴플러 (125.♡.199.126)
작성일 08.25 18:17
그놈의 촉법촉법... 촉법은 제발 좀 없앱시다...............
촉법 못 없앨거 같으면 범위라도 좀 낮추던가요.....
단순 절도 정도?? 면 촉법으로 용서할 수 있다지만.. 성범죄는 다르잖습니까.. 나라 왜이래요.. ㅠㅠ.......

뿌리깊은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뿌리깊은나무 (121.♡.112.168)
작성일 08.25 18:38
피해자가 판,검사나 고위 공직자의 자식이 아닌 이상 공정하게 처벌하긴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3년은너무길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3년은너무길다 (118.♡.176.132)
작성일 08.25 19:35
피해아이 부모가 지인의 지인이라서 얘기를 전해 들었는데 같은 아이 키우는 부모로써 눈물이 났다는 ㅠㅠ

BigHeadAZ님의 댓글

작성자 BigHeadAZ (1.♡.205.104)
작성일 08.25 19:48
어디 명부라도 적어놓고 내 평생 근처에서 보이면 밥 한숟가락이라도 덜어내고 싶은 마음이네요.
법이든 규율이든 어설픈 것들을 방패삼아 저지르는 저 뻔뻔한 일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날개달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날개달기 (121.♡.1.128)
작성일 08.25 19:53
저 어제 이 뉴스 처음 접하고 밤에 잠이 안오더라구요.  “아이 올바르게 키우는 게 애국하는 거다“ 라고 농담하듯 이야기 하곤 했는데 이젠 웃음이 안나네요.
학교 부모 사회가 어쩌다 이지경까지 된건지 모두 되돌아봐야합니다.

하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마 (211.♡.82.102)
작성일 08.25 20:18
에혀 밀양나 용인이나 해야~~

CaTo님의 댓글

작성자 CaTo (172.♡.52.236)
작성일 08.25 20:31
장난? 아 그 집 아들 장난으로 줘패서 반신불구되도 뭐 장난으로 시작한건데 ㅇㅋ 하겠네요?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125.♡.43.65)
작성일 08.25 21:00
남학생 다섯명
학부모는 사죄하라

지혜아범님의 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112.♡.93.78)
작성일 08.25 21:05
그냥 아주 미쳐 돌아가네요
가해자들 똑같이 당해도 저런 말 하는지 보고 싶네요

둠칫두둠칫님의 댓글

작성자 둠칫두둠칫 (211.♡.115.138)
작성일 08.25 21:06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기보다 빨리 덮기 급급한 게 딱 우리나라의 수준이네요. 세월호 이후로 하나도 나아진게 없습니다.

별이님의 댓글

작성자 별이 (121.♡.206.168)
작성일 08.25 21:43
별것도 아닌것을 일을 키우네요
잘못했다 용서해 달라 라는 말이 힘드나요
(보상이고 배상은 뒷일이더라도)

브라이언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브라이언9 (211.♡.243.160)
작성일 08.25 22:44
@별이님에게 답글 "별것도 아닌것을 일을 키우네요"가 아니라 "별 것도 아닌 것들이 일을 키우네요"아닐까요?
일단 저 일은 별 일이 맞고, 학폭위 구성원들과 학폭위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네요.
그리고 콩 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고 그 부모에 그 자식이군요.

밤의테라스님의 댓글

작성자 밤의테라스 (14.♡.19.189)
작성일 08.25 21:48
아이 한명의 일탈은 미숙한 아이의 성장과정이라 참작의 여지가 있을수 있어도, 제 아무리 아이들이라도 집단적 행동은 부모부터 엄하게 벌해야 합니다. 학폭도 개인간의 싸움과 집단 괴롭힘은 피해아동의 데미지의 차원이 다릅니다.

피그덕님의 댓글

작성자 피그덕 (1.♡.150.42)
작성일 08.25 21:55
심의위원들이란 작자들 보면 지역에 새마을금고 이사장이나 나름 코방귀좀 뀐다는 양아치들인데 피해학생 꾸짓고 원만하게 합의시켰다고 떠들고 다니는걸 건너서 들었는데 진짜 폐급들입니다 2찍인건 덤입니다

오년삼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년삼촌 (223.♡.191.52)
작성일 08.25 22:38
촉법애들이 범죄를 저지르면 부모를 벌하는 법안이 나와야 정신 좀 차리려나요…

농약벌컥벌컥님의 댓글

작성자 농약벌컥벌컥 (211.♡.184.190)
작성일 08.25 22:38
이런십장생이 다있나 촉법에 몇몇 심각한 형사건의경우 나이찰때까지 유예후에 다시재판해서 처벌케해야

까사포르투갈님의 댓글

작성자 까사포르투갈 (59.♡.92.190)
작성일 08.25 22:58
백번 양보해서 가해자 부모가 그럴수 있습니다.
그밥에 그나물이니까요.
우리사회가 고치기 힘든 부분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얼마든지 학폭위를 고칠 수 있고요,
가해자와 그 부모에게 처벌을 내릴 수 있습니다만
안하는겁니다.
우리 모두 나서야 합니다.

흑과백의경계님의 댓글

작성자 흑과백의경계 (121.♡.95.6)
작성일 08.25 23:03
와... 진짜... 쌍욕이 나오는 기사네요... 하...
저도 우리 아이들 더욱 제대로 교육해야겠네요.

두오니빠님의 댓글

작성자 두오니빠 (222.♡.56.171)
작성일 08.25 23:25
장난이든 아니든 지 새끼 잘못한 잘못한건데, 사과를 해야지...
그 부모에 그자식이네요.
어릴때 장난이 커서 교도소 급식입니다.

아이들에게 처분도 매기고, 부모들에게 민형사상 의무를 지어야 됩니다.

초식호랑이님의 댓글

작성자 초식호랑이 (121.♡.242.142)
작성일 08.26 09:57
부모와 가해자의 신상을 다 배포하는 수밖이 없어요. 물론 배포도 촉법소년이 해야함.

이러다가 사회가 배틀로얄 찍는건 아닌가 몰라요.

스타레인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타레인지 (112.♡.178.152)
작성일 08.26 11:52
속상합니다. 어른이 어른스럽지 못한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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