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빨래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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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꽤 선선해져서 슬슬 (가을옷으로) 갈아입고 싶어지네요.
(20대) 오늘부터 긴소매를 입기 시작했고 슬슬 옷장도
(가을옷으로) 채워넣어야겠네 싶어요.
(가을철) 옷으로 갈아입을 시즌.
이맘 때 당신은 세탁소?
아니면 빨래방 어느쪽을 이용하십니까?
(30대) 우리집은 빨래방쪽이 많네요.
(40대) 건조시간을 고려하면 빨래방이 금방 되니까 편하죠.
(50대) 양복은 다 세탁소에
모포같은 큰 세탁물은 전부 빨래방에서 하고 있어요.
2000년 이후 세탁소는 점점 줄어들고 빨래방이 늘어나면서 현재는 빨래방이 세탁소의 숫자를 넘어섰음.
도쿄 시내의 빨래방.
집에 전자동 드럼세탁기에서 건조까지 하면 2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여기선 1시간 20분이면(되니까요)
막 계절이 바뀌는 때라 이제 털이불을 써볼까 해서(왔어요)
지금 하나 끝났고, 다른 게 세탁중이어서 일단 집에 갖다 두고 오려고 합니다.
전국에 252개 점포가 있는 체인 빨래방
카페에서 편히 쉬면서 기다린다는 게 참 좋죠.
빨래방 한 켠에 있는 카페
커피와 베이글 등이 구비
기다리는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
(빨래방 점장) 여태까지는 남자 혼자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맞벌이 세대나 부부가
주말에 같이 세탁하러 갈까라며 같이 오시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빨래방) 전용백에 세탁물을 담아 오면
(빨래방)직원이 세탁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도 있음.
세탁물을 개켜서 정리된 상태로 가져갈 수 있음.
세탁대행은 하루 20건 정도 주문이 들어옴.
또 다른 빨래방.
고온스팀, 탈취, 살균, 건조로 진드기 100% 박멸.
기온과 습도가 높으면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움
햇빛에 세탁물을 널어도 이불 속으로 진드기가 숨기 때문에
완전히 죽이기 어렵습니다.
고온스팀, 열품건조로 오염과 진드기를 제거함.
약 20분 이용에
800엔.
현재 전국의 세탁소 수는 2만1300개, 빨래방은 2만5천개(참고로 일본의 우체국이 2만4천개, 편의점 중 가장 많은 세븐일레븐이 2만1천개0
맞벌이와 고령세대가 늘어나는 것이 주요 원인.
또한 몇일이 걸리는 세탁소에 비교해 빨래방은 1~2시간이면 되니까 가성비와 시간절약 측면에서 인기.
진드기는 열로 퇴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가정용 세탁/건조기로는 40~50도로 진드기를 죽이기 어려우나, 빨래방용 건조기는 100도 이상으로 10분이면 진드기 박멸.
현재 우리나라에도 빨래방이 점점 느는 추세죠. 그리고 점점 빨래방 기계들도 대형화되고 고급화되고 기능도 강력해지고 있더군요.
우리나라는 사실 일본보다는 좀 덜 덥고 습해서 진드기 문제가 심각한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계속 더워지고 습해지면 진드기 문제도 언젠가는 이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건강한전립선님의 댓글의 댓글
아마 평생안가지 싶습니다
lache님의 댓글의 댓글
사람 사는 데는 다 비슷해요. 일본도 진상들 많죠.
BECK님의 댓글의 댓글
저 사건 생각나서 안 되겠다 싶어졌습니다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
근데 벼라 별 걸 돌리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요샌 이용이 꺼려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