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상담하면서 느낀 점_암과 면역력(11장 생체리듬의 과학)
페이지 정보
본문
아침공기가 차기도 하고 습해서 기분 좋은 날씨는 아닙니다. 헬스장에도 사람이 저포함 3명 뿐이었습니다. 행잉레그레이 10, 윗몸일으키기 20, 리버스플라이 10x2, 레그익스텐션 10, 힙어덕션 10, 로우백 10, 8km/hr 30분, 턱걸이 6 실시하였습니다.
어제는 동생네 가족과 어머니를 모시고 친척 결혼식에 방문하고 저녁을 어머니 집에서 먹었습니다. 아침을 9시에 먹고 마지막 과일 간식을 8시에 먹었으니 총 11시간 섭취시간과 수면-섭취 간격 1시간 30분, 수면은 8시간 동안 하였습니다. 부페에서 많이 먹기도 하고 아이들과 뛰어다니다보니 9시에 겨우 우노라는 카드게임만 하고 아이보다 먼저 자버렸습니다. 덕분에 오늘 컨디션이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생체리듬의 과학]의 11장 면역력 강화와 암 치료 메커니즘 입니다. 13장은 사실상 마무리 글이라 끝장은 12장이라 봐야 하고 12장은 우리가 무서워 하는 치매 관련 챕터입니다.
암에 대해서 이해를 돕기 위해 일반적인 상식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암은 DNA 오류가 누적되어 DNA의 암으로 진화하는 것을 막는 유전자가 모두 손상을 받고 발현합니다. 유전자가 손상되는 것이 염증입니다. 하루 수천개의 암세포가 만들어지고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기능이 정상이면 발병하지 않습니다.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암세포가 발병하는 겁니다. 세포하나에서 우리가 식별 가능한 크기가 되려면 수개월이상이 걸립니다. 암이 발병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문제가 중첩되어야 발병하는 겁니다.
생체시계, 세포 수준에서 면역 반응을 제어하다
세포의 가장 흔한 손상원인은 산화 스트레스 oxidative stress 입니다. 전자를 잃은 산소분자가 DNA, 세포막, 주요 효소, 여러 단백질 에서 전자를 가져가서 안정된 산소분자가 되는 과정에서 세포가 손상되고 염증이 발현됩니다.
낮과 밤 사이에 산화적 스트레스가 올라가고 떨어지는 당연한 현상이 생체시계의 진화를 부추긴 요인 가운데 하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시간제한 식사법은 우리 세포의 자가포식을 활성화 합니다. 우리몸에서 기능이 손상되어 염증 수치를 올리는 물질을 분해하는 겁니다. 리소좀 lysosome이라는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 세포들 스스로 제거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몸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발전소입니다.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면 활성산소를 많이 만듭니다. 매연을 많이 만들어내는 고장난 엔진처럼 말이죠. 생체리듬을 정상화하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미토콘드리아의 복구, 자가포식을 향상합니다.
우리몸의 모든 세포는 방어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만성염증을 활성화하면 신진대사나 손상 복구 등 인체의 일반적인 기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연구진은 쥐들을 대상으로 생체주기 코드를 교란하면 모든 세포가 마치 공격을 받는 상황인 것 처럼 행동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면역계의 생체 주기 반응
시간제한 식이를 하면 장내벽 손상을 회복할 시간이 주어지고 장내벽으로부터 들어오는 물질로인한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뇌에 염증이 생기면 우울증, 다발성 경화증, 조현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체내 축적지방은 염증을 일으키는 지방세포를 늘립니다.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 간이 손상되면서 면역세포가 활성화되어 섬유화되고 간경변으로 이어집니다.
생체리듬이 더 강력해지면 산화적 스트레스와 염증성 화학물질 생산을 감소시킵니다.
시간제한 식사법: 우리몸에 들어오은 외부물질 감소, 체내 염증성 화학물질 감소 등으로 인한 전신염증감소
자신의 생체리듬을 파악하면 회복이 쉬워진다
입원 시에는 수면 안대와 귀마개를 가지고 가면 좋습니다. 입원 후 48시간 이내에 사용한 경우 효과가 가장 큽니다.
항염증제 치료를 위한 생체주기 코드
류마티즘 관절염 환자 연구에서 NSAID인 인도메타신을 아침, 점심, 저녁에 처방을 하였을 때 부작용은 속이 불편하거나 두통/어지러움이 있는데, 아침에 복용하면 부작용이 저녁에비해 5배 높습니다. 약효도 약을 저녁에 복용하면 좋았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관련 염증은 자정 이후에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프레드니손과 같은 스테로이드성 치료제를 류마티스에 자주 사용합니다. 콜티졸처럼 인체 내에 자체적으로 존재하는 스테로이드 물질은 야간에 서서히 증가하는데 관절염 환자들은 콜티졸을 적게 생상합니다. 그래서 콜티졸이 저녁에 먹으면 서서히 방출되는 서방형으로 처방하면 아침에 관절의 뻣뻣함이 24% 가량 감소합니다.
