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도시의 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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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쿠

작성일
2025.03.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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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이 고향이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쭈욱 객지 생활 중이고요.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다 경기도로 나와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큰 수술을 앞두고 계셔서 응원차 가족들과 내려와 있습니다. 아침먹고 가족들과 산책겸 죽서루와 시내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사람이 없어요.
그나마도 다 노인분들이고..
건물은 30년전 고향을 떠날때 그대로이고
제가 고등학교때 시인구가 9만정도였나..
지금은 6만조금 넘어요.
30년이 지나도 내 기억속의 모습 그대로인 곳이 부분이라는게 반갑기도 하면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쇠락하고 있는 모습들이 무척 쓸쓸하기도 합니다.
그 사이에 느껴지는 상실감과 비애라고 해야하나….
아마 작는 지방도시가 고향이고 객지로 나가 살다 명절이나 일이 있을때 고향에 가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거라 생각이 들어요.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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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1 페이지
가랑비님의 댓글
작성자
가랑비

작성일
03.15 12:46
어쩔 수 없는 일임을 알지만,
그 씁쓸한 기분.
가끔은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지금으로부터 20년 이후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여러 느낌이 교차합니다.
그 씁쓸한 기분.
가끔은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지금으로부터 20년 이후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여러 느낌이 교차합니다.
giants72님의 댓글
작성자
giants72

작성일
03.15 12:48
삼척은 그래도 시인데 그정돈데 제고향 경남 창녕은 군이라보니 더심합니다. 그나마 외국인 노동자들이 농사일 하러와서 주거하지않으면 그냥 어두워지면 유동인구도 없는 암흑입니다. 군소재지 읍내에 대형마트도 외국인이 더 많습니다. 시골은 진짜 외국인노동자 없으면 경제든 뭐던 안돌아갑니다.
잇츠님의 댓글
작성자
잇츠

작성일
03.15 12:55
시 단위로 보면 가장 인구가 적은 곳이 강원도 태백입니다.
2024년 기준으로 보면 3만 8천정도네요.
지방 소도시들은 태백을 따라서 가고 있습니다. ㅠ.ㅠ
2024년 기준으로 보면 3만 8천정도네요.
지방 소도시들은 태백을 따라서 가고 있습니다. ㅠ.ㅠ
풋콜패리티님의 댓글
작성자
풋콜패리티

작성일
03.15 13:02
좀 다른 의미이기는 합니다만, 고향에 한 번씩 내려갈때마다 쭉쭉 하늘로 솟은 새아파트를 봅니다. 오히려 저 같은 경우는 예전 모습을 찾을 수 없고 아파트만으로 채워지는 고향의 모습을 볼 때마다 씁쓸함을 느낍니다.
그렇다고 도시가 발전하는 것도 아닙니다. 인구가 줄어들기는 매한가지고 노인들만 늘어나는 것도 매한가지입니다.
넵~ 노인과 바다... 아니아니 노인과 아파트라 불리는 바로 그 도시가 제 고향입니다.
그렇다고 도시가 발전하는 것도 아닙니다. 인구가 줄어들기는 매한가지고 노인들만 늘어나는 것도 매한가지입니다.
넵~ 노인과 바다... 아니아니 노인과 아파트라 불리는 바로 그 도시가 제 고향입니다.
육일사님의 댓글
작성자
육일사

작성일
03.15 13:25
양평군이 좀 특이케이스같아요.
여기는 경기도에 세 개 남은 군인데.
옆의 여주보다 인구가 많고(12만)
심지어 매년 조금쎅이나마 꾸준히 인구가 늘고있어요.
30-40대가 유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에 가깝지만 자연환경 나쁘지않고
출퇴근 가능하고
교육도 혁신학교와 진학율 나쁘지않은 고등학교들이 있다보니.
가격싼 장점이 위의 조건과 더해
서울 하남 광주 남양주 쪽에서 밀려(?)오는 분들이라고 봅니다.
결국 여기도 베드타운인데 인구가 저금씩 늘어나는 특이한 곳인거죠.
산업은 아예ㅜ없거든요
여기는 경기도에 세 개 남은 군인데.
옆의 여주보다 인구가 많고(12만)
심지어 매년 조금쎅이나마 꾸준히 인구가 늘고있어요.
30-40대가 유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에 가깝지만 자연환경 나쁘지않고
출퇴근 가능하고
교육도 혁신학교와 진학율 나쁘지않은 고등학교들이 있다보니.
가격싼 장점이 위의 조건과 더해
서울 하남 광주 남양주 쪽에서 밀려(?)오는 분들이라고 봅니다.
결국 여기도 베드타운인데 인구가 저금씩 늘어나는 특이한 곳인거죠.
산업은 아예ㅜ없거든요
이두박근님의 댓글
작성자
이두박근

작성일
03.15 14:21
삼척이시면 저희 부모님 고향인데 아마 코쿠님 과 몇분만 건너건너 들으면 아시는 사이시겠네요.
저도 어머니 모시고 삼척 내려갔다온지 한참 지났네요.
코쿠님 어머님 수술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어머니 모시고 삼척 내려갔다온지 한참 지났네요.
코쿠님 어머님 수술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Lasido님의 댓글
작성자
Lasido

작성일
03.15 14:30
서울 몰빵 개발. 그리고,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공장은 해외, 자동화, 인터넷 쇼핑. 지빙도시가 유지되기 어려워 보여요.
밴플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