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동안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다이어트 결과
아빠곰탱이

Lv.1 아빠곰탱이 (50.♡.20.57)

2026년 1월 12일 PM 11:59 · 수정됨(01. 1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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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가 끼어있는 12월 하순부터 지금까지 아주 힘든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11월에 피검사를 했는데, 당뇨수치가 높게 나온다고 주치의한테 연락을 받았습니다. 수치는 알려주지 않고 약부터 (Metformin) 처방해주더군요. 

출장이 꽤 잦았고, 몸무게도 늘고 혈압도 올라가있고...드디어 당뇨약까지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복잡했습니다. 혈당을 재보니 공복혈당이 189가 나오더군요. 혈압도 170/90으로 높게 나오고, 몸무게도 90kg더군요. 제 키가 176cm이니 BMI가 28.7이 나왔습니다.

약국에서 당뇨약을 받아와서 한참을 생각하다가, 일단 약 없이 혈당을 잡아보자 마음을 먹고 다이어트에 들어갔습니다. 3주 정도 해보고 차도가 없으면 그때 약을 먹어도 늦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1주일에 소주 1병, 맥주 4~5캔 정도 마셨구요, 3회 정도 운동 (5km 러닝머신에서 뛰기), 식사는 보통의 미국사는 한국사람 식단 (1회 이상 햄버거/피자, 아침은 빵, 달달한 도넛 매주 일요일 3개 이상 흡입)이었습니다.

다이어트 식단은 일단 술, 밥, 빵, 면, 설탕(최대한) 을 끊는 것으로 했습니다. 먹을 수 있는게 많지 않더라구요.


아침: 오전 7:30 닭가슴살, 토마토, 당근, 양상추

점심: 오후 12:00 Ribeye 스테이크, 로메인 상추 또는 연어 스테이크

저녁: 단식 (간헐적 단식처럼...)

운동: 매일 5km이상 러닝, 하체위주 웨이트 트레이닝 (격일)


한달이 거의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결과는 오늘 기준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공복혈당: 101mg/dL (85나온날도 있습니다)

혈압: 94mmHg/70mmHg

체중: 82kg


처음 2주 동안은 혈압과 체중의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2주부터는 혈압약을 먹으면 저혈압 증세가 와서 혈압약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걱정이던 혈당수치는 쉽게 떨어지지 않았는습니다. 120mg/dL에서 140mg/dL에서 오락가락 하더군요.

3주가 넘어가면서 혈당이 정상범위로 오기 시작해서 3일째 공복혈당 100mg/dL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꼴랑 3일 유지된것이긴 하지만, 일단 여기까지 공복혈당을 떨어트릴수 있었다는게 감사하네요.


평생 유지 가능한 다이어트 식단은 아니라서, 일단 몸을 최대한 정상으로 만들어놓고, 조금씩 정상식단으로 돌아갈까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탄수화물, 설탕, 술은 최대한 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2026년 건강하게 보내세요~~~


댓글 (6)

  • 코니

    코니 Lv.1

    01.13 · 124.♡.54.79

    와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암튼 방법을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 졸린눈고양이

    졸린눈고양이 Lv.1

    01.13 · 121.♡.109.42

    단기간에 효과를 많이 보셨네요.
    하지만 정상 식단으로 돌아가시면 다시 슬금슬금 올라올거에요 ㅠㅠ

    저도 24년도에 6/18 단식 하면서 (점심, 저녁 먹고 18시간 물 외에 금식) 으로 15kg 감량했습니다.
    25년도에 정상 식단하면서 살이 다시 차올라서 6kg이 다시 올랐습니다.
    26년에 다시 다이어트를 해야하나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얼른 경구용 위고비 같은 약이 발매되면 좋겠습니다.
  • 아빠곰탱이

    아빠곰탱이 Lv.1 → 졸린눈고양이 작성자

    01.13 · 50.♡.20.57

    이번 다이어트는 몸무게 보다는 공복혈당이 더 문제여서 혈당을 잡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위고비같은 호르몬 치료제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구요.
  • 라라랄랄라

    라라랄랄라 Lv.1

    01.13 · 218.♡.245.24

    저도 지금 해야해요..
    자극받고 갑니다..
  • 우미

    우미 Lv.1

    01.13 · 167.♡.104.174

    저도 펜데믹 동안에 체중이 90kg에 육박 했었습니다. (89.xkg)
    당시에 애 키우면서 방심한 것도 있었고 (기회 있을때 먹고 자야 한다) ㅋㅋㅋ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몇년에 걸처서 내려서 이제 겨우 7xkg대로 내렸습니다.
    단기간에 내리는것도 중요하지만 유지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녁밥 먹을때 밥을 반공기로 줄여 버렸네요. 대신 반찬 많이, 풀떼기 많이로 바꿨네요.
  • 아빠곰탱이

    아빠곰탱이 Lv.1 → 우미 작성자

    01.15 · 50.♡.20.57

    저도 사실 꿈의 몸무게가 7xkg대로 진입하는겁니다. 지난 30여년간 7xkg대를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제일 많이 나갈때는 114kg까지도 나가봤었네요. 오늘아침 몸무게가 81.55kg이었으니 조금만 더 노력하면 진입을 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혈당을 낮추기 위한 다이어트였는데 잘 하면 20대 초반 몸무게를 갈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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