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부제: 운동만 해서는 한계가 있다).

커피 및 각종 카페인을 아예 끊은지 석달정도 되었구요,

밀가루 음식과 쌀을 끊은지 3주 되었습니다. 알코올과 설탕도 같은시기에 끊었구요.

저녁식사는 하지 않고, 오후 5시 정도에 견과류/토마토/우유 등을 조금 섭취했습니다.

일주일에 다섯번 정도는 헬스클럽 가서 8km정도 뛰어주고 있습니다. 

(원래 월/수/금 10km씩 뛰었는데, 다이어트와 병행하려니 체력이 안되네요. 50대 중반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거창하게 목표를 잡은것은 아니었고, 혈당이 조금 높다고 해서 시작한 다이어트인데 다른 효과가 너무 좋은 바람에 일이 좀 커졌습니다.

몸무게는 85kg에서 82kg으로 3kg 감량했구요,

공복혈당이 110mg/dl 에서 89mg/dl로 감소됬구요,

아침 혈압이 140/88 이었는데 110/79가 되었습니다.

물론 정상적인 일상은 아니긴 하지만, 약을 쓰지 않고 모든 수치가 3주만에 정상/건강한 수치로 조절이 되는걸 보면서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1년 넘게 일주일에 세번 이상 10km씩 달려줬지만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다이어트를 병행해야 생기네요. 라이프스타일 변화의 가장 큰 부분이 식습관이라는것을 이제야 실감합니다.

곧바로 다시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예정이고, 가끔씩 주말 정도 가족들과 일반적인 식사를 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