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산 (121.♡.175.107)
2026년 5월 22일 PM 02:21
안녕하세요. 왜노자입니다.
회사에서 다들 그만둬도 그냥 버텼는데 이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은 하루하루입니다.
어제부터 저희 분야 메인 학회가 시작되었는데요.
불행히도 전 최근 10년간 학회 출장비를 제대로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학회 시즌에 남아서 업무를 도맡아 하는 쪽에 있으니까요. 물론 발표는 안 합니다만.
( 왜인지 다들 이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건가 ?????? 나도 학회 출장비 좀 써보자.. )
어제 밤당직 서고 오늘은 학회 가야지 하고 룰루랄라 하고 있었는데 피곤함에 쩔어 결국 제 손에 남는 건 신칸센 예약 취소 -320엔 두장의 청구서 뿐.
사실 큰 충격은 3월에 시간외수당을 조절하겠다. 라고 해서 아 그럼 조금은 괜찮지 라고 생각해서 4월에 좀 많이 시간외근무를 했거든요. (시간외 수당에도 매일매일 cap이 있는데 그걸 없애자는 이야기여서 다들 동의 )
헐..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는 말을 들어서 사실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럴 거 왜 우리한테 얘길 왜 꺼낸거니..
제가 그만두면 남은 자들은 그래도 조그만한 혜택은 받을 수 있으니 그만 둬도 막 배신자 분위기는 아니겠죠.
어휴.. 지금 직장 뿐 아니라 일본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도 그만두고 싶은 하루입니다.
일본이라는 사회에서 회사 분들의 의사결정 과정은 정말 복장 터집니다.
원숭이만도 못하신 분들.. 어휴.
더운데 조심하시고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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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이가만든원숭이.png 3.1 MB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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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규링
05.22 · 133.♡.159.196
- 알
알칼산
→ 규링 작성자
05.23 · 180.♡.44.107
감사합니다. 회의만 하다가 1년 지나갈 것 같네요. 급여 올릴 근거를 대라고 해서 업무량 이만큼 많아졌어. 하고 올린 게 반 년 전인데.. 우리가 그만 두는 게 가장 큰 근거 아닌가 ? 하면서 떠났던 동료들의 모습이 오버랩이 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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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꿈꾸는한량
05.22 · 122.♡.24.156
아휴 고생하시네요.
- 알
알칼산
→ 꿈꾸는한량 작성자
05.23 · 180.♡.44.107
별거 아닌 고생일 수도 있는 데 의사결정 과정이 한국인인 저에게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서 힘듭니다. ㅜ ㅜ 공감 한마디 덕분에 주말은 모든 걸 포기하고 먹고 싶은 거 잔뜩 먹으며 기분 내며 즐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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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십니다.
진짜 일본애들 이상하게 회의해도 뭐 하나 제대로 결론내질 않아요.
의사결정으로 스트레스 이만저만이 아닙니다.