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상담하면서 느낀 점_미국 우주 비행사 선발기준과 생명보험회사 계리사 들이 보지 않는 L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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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kdocok 180.♡.182.76
작성일 2024.09.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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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575390356


오늘은 무려 9시간을 잤습니다. 4km, 30분, 8km/hr 로 달렸습니다. 행잉레그레이즈 20, 윗몸일으키기 20, 리버스 플라이 10x3, 레그 익스텐션 10x3, 다리오므리기 10 x3, 로우백 10x3, 다리벌리기 10 x 3, 턱걸이 5회 실시하였습니다. 오늘은 여의도에 아이와 자전거 타러 가야해서 마지막 스퍼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닥터쓰리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1. 우주 비행사 선발 기준


우주 비행사(astronaut)를 뽑을 때 관상동맥칼슘점수를 봅니다. 실제로 건강검진에서도 자주 사용합니다. 검사시간도 짧고 심혈관 가이드라인에서도 관상동맥칼슘점수를 중요하게 봅니다. 음성 예측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동맥경화는 없이 칼슘 점수가 높은 경우도 있어서 양성 예측도는 낮지만 그래도 유용한 검사입니다.


(1) 관상동맥 칼슘 점수가 0을 초과하는 우주비행사 후보자는 초기 선발에서 탈락해야 하며,


(2) 관상동맥 칼슘 점수가 100을 초과하는 우주비행사는 장기 임무 선발에서 탈락해야 하며,


(3) hsCRP 상승은 미래의 심장 사건을 예측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서 1차 예방이 필요하지만, 반드시 의학적 결격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


즉 관상동맥 칼슘 점수(CAC score)가 중요한 통과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세계 최대 생명보험회사 최고 등급


세계 최대 생명보험회사가 LDL에 관심없습니다. 안보고 총콜레스테롤/HDL 을 봅니다. HDL이 높다면 프리미엄 생명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총콜레스테롤 = LDL + 중성지방/5 + HDL


LDL이 아닌 심장질환 위험도를 볼 수 있는 것이 총콜레스테롤/HDL 또는 중성지방/HDL 입니다. 전자는 LDL도 포함이 되지만 후자는 LDL은 제외되었습니다. 과거에 저도 중성지방은 동맥경화에 별 연관이 없다고 배웠습니다. 여러분이 LDL이 높더라도 총콜레스테롤을 HDL로 나눈 값이 3.5 이하이면 프리미엄 보험에 들 수 있습니다. 계리사들은 제약회사 직원에게 교육을 안받거든요. 그들은 돈만 봅니다. 철저하게 돈만 보죠.


결론만 간단히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시면 아래 논문과 설명을 보셔도 됩니다.


우주 비행사와 생명보험회사 계리사들은 LDL 수치를 보지 않는다! 의사/제약회사/식품회사만 LDL 수치에 관심이 많다. 왜냐하면 두가지가 산업 주요 생산물이 LDL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1. 제약산업

스타틴(고지혈증약물)

2. 곡물산업

(1) 정제곡물(콩/옥수수/밀가루 등)

(2) 정제기름(오메가6:콩기름/옥수수기름/포도씨유/카놀라유/홍화유/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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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궁금하시면 읽어보세요

총콜레스테롤에 LDL이 들어가지 않느냐라고 하지만 아래 연구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좌측 그래프를 보시면 13만여명의 심혈관질환 환자의 LDL수치를 확인하였습니다. 식품회사/제약회사와 그들의 영업사원 의사들이 LDL 130 넘으면 위험하지 않았나요? 하지만 실제로 실제로 비율이 높을 수록 떨어집니다? 무려 13만여명의 관상동맥 환자의 혈액검사결과입니다. 70~110이 가장 많습니다. 약물치료를 통해서 70미만으로 낮추어야 한다고 침튀기며 설명하시지 않았나요? 심지어 LDL이 220 넘어가는 사람도 LDL 90인 사람보다 발병률이 수십배 낮습니다.


총 콜레스테롤에서 가장 예측도가 높은 것은 TG/HDL 비율입니다. 아래논문을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논문들이 수십편이 넘습니다. 심지어 미국 최대 심장질환 코호트(오랜시간 관찰 하는 대규모 연구) 책임자도 LDL이 심장질환과 큰 관련이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약회사에도 도저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었는지 고지혈증약에 염증감소 효과가 심장질환 위험도를 낮춘다는 말을 첨가 하였습니다. 실제로 항염증 작용이 있고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치료기준은 70(기존심질환), 100(당뇨병환자), 130(관리기준)160(치료기준) 190(즉시치료기준)이라는 천편일률적인 LDL 숫자만 보고 판단하나요? 기존 심질환이나 당뇨병 환자는 저도 이해가 되지만 HDL 높고 LDL도 같이 높지만 hs CRP 등 염증 수치도 낮고 술/담배도 안하는 사람들에게 고지혈증약을 먹여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2008년에 나온 또다른 논문입니다. TG/HDL 비율이 관상동맥질환을 잘 예측한다는 겁니다. 아까 보았던 논문의 그래프와 비슷합니다. LDL 콜레스테롤101 이하보다 101~138이 더 낮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그래프가 확실히 예쁘죠. HDL은 역상관관계, 중성지방은 양의 상관관계입니다. 그러므로 TG/HDL은 최고의 예측인자라는 결론입니다.


