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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아요"라고 인터뷰하는 사람이 너무 많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홍성아재
작성일 2025.01.29 15:29
1,465 조회
23 추천

본문

집에 텔레비전을 안놓고 살다가 최근 이사하면서 다시 놓고 간간히 봅니다.

오랜만에 프로그램을 보니 인터뷰 하는 사람 중에 "~같아요"로 말을 마무리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뭐 가끔은 그렇게 답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말 하는 내내 ~같아요, ~같아요라며 입에 달고 말하는 사람 보면 이건 아닌데 싶어요.

좋습니다, 별로네요라고 정확하게 답을 해야지, 좋은 것 같다는 건 좋다는 말인가요 그저그렇다는 얘긴가요?

심지어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도 잘못 배워 ~같아요, ~같아요 계속 말하더군요.

이런 모호한 표현 덜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생각, 느낌도 지나치게 눈치 보고 모호하게 말하면 어떻게 다른 사람과 진솔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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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1 페이지

과객님의 댓글

작성자 과객
작성일 01.29 15:33
글 쓰시는 분들 거의 대다수가 그 표현을 지적 하시더군요. 저도 그런 표현 정말 싫어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잘 안 보이던데 방송에서는 유난히 많이 보여서 짜증 스럽기 까지 합니다.

mongolemongole님의 댓글

작성자 mongolemongole
작성일 01.29 15:34
요즘 그렇게 말 안 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나중에 고백할 때 ‘사랑해’가 아니라 ‘사랑하는 거 같아요’ 이렇게 말할건지

NC17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NC17
작성일 01.29 15:35
@mongolemongole님에게 답글 사랑해 대신 '달이 밝다'라고 하자고 할지도요 ㅋㅋ

eject님의 댓글

작성자 eject
작성일 01.29 15:36
"같아요" 에 대한 지적은 90년대부터 있어 왔죠.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고, 그게 너무 자기 소신, 생각, 주장이 강하게 비춰질까 두려워 하는 것도 있고, 혹시나 대중앞에서 틀릴 경우를 대비해서 또는 자기가 제대로 몰랐던 경우나 겸손하게 보일려고 그렇게 말한다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Typhoon7님의 댓글

작성자 Typhoon7
작성일 01.29 15:37
눈치보고, 명확한 의견 제시를 '모난돌이 정맞는다'며 터부시하던 영향 같습니다(?!)

SPQR님의 댓글

작성자 SPQR
작성일 01.29 15:40
조금만 수 틀리면 죽자고 달려드는 사람도 많아서
방어차원에서 한자락 빼는 것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항상더워요님의 댓글

작성자 항상더워요
작성일 01.29 15:40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말 할 때도 "같아요" 라는 말을 자주 쓰더군요.  남이나 다른 사물의 상태를 묘사할 때는 괜찮은 것 같으나 자신이 느끼는 바를 "같아요" 라고 하면 자기를 제 3자로 두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저는 좀 낯설게 느껴지더라고요.
눈치를 본다는 것 때문에 그런 게 맞는 것 같긴한데 좀 다른 표현을 찾았으면 좋겠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흔적의의미님의 댓글

작성자 흔적의의미
작성일 01.29 15:41
저는 분명한걸 좋아해서 오히려 확실한건 단정적으로 말하지만 저의 마음이나 행동을 제 자신도 정확히는 모르겠으면 ~같아요 ~같습니다 를 사용하고 빈도수가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근데 그 말투로 지적을 많이 받아와서 의식적으로 잘 안쓰려고 합니다만 뭐가 맞는건지는 솔직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Arkeiz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rkeize
작성일 01.29 15:55
명확한 자신의 말에 대한 자신이 없는 겁니다. 저도 되도록이면 단정적인 표현을 하려 합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요.

dupari님의 댓글

작성자 dupari
작성일 01.29 15:55
요즘앤 밥먹고 살아가는 사람들 의견보다 유튜브나 블로그 의견을 더 맹신하거든요..

굳이 강하게 이야기하고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 없죠..

Alibab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libaba
작성일 01.29 16:01
정말 그런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밈입니다)

howlinggal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owlinggale
작성일 01.29 16:09
'같아요'가 제일 정확한 표현일때가 많아서 전 자신있게 씁니다. 내 감이 그런거지 세상 확정적인건 없는거니까요. 근데 그걸 거슬려하는 분들이 많네요~

원티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티드
작성일 01.29 16:10
대학교때 교수님이 줏대없는 서술어 금지...하셔서 그후로 ~같아요 안씁니다.
재밌는거 같아요.
맛있는거 같아요.
등등 ~같아요는 전혀 불필요한 사족이죠.
그냥 내 생각이나 느낌을 자신있게, 정확하게 표현하면 됩니다.
물론 ~같아요가 적절하게 쓰이는 때도 있죠.

반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반포
작성일 01.29 16:14
유행인 듯 합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는즈음 갑자기 사라지게 될 거에요. 저는 그 때만 기다리며 참고있어요.
주변에서 방금 전 있었던 자신의 선택을 가지고 "** 했던 것 같아요" 하면 기억상실이냐고 놀려줍니다.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작성일 01.29 16:16
명확하게 밀하면 공격당하거든요
공격당하면 피곤하고요
에둘러 말하는 게 최고죠

明天님의 댓글

작성자 明天
작성일 01.29 16:28
말도 안되는 걸로 트집잡고 과하게 물어뜯으니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을 파두려는 심리죠.

언젠가부터 인간들이 화자의 의도보다 표현 하나하나에 달려들어서 생기는 문제죠.

의도가 올바르고 그 뜻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면 그냥 단순 실수네. 하고 넘어가야하는데... 적들이(어그로) 그럴리 없죠.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작성일 01.29 16:30
이글 좋은거 같아요

초식호랑이님의 댓글

작성자 초식호랑이
작성일 01.29 16:32
다른 의견도 있을수 있고 존중한다는 의미도 있는것 같아요.

종로지킴이님의 댓글

작성자 종로지킴이
작성일 01.29 16:32
오래된 화법입니다.

vivlavi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vivlavie
작성일 01.29 16:37
저는 "~하는 부분"이라는 표현을 싫어합니다. 문장 하나에도 두세 번 씩 사용돼요. 그리고 억지로 명사를 만들어 쓰는 표현. "고향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이런 표현을 왜 쓰는 걸까요?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셔서 반갑습니다." 이렇게 써도 되는 걸...

통통한새우님의 댓글

작성자 통통한새우
작성일 01.29 17:25
자기가 했던 일을 말하는데도 ~같아요, 생각을 말하는 것도 ~같아요...하는 걸 보면 짜증이 확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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