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서버 문제에 대한 보고를 받았을 때 정상과 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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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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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선관위 서버를 검증한 후, '서버 보안 체계가 허술하고 비밀번호가 단순하게 되어 있는 등 문제가 많습니다' 라는 보고를 올릴 경우,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대통령이라면,
"부정선거에 대한 염려가 있어서 점검했군요. 뭐, 그렇지만 선거 결과라는 게 서버(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숫자 몇 개를 고친다고 조작이 가능한 게 아니라, 전국 250개 개표소에서 개표 참관을 했던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자신이 개표한 실물 투표용지 숫자와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숫자를 실시간으로 비교하고, 또 선거가 끝난 후에도 각 정당에서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는데 부정선거라는 게 가능하겠어요? 아무튼 수고했습니다. 미진한 점이 있으면 선관위와 잘 협조해서 보완하세요."
이라고 하겠죠.
누구처럼,
"거봐라, 내가 이렇게 정치를 잘해서 지방선거에서는 대승했는데, 지난 총선에서 그렇게 대패한 게 말이 되느냐 이거야. 대선 때도 10% 차이로 이긴다고 유튜브에서 떠들었는데 겨우 0.7% 차이로 이겼고! 내, 분명히 이럴 줄 알았어. 부정선거로 당선된 야당 의원들 싹 쓸어버려야지!"
이렇게 생각했거나 판단했으면, 그야말로 제정신이 아니죠. 거창한 국정원 보고를 접하지 않고 그런 유튜브 영상을 보더라도 말입니다.
뭐, 술통이 언제 정상인 적이 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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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sserit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