총콜레스테롤에는 중성지방이 포함됩니다. 그래서 총콜레스테롤을 HDL로 나눈 값도 예측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LDL 100 과 LDL 130 이면 의사들이 매일 듣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논리라면 130이 높아야합니다. 그런데 발병위험도가 TG/HDL 이 같으면 같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하면 TC/HDL이 높아집니다. 포화지방을 섭취하면 비율이 낮아집니다. 포화지방을 먹으면 심혈관질환 예측 인자인 총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낮아집니다.



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57539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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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1 페이지

간단생활자님의 댓글

작성자 간단생활자 (220.♡.174.114)
작성일 09.07 09:24
2년전 ldl 220이라 스타틴 처방받으라는 거 거절하고 생활습관관리 들어간 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ㅎㅎ
지금은 전반적으로 좋아져서 올 여름 전기 사용을 작년 동기간 대비 120kw 나 덜 썼네요. 에어컨 덜 틀고도 살만해서여.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227.215)
작성일 09.07 10:16
@간단생활자님에게 답글 뜨아 ldl 220이면 사실 저도 스타틴 권유하는 수치긴 합니다. 아마 생활습관 개선하시면 ldl떨어졌을거에요. 과자 빵 아이스크림 튀김 오메가 6 피하시면됩니다. 좀 덜드시고요.

간단생활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간단생활자 (220.♡.174.114)
작성일 09.07 10:32
@okdocok님에게 답글 저 때가 아마 저탄고지 초기고 일반식도 섞여서 그랬을거에요.
180까지 떨어지는 거 보고 최근엔 검사를 안해봤는데, 목표 체중 달성하고 검사하려고 합니다ㅎㅎ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180.♡.182.76)
작성일 09.07 10:34
@간단생활자님에게 답글 LDL이 산화만 안되면 되죠. LDL이 면역기능, 성기능, 뇌기능 등 콜레스테롤이 사용되는 장기에 지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니까요. 산화되면 악화가 되지 평소에는 별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간단생활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간단생활자 (220.♡.174.114)
작성일 09.07 10:44
@okdocok님에게 답글 네 180 나오던 때 sd-ldl 패턴도 같이 검사했는데 좋은 타입이었고요. tg hdl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후 검사를 체중목표달성으로 미루고 있네요. ㅎㅎ 220 충격 이후로 이거저거 찾아보는 계기가 된 건 좋았고요. 요즘은 닥터쓰리 이외에도 닥터 살루스 같은 분들도 유튜브에서 ldl 말씀 하셔서 정보가 꽤 많네요.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207.16)
작성일 09.07 12:53
@간단생활자님에게 답글 오우 벌써 sd 패턴도 검사하셨으면 제가 원하는 세상을 미리 체험하고 계시는군요.^^

일리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09.07 10:26
우주 비행사 초기 선발에서 CAC score 0을 초과하면 탈락이라고 쓰셨는데....글면 CAC score가 음성도 있나요?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180.♡.182.76)
작성일 09.07 10:29
@일리악님에게 답글 젊은 분은 0이 많아요. 대부분 우주비행사들은 젊겠죠. 칼슘스코어가 동맥경화를 예측하는 인자긴 하지만 우리몸에 염증이 생기고 지나가면 섬유화 되된지(간섬유화, 폐섬유화 등), 칼슘이 침착되던지 하거든요. 젊은 분은 대부분 0입니다. 가장 최근 유럽 고지혈증 가이드라인에서도 100 넘어가면 약물치료하는 걸 고려하라고 한것도 같은 취지라 보시면 됩니다.

제가 7년동안 종합검진기관에서 봤던 경향은 대부분 염증이 많을 것 같은 분들은 칼슘스코어도 높더군요. 자가면역질환자분들도 높아요. 류마티스, 쇼그렌, 루푸스,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아토피, 천식 같은 질환을 가진분은 높은 경향을 봅니다. 기존 질병력에 기록이 없어도 젊음에도 불구하고 혹시 질환있었냐고 물어보면 자가면역질환력을 문진표에 기록안했다고 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아니면 흡연력이 있거나 밀가루/설탕에 찌들어 있는 분들이 그렇더라구요.

저도 공부를 안하고 놀던 시절이라 아쉽긴 합니다. 그때 좀더 공부할 기회가 좋았는데 한참 투자 공부한다고 놀았던 시절입니다. 참고로 그때는 저도 LDL 130 넘으면 약먹으라고 피를 토하며 설득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제약회사/심사평가원 지급기준만 외우던 제가 무식했던 시절에 상담했던 모든 분들에게 사죄드립니다.

블랙맘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랙맘바 (203.♡.136.57)
작성일 09.09 08:24
얼마전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총콜레스테롤 : 214
HDL :62
LDL: 141
중성지방(Triglyceride) : 56
저는 이상 지지혈증이라는 판단을 해 주시더군요. ㅠ.ㅠ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180.♡.182.76)
작성일 09.09 15:09
@블랙맘바님에게 답글 요즘에는 LDL 130 관리기준초과 160 약물치료기준미만이며 TG/HDL  비가 무려 1미만이라 신경안쓰셔도 될것 같습니다. 너무 철저히 관리하시는 군요.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준이라 검진기관이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자의적으로 판정하면 말이 나옵니다. 저희 병원도 기준을 못 바꿨습니다. 다른 선생님들 의견 종합해서 바꾸더라도 나중에 건강보험공단 공무원 설득하는게 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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