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상담하면서 느낀 점_[해독혁명] 4장. 내 몸을 되살리는 5단계 독소 해방 솔루션_1단계. 위산분비는 독소 배출을 위한 선행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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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노출 ++, 수면5(<8), 식사12, 수면식사간격4, 카페인 +++(<+), 섬유질 +, 턱걸이5회/조깅4km. 토/일/월 모두 한강달리기를 하지 않았더니 해당 근육이 컨디션이 좋습니다. 어제 스쿼트 100회를 해서 그런지 햄스트링에서 둔한 통증이 올라오고 턱걸이/팔굽혀펴기를 급하게 했더니 확실히 등 근육이 좀 당깁니다. 관절이 아프지 않고 근육통이 올라오는 것은 굉장히 좋은 통증입니다. 그동안 안써서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니까요. 운동을 하지 않던 과거에는 운동을 하고 난 뒤 지연성 근육통이 올라오면 너무 싫었습니다. 지금은 반가운 통증이죠. 오히려 통증이 너무 없으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았나라고 약간 불안감도 올라오니까요. 어제 카페인 말차라떼/커피/커피 3단콤보로 5시간자고 더이상 잠이 안와서 뒤척이다 깼습니다. 평소에 충분한 수면을 하면 하루 정도 5시간 수면은 견딜만 합니다. 오늘은 정말 일찍 자야 합니다. 안그러면 내일 망하게 되니까요.
해독혁명 요약 진행합니다. 사실 4장이 이책의 특별한 점입니다. 그동안 의사들이 간과했던 내용과 기존 치료 지침의 문제에 대해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다음장의 음식 레시피의 근거를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하루에 한단계씩 요약하겠습니다.
4장 내 몸을 되살리는 5단계 독소 해방 솔루션
1단계. 위산 분비는 독소 배출을 위한 선행 조건이다
저자는 무조건 위를 바로 세워야지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앞에서 설명했지만 위산이 적게 나와서 위산이 부족하면 병균이나 단백질독소 등을 소독하거나 분해하지 못하고 특히 단백질 흡수를 시키기 어렵습니다.
위산을 잘 만들어서 '산성 환경'을 유지하려면 첫 번째, 위 세포가 손상되었다면 회복시켜야 합니다. 두 번째, 회복이 되었다면 위산을 충분히 분비할 수 있어야 '산성'환경 조성이 됩니다.
위를 손상시키는 원인에는 무엇이 있나요?
술, 매운 음식 두가지입니다. 그냥 입에 붙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논문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위염이 많겠죠.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이 두가지는 내시경을 결과를 설명하면 항상 하는 이야기입니다. 서양 의사들은 이 결과가 나오면 설명을 해주겠지만 우리나라는 이 두가지 소견이 없는 경우가 더 드뭅니다. 솔직히 하루에 내시경 100명을 하면 정상이라는 위내시경 소견을 본것보다 위암소견을 본 것이 더 많을 겁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위는 정상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만성표재성위염, 홍반성위염,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위저선용종, 헬리코박터, Maltoma, 위궤양, 십이지장 염, 십이지장 궤양 등 정말 많습니다. 각각에 대해서 내과 선생님이랑 어느정도 의견 조율을 해서 안내 드립니다. 정말 2년마다 국가검진에 위내시경 넣은 것은 정말 신의 한수입니다. 얼큰한 안주에 소주를 마시는 한국인은 위암에 특화된 식문화니까요. 저는 매운 음식은 밖에서 가끔 먹습니다. 집에서는 야채, 과일, 들기름, 올리브오일, 간장, 버터, 양쪽 어머니가 해주는 집반찬이 매운 음식의 전부이다보니 어느 순간 매운 음식을 잘 못견딥니다. 밖에서 사먹는 외식은 오로지 소고기, 돼지고기 구워먹는 것 외에는 모두 과자 같은 불량식품이라 생각하고 먹습니다. 밖에서 먹는 한식, 일식, 양식, 중식 등은 음식이라기보다는 과자라 생각하고 먹는 거죠. 헬리코박터는 만성위축성위염, 위암의 강력한 유발인자인데 감염률이 무려 50~60%에 달합니다. 저자도 아무리 다른 것을 교정해도 헬리코박터감염이 있으면 재발하거나 완치되는 경험을 많이하다보니 우리나라 치료가이드라인은 무조건 치료하기보다는 조건이 되는 경우에만 보험기준이 되기 때문에 꺼리다가 결국 모두 치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기환자 의료보험 삭감해서 전국인 헬리코박터나 박멸하는게 더 큰 이득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일본은 무조건 치료가 가이드라인입니다.
