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토요일 일요일 광화문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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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다녀온 주말이 파면 촉구 마지막 주말이길 빕니다.
토요일은 늦게 퇴근해서 저녁 후딱 대충 먹고 서울 역사 박물관에 차 대고 걸어서 바삐 걸음을 해봤는데 해산 후였네요. 그래도 앙기 기수님 한분 지나쳐서 반가움 마음에 사진 하나 찍었는데 넘 빨리 가셔서 ㅎㅎ 사진으로 몇번 뵜던 분 같았는데 저도 이리 저리 둘러보며 빨리 걷고 그분도 빨리 걸으셔서 제가 넘 늦게 앗 앙기다 하는 순간 지나쳐 버렸네요.
그날은 그냥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고 있는거 보면서 벅차고 고맙고 그랬네요. 부스 한 바퀴 돌면서 유튜브로만 보던 서울의소리도 보고 쨈TV인가 라이브 촬영 하는것도 보고요. 김경수 전지사 단식하는것도 보긴 했는데 다들 걍 지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걍 슁 ㅎㅎ
돌아오니 밤 11시즘 이였는데 체했는지 계속 속이 답답해서 못 잤네요.
어제는 초등학교 올해 입학한 아들과 와이프까지 세 식구 모두 계획에도 없이 나들이겸 출동해서 잠시나마 파면하라 외치다 왔네요. 원래 지인과 점심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되어서 계획하고 간게 아니고 처음 가보는 거라 아쉽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진 못했지만 역사의 현장에 저 혼자만 가보는것 보단 잠시라도 다같이 가는게 의미 있어 보여서요.
2일간 많은 인파를 보면서 들뜨고 설레이기도 하고 감동도 받고 고맙다가도 안타까운 맘도 들고 그렇네요.
같이간 아들녀석은 걍 소풍온 것 마냥 신나서 처음보는 이순신 장군동상 세종대왕 동상, 박물관의 대형 전광판 보면서 신기해 하고 가기전엔 집회를 무서워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나쁜사람 혼내주라고 하는거라고 하니 구호도 제법 따라하고 재밌었다네요.
사실 첨부터 파파이스 치킨 사준다고 데려온거라 ㅎㅎ 해산 후 파파이스 다녀오고 나들이 같았던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넘 오랜만의 파파이스라 그런지 예전에 대학 때 즐겨먹던 그 맛이 아니여서 좀 실망했네요. 다행히 아이는 잘 먹더군요 ㅎㅎ
어젠 제법 춥고 바람도 불어서 감기 걸린듯 하네요. 원래 소화 불량이나 체하는거 거의 안 하는데 광화문 다녀왔는데도 아직 내란성 스트레스가 안 가셔서 인지 몸이 소화도 안되고 머리도 아프고 정상은 아닌듯 합니다. 울화병 같아요. ㅎㅎ 이번주엔 나아지겠죠.
매번 집회 나가시는 분들 기수분들 봉사하시는 분들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아주 미약하게 나마 다모앙 가입 기념으로 가입인사한날 5만원 기부하고 주말 집회에도 잠시 스쳐지나가듯이라도 참여도 해봤습니다. 드뎌 첫 글을 쓸수 있게 되어서 두서없이 글 남겨봅니다.
민주시민 화이팅입니다!!! 반드시 승리하길 빕니다
queensryche님의 댓글

래비티님의 댓글


밤 사진이 토요일 늦은 시각이라면,
기수단 종로3가에서 철수했지만 홀로 끝까지 행진 마치신 @Java 님이십니다.
행진 후도 집회현장에 더 계셨던 거네요 ㅠㅠ

joestar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