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눈이 많아야 악한 짓을 못한다 - 휴대전화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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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홍성아재 223.♡.205.204
작성일 2025.01.03 22:39
1,629 조회
2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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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할 때 방송사 카메라 대동한다고 어떤 분이 쓰셨길래 그건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은 누가 안보고 모르는 사람만 있고 자신의 흔적이 남지 않는 곳에서 극히 욕망스럽고 포악해지곤 하죠.

광주항쟁 때 만약 따라다니며 계엄군의 사진이나 영상을 일일이 찍었다면 그리 포악한 행동을 할 수 있었겠어요? 평생 기록이 남고 가족이 볼텐데.

이번 국회 침입 때도 많은 사람이 휴대전화로 찍으니까 군인들이 더 함부로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진우 기자가 휴대전화 영상 찍으며 군인들에게 질문하고 지휘관이 누구냐 물으니까 당혹해하던 군인들이 떠오릅니다.  윤은 맨날 유튜브 본다면서 그런 건 생각 안했나봐요.

무분별한 영상촬영이 개인정보 침해 위험성도 있지만 이런 순기능도 있어 무척 다행입니다.

댓글 4 / 1 페이지

blowtorch님의 댓글

작성자 blowtorch (61.♡.125.219)
작성일 01.03 22:53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셨네요.
이번 국회 침탈에 동원된 병력들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시선'과 '카메라'를 마주하고 실제로 체감했을 겁니다.

여기서 유혈 사태가 빚어지지 않은 걸 굥과 국힘도 십분 감사해야합니다.

만의 하나, 현장에서 사상자가 나왔다면...
지금쯤 굥은 진작 관저에서 끌려나와 구치소에서 밥을 먹고 있을 거에요.

그녀는애교쟁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녀는애교쟁이 (211.♡.131.72)
작성일 01.03 23:17
12.3 국회처럼 다같이 카메라 들고 관저로 쳐들어가는거죠.. 전세계에 유튜브로 생중게 하는겁니다

개장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개장수 (211.♡.192.6)
작성일 01.03 23:18
그렇죠.국회에서도 메뉴얼에도 없었던 그 많은 시선들,그많은 휴대전화 카메라...실상은 계엄군들은 계엄령의 합법.비합법을 따지기보다 자기들이 행동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모든사람들에게 전송되는 그 사실이 두렵고 예측치 못한 공포로 다가왔을 겁니다.

북명곤님의 댓글

작성자 북명곤 (123.♡.220.53)
작성일 01.03 23:49
오늘 찍었던 바디캠을 풀어야 하는 겁니다.
그래야 못 까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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