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머리 하나 보태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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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과바람 14.♡.23.97
작성일 2025.01.04 07:31
2,955 조회
20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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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 서서 머리 보태는 역할만 하고 왔는데, 한 시간 쯤 전에 복귀해서 남겨 봅니다.

집에서 서둘러 나서느라 장갑도 빠뜨리고, 아랫도리 내복을 안 입고 가는 바람에 더 추운 밤이었습니다.
오들오들 떨었지만 수많은 씩씩한 친구들 덕분에 마음이 정말 더웠습니다.

여자 화장실이 정말 태부족입니다.
다들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더군요.

10시 경 도착할 때, 한강진역에서부터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집회 도중에 꼰벤뚜알 프란치스코수도회에서 쉼터를 마련해 주셨다는 알림이 있었습니다.
난방버스도 많이 있었지만, 그런 좁은 곳에 들어가는 건 쑥쓰러울 것 같았는데 다행이었습니다.
세 시간 넘게 서 있었더니 다 얼어 붙는 것 같아서 들어가서 졸면서 2시간 가까이 편히 쉬면서 몸을 녹였습니다.
얼마나 피곤한지 어디선가 코를 골며 주무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수도사 복을 입으신 한 분이 계속 지키고 계셨습니다.


다시 나온 집회 장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역시나 오들오들 떨면서 구석에 서 있다 오늘 일정을 위해 5시 반 쯤 떠나야했습니다.
건너 오면서 보아도 감동의 빛이 저 멀리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한 건 없지만, 감동의 도가니탕을 떠나오는 게 아쉽더군요.


'소원을 말해 봐'가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CCTV를 보니 그 새 많이 줄었네요.


뜨겁고 고마운 밤이었습니다.

댓글 38 / 1 페이지

전기운동화님의 댓글

작성자 전기운동화 (98.♡.211.25)
작성일 01.04 07:32
아이고... 고생하셨어요

시니7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시니7 (210.♡.55.230)
작성일 01.04 07:33
고생하셨습니다.
유툽 보는데 정말 많이 추운지 여기저기 스읍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Dallb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allbi (118.♡.73.188)
작성일 01.04 07:34
고맙습니다!

Awacs님의 댓글

작성자 Awacs (222.♡.249.156)
작성일 01.04 07:34
고생하셨어요.
뜨거운 샤워하고 푹 쉬셔요.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70.94)
작성일 01.04 07:47
감사합니다. 푹 쉬세요~

블랙슈가님의 댓글

작성자 블랙슈가 (117.♡.14.76)
작성일 01.04 07:48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가가가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가가가 (39.♡.176.104)
작성일 01.04 07:49
고맙습니다. 고생많으셨어요!

에스테반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에스테반1 (211.♡.226.170)
작성일 01.04 07:50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래비티님의 댓글

작성자 래비티 (218.♡.64.244)
작성일 01.04 07:52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marvelous님의 댓글

작성자 marvelous (222.♡.187.22)
작성일 01.04 07:52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

PEPSIMAN님의 댓글

작성자 PEPSIMAN (124.♡.102.69)
작성일 01.04 07:54
고맙습니다

오리지날것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리지날것 (27.♡.196.13)
작성일 01.04 07:55
감사합니다

lioncat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cats (59.♡.43.199)
작성일 01.04 07:57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파이프스코티님의 댓글

작성자 파이프스코티 (112.♡.93.74)
작성일 01.04 07:57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Kiny24님의 댓글

작성자 Kiny24 (14.♡.24.175)
작성일 01.04 07:59
고생하셨습니다

란드케이님의 댓글

작성자 란드케이 (49.♡.150.237)
작성일 01.04 08:02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화앙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화앙군 (211.♡.142.141)
작성일 01.04 08:03
고생하셨고. 또 감사합니다.

펀치드렁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펀치드렁크 (112.♡.77.21)
작성일 01.04 08:06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홈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홈리스 (112.♡.92.31)
작성일 01.04 08:07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희뽕바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희뽕바리 (39.♡.30.103)
작성일 01.04 08:07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baboda님의 댓글

작성자 baboda (110.♡.205.61)
작성일 01.04 08:11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실망을 딛고 희망을 향해서 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공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공존 (122.♡.130.177)
작성일 01.04 08:12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조형 (211.♡.145.193)
작성일 01.04 08:12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74.73)
작성일 01.04 08:14
고생 많으셨습니다. 따뜻한 거 잘 드시고 푹 주무세요.

쿠헬v2님의 댓글

작성자 쿠헬v2 (106.♡.196.150)
작성일 01.04 08:14
고생하셨습니다.

미스란디르님의 댓글

작성자 미스란디르 (210.♡.129.172)
작성일 01.04 08:19
고생 많으셨습니다.

배불뚝이아저씨님의 댓글

작성자 배불뚝이아저씨 (222.♡.55.158)
작성일 01.04 08:21
수도원 너무 감사하네요..ㅜㅜ

핑크연합님의 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180.♡.105.88)
작성일 01.04 08:26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Vforvendett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Vforvendetta (218.♡.1.28)
작성일 01.04 08:44
애쓰셨습니다

뎅뎅이님의 댓글

작성자 뎅뎅이 (49.♡.20.207)
작성일 01.04 09:08
고맙습니다 ㅜㅜ

세계를건너님의 댓글

작성자 세계를건너 (222.♡.0.29)
작성일 01.04 09:28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무명님의 댓글

작성자 무명 (221.♡.236.183)
작성일 01.04 10:01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대한독립만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대한독립만세 (175.♡.173.113)
작성일 01.04 10:19
고맙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팡션님의 댓글

작성자 팡션 (122.♡.34.29)
작성일 01.04 10:21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초보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8.♡.83.59)
작성일 01.04 10:29
고맙습니다.

샤프슈터님의 댓글

작성자 샤프슈터 (220.♡.177.169)
작성일 01.04 10:29
정말 감사합니다

diynbetterlif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118.♡.2.245)
작성일 01.04 10:32
감사합니다. 더 어둡고 더 추운곳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Fatherland님의 댓글

작성자 Fatherland (180.♡.120.94)
작성일 01.04 11:5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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