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앙 커뮤니티 운영 규칙을 확인하세요.
X

나르시시스트 상사는 쉬는날인데도 전화 해서 일 시키네(feat. 그래도 계속 하는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나띠베스
작성일 2025.04.05 18:48
759 조회
2 추천

본문

토, 일은 쉬는날이라고 계약했는 회사 입니다.


3시부터 전화 와서 이제 정리되었네요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회사에 필요한 XX이 있으니 좀 알아봐 달라고합니다.

그래서 재고 있는 업체 여기저기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예전에 구입했던 한 군데가  재고는 있다고는 하는데

3일 이내에는 소진 될 것 같다라는 답변을 듣고

이 내용을 상사에게 보고 하니깐 내일 같이 가자고 합니다.

내일 아들이 집에서 먼 곳에 유도대회 있어서 조금 힘들다고 하니깐

그러면 몇 시 마치는지 또 물어봅니다...

제가 안 가도 살 수 있습니다.

내일 대회 끝나봐야 알고 빨리 끝나면 점심 먹기전에 끝난다고 하니깐

그러면 끝나고 바로 오랍니다..

사러가는 업체까지 거의 3시간 걸리는데 못 갈 수 도 있다고 하니깐

그러면 그 때는 내가 알아서 사 놓겠다. 이딴 소리하네요


그리고 하나 더

저랑 통화한 업체분이 예전에 거래 했던 담당자가 아니라서

예전 거래한 담당자에게 사야 좀 더 혜택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 연락처를 알아내라고 하는데

밖에 있어서 명함수첩을 안 가지고 와서 지금 가지고 있는 정보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도 있다 라니깐 또 하는 말이

"하기 싫으신거죠?" 대 놓고 물어 봅니다 ㅋㅋ 와 진짜..

제가 "아니요 하기 싫다는말 한적 없고 확대 해석 하시진 마세요" 라고 받아치니깐

잠시 끊어봐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전화가 왔는데 그 담당자 전화번호 있어서 내일 3시까지 가기로 약속 잡아 놨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주말 3시간동안 고생한 나는 뭘 한건지..


아 진짜 저도 일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사람은 자신이 무슨 대기업에서 몇 년을 근무하고

자랑은 무지 하는데 여태까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일했는지 무슨 죄가 있었는건지

참 잘도 견뎌냈다 싶습니다.


이런 직장이라도 견디는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가족이 있어서 겠죠

2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2 / 1 페이지

moxx님의 댓글

작성자 moxx
작성일 04.05 18:50
위계에 의한 갑질인데요?

지상의별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상의별들
작성일 04.05 19:48
이런거 대표이사는 아시나요? 얘기만 들어도 법적으로 많은 것들이 해당될 거 같은데요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