위산이 부족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1.단백질 부족 증상
손발톱이 부러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머리가 빠지고 있다면, 꽤 오랜 기간 위산 분비가 저하되어 단백질 공급이 충분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근감소증 또한 발현 가능합니다.
2. 미네랄 부족 증상
아연 Zn 2+, 셀레늄 Se 2+, 철 Fe 2+ 모두 양전하를 띄고 있으므로 물에 녹으려면 H+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위산이 분비가 잘되면 이온 형태로 잘 흡수가 되는 겁니다. 위산이 부족하면 빈혈 교정이 잘 안되는 이유가 이겁니다.
ex) 10년 넘게 빈혈이 낫지 않던 여성 환자에게 위산 부족으로 인한 증상을 발견한 적이 있다. 철분제를 아무리 먹어도 빈혈이 교정되지 않아 포기하였으나 검사상 위산 부족이 의심되어 위산을 보충해주었더니 10년 넘게 낫지 않던 빈혈이 3개월 만에 치료되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칼슘을 아무리 먹어도 골다공증이 개선되지 않는 사람들도 위산 부족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3.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
방귀를 많이 뀌는 것과는 약간 다릅니다. 밥을 먹고 나서 30분에서 1시간이 지나면 배 중앙 부근에서 가스가 차오르면서 배가 빵빵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트림으로도 안 나오고, 방귀로도 안 나오는 불편한 공기가 배에 가득 들어찬 느낌입니다. 이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이야말로 위산 부족을 의심해볼 만한 대표적 증상입니다.
살균이 제대로 안되어서 살아남은 균과 제대로 소화가 안되어서 소장으로 넘어간 음식물이 만나서 많은 양의 가스가 발생합니다. 의학진단명으로는 SIBO small intestinal bacterial overgrowth라고 부릅니다. 소화기내과 연수강좌에 항상 등장하는 진단명입니다. 주류의학에서는 이걸 없애기 위해서 다시 항생제를 씁니다. 그런데 의미가 있을까요? 균은 입으로 계속 들어오고 음식물도 계속 들어오는데 위산이 부족하니 음식물은 분해가 안되고 균은 죽지 않으니 다시 가스를 만들죠. 부작용으로 대장에 있는 유산균이 모두 죽습니다. 피부에 있는 상재균, 귀안에 있는 상재균, 우리 몸에 있는 4000종의 미생물의 조성이 변형되면 무슨일이 생길까요? 항생제를 끊으면 모두 원래 미생물 분포로 돌아갈까요? 제가 2000년 초반에도 PMC pseudo membranous colitis 라고 해서 C. difficile 이라는 대장의 상재균의 일부가 과도 증식을 하는 바람에 장이 걸레처럼 녹아내리는 질환은 그때도 있었습니다. 이 균을 죽이려면 어마어마한 vancomycin 이라는 최고 강력한 항생제를 병원 감염내과 승인받아서 써야 합니다. 그러면 방코마이신 내성 균에 걸렸는데 면역도 저하된 환자는... 네 끔찍합니다.
몇가지는 이론적으로 설명이 되는데 설명이 바로 안되는 증상도 보이긴합니다. 검진하다보면 10명중 9명은 있는 증상이죠. 문제는 해당증상은 특이적 증상이 아닙니다. 한가지의 증상의 원인이 한가지가 아닙니다. 다른 원인을 모두 보아야 하다보니 주류의학에서는 증상에만 집중합니다. 원인은?
위산이 많아서 속이 쓰린 게 아닌가요?
