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엄마 (118.♡.43.76)
2026년 7월 12일 PM 09:04
여름엔 무조건 시원한 라거!
라는 사람하곤 잘 안노는 상추엄마입니다
온도계로 느끼는 시원함보다
코에서 느껴지는 청량함을 즐기는 저는
시트러스향과 고수씨앗의 알싸함을 좋아해서 여름맥주로 블루문을 첫째로 꼽곤하죠
그래서 오늘 편의점에 블루문을 사러 들어갔는데 세상에나 이탈리안라거라는
제 기준 해괴망측한 맥주가 있는것이 아니겠어요!
호기심가득해서 냉큼 집어왔는데 어찌나 떨리던지요 ㅎㅎ
더군다나 오늘 저녁메뉴는
콩국수에 녹두전이었거든요 ㅋㅋㅋ
남펴니가 먹고싶다고 아침에 그러길래
서리태랑 병아리콩 거기다가 100%땅콩버터, 흑임자를 두유제조기에 넣고 갈갈해서 콩국을 만들어뒀거든요
거기에 냉동녹두전까지 사놨는데 막걸리보다 오늘은 맥주가 땡기더라구요
뭐 망할테면 망해라 마리아쥬 라고나 할까요? 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
블루문은 잘 어울릴줄 알았지만
Birra Moretti
이녀석은 이탈리안답게 향기를 잘 잡았네요
홉과 몰트가 라거치곤 묵직하게 다가왔어요
다만 제가 온도를 잘 못 맞춰서 칠링온도를 5~10도씨 정도만 높게 잡았으면 허브향이 뭔지 더 느낄 수 있었을텐데
일반 라거온도와 비슷하게 칠링했더니 밍숭해진 향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새로운 조합을 찾아내서 즐거운 저녁식사였습니다
아마 저는 전생에 시칠리안 마피아였나봐요
지중해식단도 저랑 너무나 잘맞고 이태리와인은 저의 생명수와 같으니까요
전생에 여럿 물고기밥 만들었을꺼에요
Alla salute!!

댓글 (7)
-
다다마스커
07.12 · 121.♡.153.37
-
이이루리라
07.12 · 58.♡.94.201
상추엄마님 전생이 ㅎㄷㄷ 무서운 분이셨군요 ㅋ
저 아자씨 그려진 맥주 저도 봤는데 함 사와봐야겠어요~
-
샤샤일리엔
07.12 · 211.♡.152.236
허걱 녹두전 맛있겠어요 ㅎㅎ
-
SSPQR
07.12 · 175.♡.49.118
페로니 맥주
알베르토씨가 영업사원으로 일했던 맥주로 알고 있는데 아직 경험은 못 해봤습니다 ㅎㅎ
-
AANON
07.12 · 49.♡.243.152

어익후 깜짝이야... 마침 마시고 있었어요. ㅎㅎ
근데 진짜 이거 마시고 있을때는 마피아가 된 기분입니다?
-
SSilvercreek
07.12 · 121.♡.214.196
제 인생맥주는 오레곤에서 만든 Widmer 헤페바이젠입니다. 오레곤이나 북가주 가시는 분들 기회가 되면 한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생맥주로 드셔야 합니다.
-
여여름숲
07.12 · 58.♡.71.151
녹두전 때깔이 아주기냥 ㅎㅎ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이탈리아인들은 와인만 마시는줄 알았더니 맥주도 마시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