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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 백수일기 21 _퇴직한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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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쿠
작성일 2025.04.28 13:37
1,217 조회
1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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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어르신들 (저희 어머니, 처가 장인어른)의 암투병.

저는 2월초 중국에서 복귀하고 바로 3월 말에 계약종료.

그 사이에 구직을 위한 고군분투..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와중에 있습니다.


이번달안에 구직을 마무리짓고 5월 연휴 끝나는 시점에 출근을 해야하는데..

전직장에서는 서류발급으로 사람 힘들게 하고..골치아픕니다.


앞으로도 뭐 꽃길이 기다리는건 아닙니다.

어머니는 곧 항암시작 예정인데,,수술 이후 몸상태가 너무 안좋으셔서 생각만하면 눈물부터 나고..

이직할 직장도 그다지 안정적인 편은 아니어서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수 없음) 고용불안은 계속될테고..


어머니 편찮으시고..회사 나오고..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인생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인데 내려놓을수 있는건 내려놓고 덜 스트레스 받으며 살수는 없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인생 정답은 없다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트는것도 엄청난 에너지와 스트레스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흘러가며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며 살아도 살아는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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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드림백돌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드림백돌이
작성일 04.28 13:39
두 어르신 항암치료가 잘 이뤄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본인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버미파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미파더
작성일 04.28 13:52
흘러가며 어떻게 되는가 지켜보는 게 취할 수 있는 기본 태도이자 기저선인 거 같더라구요.
폭싹에서 잠녀 엄마가 호흡에 관해 이야기해주던 대사가 기억납니다.
곧 떠오르셔서 휘파람을 부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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