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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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hinerdebriang 27.♡.71.231
작성일 2024.10.06 17:08
47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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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국립식물원(?, 정원?) 이런 곳을 갔어요 

며칠을 지내도록 

여기가 신대륙인가 싱가포르인가? 이런 혼돈속에

있었는데 

벤치마다 보기좋게 녹슨 

명판이 붙어 있었어요 

마치 epitaph(?) 처럼 

나 소풍놀이 잘 하고 간다ㅠ (ㅣlife is beautiful) 

누구의 자식,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버지 

누구보다 더 삶에 열정적이었고…등등을 

읽는데 두고온 사람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왔어요 

그때부터 내가 지나고있는 이 곳이 어디인가 가 

더 친근하게 다가왔고 

집에 얼른 돌아가고 싶어졌어요 

 비행기에서 내린지 이틀만에요^^^


여행이란 다시 집에 돌아가고 싶어서…굳이 

떠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향수병을 심하게 앓고있네요 

방랑자병+ 이민병 얻어왔어요 

다음에는 어디로 가나

미소지으며 뒤적이고 있습니다 ㅎ





댓글 1 / 1 페이지

은비령님의 댓글

작성자 은비령 (175.♡.75.77)
작성일 10.06 17:15
멜번의 최고 장점은 무료 트램인것 같습니다.
CBD 구역 어디나 트램 훌쩍 타고 여기저기 구경다니는 재미가 좋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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