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인의병 (117.♡.226.185)
2026년 7월 25일 PM 09:56

「1단계 부정, 302, 10+475주」
오늘은 10+475주 차 폴더에서 사진을 가져옵니다. 7월 25일 토요일입니다.
(오늘은 호락호락이 아니라 슬플 애(哀)자를 써서 번외편 [김호시의 호애호애]입니다. ;ㅅ;)
대장님과 집사가 동시에 시간을 낼 수 있는 토요일. 김호시의 건강검진이 예약된 날입니다.
🥸: "호시야. 오늘 병원에 검진받으러 가는 날인 거 알지?"
🐯: "그럴 리가 없어... 내가 이렇게 건강한데 병원이라니..."
병원행 소식에 이불에 얼굴을 파묻고 슬픔에 빠진 김호시예요.

「2단계 분노, 병원 가는 차 안, 10+475주」
🐯: "집사놈아!!!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냐옹. 당장 차를 집으러 돌리라옹. 이렇게 병원에 갈 순 없다옹!!!"

「3단계 타협, 병원 가는 차 안, 10+475주」
🐯: "집사야. 지금 차를 돌리면 없던 일로 해준다옹. 내가 꾹꾹이도 하루에 두 번씩 해주고, 시간당 최저 애교 3배로 올려준다옹"

「4단계 우울, 병원 가는 차 안, 10+475주」
🐯: "아... 결국 여기까지 왔구나..."

「5단계 수용, 병원 가는 차 안, 10+475주」
🐯: "그래. 어서 끝내고 집으러 가자옹. 앞으로 우리 관계에 관해서는 집에 가서 이야기하자."
다행히 초음파 검사 결과는 크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어요. 다만 어금니에 치석이 있어, 날이 조금 선선해지는 가을쯤 스케일링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김호시의 건강검진은 무사히 끝났지만, 김호시의 마음까지 무사한 것은 아니었어요.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병원에 데려간 집사의 만행(?)을 쉽사리 용서하지 못하고 하루 종일 삐져 있었다고 합니다. : )
슬픔의 6단계. '삐짐'
모두 즐거운 주말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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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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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eomaya
22:06 · 211.♡.2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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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22:13 · 211.♡.164.238
호시에게는 애도의 5단계에서 한 단계 더 있군영ㅎ 단계마다 변하는 호시의 표정이 넘나 귀엽습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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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22:29 · 223.♡.80.123
귀가 후에도 삐져있나요?
저희 캔디는 병원에서는 화내도 뒤끝은 없거든요.
캔디도 검진 받아야하는데 아직 제가 맘을 못 정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네요. 더울 때 초음파 핑계로 배에 털 밀어줘야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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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울 호시 삐저쩌용? 집나 나빴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