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ckh (104.♡.68.22)
2026년 7월 2일 PM 03:26
배제고 사건을 두고 ‘어른의 잘못이다’, ‘학생이니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의견들에 저는 대체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중에는 정작 피해자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광주제일고 야구부만이 아닙니다.
지역 혐오를 받아온 사람들 역시 피해자입니다.
저는 관용과 용서는 무엇보다 피해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가 아닌 사람이 먼저 ‘용서해야 한다‘,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피해자의 감정과 경험을 뒤로 미루는 일일 수 있습니다.
지역 혐오를 오랫동안 겪어온 사람들의 입장은 또다시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채 관용만 요구받는다면, 그것 또한 2차 가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면,
먼저 책임져야 할 어른들이 책임다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 이후에야 용서와 관용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용서와 관용을 말씀하시는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정말 피해자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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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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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ider_man
07.02 · 180.♡.22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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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soks1
07.02 · 211.♡.65.75
피해자가 다친 마음보다, 선비처럼 가해자 배려부터 하는게 법조계부터 사회전반에 이르기까지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있어요.
교권도 그런측면에서 시작되어 인권감수성으로 무너졌죠...
용서와 관용은 일벌백계가 이루어지고 생각할 일입니다.
어슬픈 관용은 참극을 부르는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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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eltant79
07.02 · 61.♡.152.133
사과와 책임과 용서는 다 별도로 작용합니다.
사과했으니 책임을 벗는 것도 아니고, 용서했다고 책임을 안 져도 되는 것도 아닙니다.
책임과 비례해 작용하는 건 잘못의 크기입니다.
그리고 쟤네들의 잘못은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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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dendeep79
07.02 · 59.♡.179.98
저는 지금 정도의 징계가 관용이라고 봅니다.
누군가가 그냥 따끔하게 야단치고 넘어갈 정도 아니냐 하길래
말로 야단치면 애들이 눈물 흘리며 반성하고 다신 안할 것 같냐.
그냥 앞에서는 죄송하다 다신 안한다고 하고 뒤돌아서서 킥킥거릴거다.
일 키우면 본인들 힘드니깐 대충 좋게좋게 넘어간 댓가가 지금 돌아오는거다라고 해줬죠.
6개월 정지 정도면 따끔하게 야단치고 넘어가는 정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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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ellos
07.02 · 61.♡.14.130
코치진, 선수단 모두 자격정지 10년은 때려야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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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관한 입전문가들 덕분에 방치하듯 망친 세월이 십여년입니다. 솔직히 그들이 지금의 일베들을 양산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