위내시경하고 나면 대부분 PPI 위산억제제와 위장운동조절/점막보호제 등을 처방받습니다. 왜냐하면 불편한 증상은 역류성 식도염과 위미란/위궤양 등 위산이 식도든 위든 점막을 손상시킵니다. 그러니 위산을 줄여주는 약을 씁니다. 위산이 줄어듭니다. 네, 그러면 위산감소로 인한 위의 증상들이 발현하겠죠.
그런데 위산은 콜라 보다도 강한 산을 원래 띕니다. 뭐간 문제죠? 위산이 식도로 올라가는 역류성 식도염이 문제가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 후 바로 눕는 경우 술, 커피 등을 자주 섭취하면 위식도괄약근이 약해진 경우, 체지방량 증가도 위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집니다. 술, 커피, 밥먹고 바로눕기, 체중증가가 역류성 식도염을 만듭니다. 치료는 위산억제제 입니다. 이상하죠? 원인은 생활습관인데 엄한 위산을 줄여버립니다.
위궤양, 위미란은 점막이 완전히 떨어져나가거나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은 위점막에서 분비물이 잘나와서 위점막을 잘 보호해 줘야하는데 위점막 점액질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 경우에 발병합니다. 위점막에 점액질을 만들어주는 세포가 손상된거죠. 술, 매운음식, 헬리코박터 등이 위를 보호해주는 세포를 죽여버립니다. 원인은 술, 매운음식, 헬리코박터입니다. 치료는 금주, 덜 자극적인 음식이고 헬리코박터가 있다면 제균치료입니다. 하지만 임상적으로는 PPI 등 위산을 줄여버리는 경우가 가장 많죠.
소화가 잘되는 데도 위산이 부족할 수 있나요?
소화가 잘된다고 느끼지만 실제로 덜 소화된 단백질들이 장누수증후군을 만들고 직접 혈액으로 타고 들어가서 여러가지 문제를 만듭니다. 실제로 가려움증, 알레르기비염 등이 위산 분비 저하와 연관된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저자는 그저 위산만 교정하였는데 알레르기 혈액지표가 개선되면서 비특이적 여러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자주 본다고 합니다. 이 분들은 모두 소화가 잘된다고 느꼈지만 장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고 다른 end organ에서 면역반응이 발현된겁니다.
물리적 소화는 자율신경계 역할이 큽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급체가 발생하는 이유, 예민한 사람들이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호소하는 이유는 모두 물리적 소화와 큰 연관이 있습니다.
화학적 소화는 위산, 소화효소, 담즙이 얼마나 잘 분비가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물리적 소화는 잘되는데 화학적 소화가 여러가지 몸의 염증과 연관된 경우를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위산이 부족할 때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솔직히 저는 위산이 부족할 때 먹는 위산 보충제 이야기를 할줄 알았으나 이 분은 애사비를 추천합니다. 애플 사이다 비니거. 기억나시나요? 글루코스 혁명에 나온 애사비. ㅎㅎ 살도 빠지고 위산 보충도 되나 봅니다. 애사비 한 큰술 ( 약 15ml)를 물 100~120ml 정도로 희석해서 먹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육류나 생선을 편안하게 소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단백질, 미네랄 흡수가 좋아지면 장기적으로는 근감소, 골감소도 예방이 됩니다.
애사비를 먹으면 속이 쓰린데, 마셔도 될까요?
애사비는 위산보다 약한 산입니다. 술, 매운음식, NSAID 등 진통소염제 등을 오랫동안 먹으면 위점막이 망가져서 애사비만 먹어도 속이 쓰릴 수 있습니다. 위점막을 보호하는 대표적 음식이 마입니다. 마만 먹어도 좋지만 바나나를 같이 넣어서 갈아먹는 '마나나 주스'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마나나를 우유를 섞어서 드시면 안됩니다. 우유는 염증유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 30ml, 올리브오일 1티스푼 5ml, 바나나 1개 120g, 마 200g 이렇게 드시면 됩니다. 올리브오일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있으니말이죠.
어이쿠 시간을 너무 소비했습니다. 이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