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Regret Syndrome Hotline & Debad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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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반대하는 시위는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시애틀의 시위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테슬라 로고를 무료로 없애주는 가판대 같은것을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냐면, 열풍기로 테슬라 로고에 열을 가해 접착제를 약하게 만든 다음, 낚시줄 같은걸로 떼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자동차 브랜드의 로고를 붙입니다.
이렇게 생긴 가판대에서 작업을 하게 되는데, 밑의 사진을 보면, tesla regret hotline 전화 번호가 있습니다.
약품에 문제가 생겼을때 전화를 할수 있는 제약사의 Hotline처럼 실제로 작동하는 전화 번호이고, 전화를 하면 테슬라를 가지고 현재 소유하고 있어서 생기는 여러가지 난감함 (TRS: Tesla Regret Syndrome)에 대한 해결책을 들려준다고 합니다.
테슬라 후회 증후군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는데,
"당신은 미래를 생각했기 때문에 테슬라를 구입했는데, 그 회사의 CEO라는 자는 미국 정부를 파괴하고, 부품으로 팔아,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정부 계약을 따내려는, 권력욕 가득찬 파시스트라는 걸 알게 된 후, 테슬라를 운전할때 오는 지속적이고 깊은 불만족 상태"
꼭 고객 상담 전화를 할때처럼, 상담을 원하면 1, 2, 3번 옵션을 선택하라고 안내가 나옵니다.
1번은 테슬라를 가지고 있지만 왜 팔아야 하는지 확신을 하지 못하면 누르고,
2번은 테슬라를 가지고 있는데, 팔수 있을만한 경제적 형편이 되지 못할때 누르고,
3번은 테슬라에 너무 큰 애착을 가지고 있어 팔기 싫을때 누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이버 트럭을 가지고 있으면 리콜을 받을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는군요.
1번을 누르면, 시장에는 중고 테슬라로 넘쳐나게 되어서, 새차의 가격도 떨어지게 되니까, 일론 머스크의 사업이 방해를 받게 되니 팔라고 하고,
2번은, 차를 파는 대신 집에서 충전해서, 테슬라 회사에 슈퍼차저 돈을 벌게 해주는 일은 그만하라고 하죠.
3번을 선택하면, 때로는, 바른 일은 하는 것은 어렵지만,
"테슬라를 완전히 삶에서 제거하기로 선택한 사람들은 평온함, 만족감, 심지어 깊은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이는 차에 타고 내릴때 더 이상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받지 않기 때문이고, 동시에 우리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한 더 넓은 노력의 일부라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득을 합니다.
꽤나 참신한 방식의 시위가 아닌가 합니다.
MDBK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