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상담하면서 느낀 점_저의 잃어버린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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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kdocok 180.♡.182.76
작성일 2024.10.1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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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624788011


가족과 아침에 놀러가야하다보니 아침 운동을 생략하였습니다. 역시나 머리가 잘 안돌아가긴 합니다. 보통 달리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정리하는 편인데 어제 잠시 생각했던 내용을 간단히 올리려고 합니다.


건강검진을 하다보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심지어 근육량이 누가봐도 빵빵하신 남성분들도 비알콜성지방간염,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 복부비만, 고혈압 등이 있는 분이 많습니다. 아니면 누가봐도 날씬하고 젊은 여성분인데도 유사한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분이 많습니다.


대부분 사회 초년생들은 청소년시절부터 수면위상이 뒤로 밀리는 생리적 특성을 부모의 간섭으로 부터 벗어나서 늦게까지 깨어있으면서 어울리거나 야식, 음주 등을 하게 되므로 수면이 무너집니다. 결국 식습관이 무너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 초년생이거나 대학생인 경우에는 대부분 집에서 먹던 좋은 음식이 아닌 밀가루, 설탕, 술 등 외식으로 식사를 채우다보니 빠르게 무너지는 겁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산 남성분들은 운동의 끈을 놓거나 여성분들은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하려는 의지가 무너지는 순간은 겉으로 보이는 체형도 무너지면서 누가봐도 대사질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는 모습을 갖춥니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수면이 무너지면 식사, 운동이 소용이 없습니다. 식사가 무너지면 운동이 소용이 없습니다. 운동을 유지하면서 수면과 식사를 건강이 지속가능한 형태로 변경하셔야 합니다. 술, 담배, 밀가루/설탕이라는 변연계의 도파민 중독회로를 전전두피질의 도파민 성공회로로 대체할 수만 있다면 저와 같이 20~35세까지의 잃어버린 15년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마음이 급합니다. 내일도 아마도 늦게 글을 쓰던지 아니면 짧게 쓰게 될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624788011

댓글 2 / 1 페이지

어리아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어리아리 (118.♡.45.128)
작성일 10.19 07:51
식사 / 수면 / 운동 이 3개가 서로 상호보완작용을 하기 때문에 3개 다 할수 있으면 정말 좋지만...

저는 위 3가지 중에선 입에 들어가는 음식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면이 관여를하고 운동이 도움을 줄수 있는 부분이고 수면이 제대로 안되면 다음날 식욕조절이 잘 안되죠.

타인이 어떻게 해줄 수가 없는 항목들이라 상담하시면서도 많이 안타까우시겠네요.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001:♡:6901:♡:3562:♡:c06e:81b6)
작성일 10.19 16:17
@어리아리님에게 답글 저도 포기할건 포기하고 테이크 홈 원메세지에 집중합니다. 그래도 의미 하나는 남기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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