예방접종은 언제 해야할까?
1주일 정도 미리 잠을 푹 자두어야 항체가 많이 생깁니다.
아침 접종이 오후 접종보다 면역력을 더 높인다는 예비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시간제한 식사법, 염증 통제에 도움을 주다
시간제한 식사법으로 생체리듬을 유지하면 면역기능이 최적화되어 감염을 줄이고 전신성 염증을 감소킬 수 있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메커니즘은 아래와 같습니다.
소화기계 건강이 개선되어 장내 물질이 혈액으로 유입될 확률 감소
체지방 축적이 감소하여 지방세포로부터 나오는 염증 감소
탄수화물이 아닌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 세포 염증 감소
염증 감소 시 당뇨병, 인슐린저항성 악화 요인 감소
관절염증 감소로 인한 신체활동, 운동 빈도 증가
뇌혈관장벽을 강화하여 뇌염증 감소
면역계 기능 향상
활성산소물질 감소
자가포식 빈도 증가
!!! 저자의 경우 시간제한 식사법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저자는 무릎과 관절이 늘 욱신거렸다고 합니다. 운동 후 아이스팩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았고 여행을 가면 항상 감기에 걸렸던 경우 야근이나 대륙횡단 여행시에 발병하였다고 합니다. 6년간 시간제한 식사법을 실천한 후 관절통증은 사라졌고 운동 후 무릎보호대나 아이스팩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암: 생체리듬 붕괴의 최후
교대근무와 암 사이의 연관성을 대장암, 난소암, 유방암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인
염증 과다
활성산소 산화적 스트레스
텔로미어: 5년이상 야간근무를 한 여성의 경우 텔로미어 길이 감소
면역계 감시 기능: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기능 감소
세포주기 점검: 암세포는 DNA 점검이나 복구 없이 계속 분열
신진대사: 암은 신진대사 속도가 빨라짐
DNA 손상 반응: 소화기는 DNA 복구 시스템이 야간에 작동하고 피부도 마찬가지
자가포식: 야간에 자가포식이 되려면 공복상태이어야 하며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자가포식되지 않고 남으면 더 많은 활성산소로 산화스트레스 증가
암 치료와 생체주기 타이밍
유방암 발병 위험 연구: 11시간 식사 시간제한 식사법 실천 시 유방암 발병위험 감소
쥐연구: 종양 이식 후 아무때나 먹을 수 있게 하되, 한 그룹은 정상 빛/어둠주기로 생활시키고 다른 그룹은 마치 시차증/교대근무 처럼 주기를 변경하자 신체리듬 교란된 쥐에서 종양이 활발히 성장함. => 심지어 빛/어둠 신체리듬이라고 하더라도 12시간 동안만 먹이를 먹을 수 있는 경우 종양 성장이 7일만에 20% 감소한 것 확인
난소암 환자 항암치료연구: 아침: 독소루비신, 저녁: 시스플라틴 투여시 부작용감소
대장암 항암치료 연구: 오후 4시에 옥살리플라틴 다량 투여시 항암 효과가 없던 그룹에서도 항암효과 양성
간암절제 수술 시간 연구: 오후에 간 수술을 받은 쥐가 간 재생 속도가 훨씬 빠름
전신 방사선 조사 암치료 시간 연구: 아침에 받으면 전신의 털 80% 소실, 저녁에 받으면 전신의 털 80% 보존
뇌종양(악성 교아종): 암세포의 생체시계를 정상화하는 시계 약 투여시 표준적인 뇌종양 치료제보다 효과 높음
암환자 시간제한 식사: 항암 부작용감소, 수면질향상, 항암제 효과 상승, 암재발률 감소
요약
오래 살고 싶지는 않더라도 암에는 걸리기 싫은 분은 10시에는 수면시작, 8시간 목표 7시간 수면, 수면 전 3~4시간 금식, 총 식사시간 12시간 미만을 지키면 좋습니다.
이미 암에 걸린 분도 암의 진행을 늦추거나 항암치료효과를 높이려면 생체리듬을 지켜야 합니다.
암에서 회복된 분들도 재발을 예방하려면 생체리듬을 지켜야 합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찾기보다는 언제 먹고 언제먹지말고 언제 자야하는지에 신경을 쓰시면 좋겠습니다.
새벽빛이었던그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